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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기금운용본부 전북 약속 지켜야

이번 주 국회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문제에 대한 심의 절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전북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한 주다. 도민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400조 원 규모의 국민연금 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해 오면 전북이 금융산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LH본사를 경남에 빼앗긴 도민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위치하는 전북에 들어서는 것이 합당하다.

 

이명박정부는 LH를 경남에 주고, 국민연금공단을 전북으로 배치하는 무리수를 두면서도 정작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은 계속 반대했다. 한동안 이전을 강력히 희망했던 전북은 이명박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포기했다. MB는 물론 새누리당에 대한 섭섭함이 컸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이명박정부가 결국 경상도 편을 들었다는 원망이 하늘을 찔렀다. 정부가 잘못된 판단을 하면 지역감정까지 생기게 마련이다. 정부는 균형 잡힌 합리적 정책결정을 내려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꺼진 불씨를 살려, 전북에 기금운용본부 유치 약속을 한 것은 공교롭게도 새누리당이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공약하자 새누리당도 마치 맞불 놓듯이 똑같은 약속을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해 11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금운용본부의 소재지를 전북으로 명시한 국민연금법 개정을 통해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위원장과 김재원 국회의원도 참석, 믿어줄 것을 호소했다. 실제로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은 지난해 11월 20일 '기금운용본부의 소재지는 전라북도로 한다'는 내용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수정 발의했다. 사실 지난 대선에서 전북이 박 후보에게 준 표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직접 그린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그림에 화룡점정한다면 전북에 큰 신뢰가 쌓이고 결국 꽃이 필 것이다.

 

이 법률안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열리는 법안심사소위 심의, 17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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