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생존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간 개발시대는 환경문제를 소홀히 다뤘다. 그 결과가 부메랑 돼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전북도의 제일 현안이 새만금사업이다. 새만금사업은 장차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국책사업이라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새만금사업을 발목 잡았던 것이 다름 아닌 수질오염문제였다. 동진강 쪽은 그런대로 수질이 유지되었지만 만경강 상류 쪽에는 왕궁축산 단지가 있어 아무리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도 백년하청 격이었다. 더구나 만경강 주변에는 공장 폐수를 마구 내보내는 오염원이 많아 수질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새만금의 성패는 수질개선에 달려 있을 정도로 수질이 중요한 변수다. 정부도 수질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질개선이 2015년까지 목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해수유통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절박한 상황인데도 일부 폐수처리업체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마구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를 만경강에 쏟아 붓고 있다. 여름철 장마철에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서 축산농가들이 축산폐수 등을 쏟아낸다. 아무리 정부와 각 자치단체들이 수질개선 노력을 하여도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으면 수질개선사업은 헛돌 수밖에 없다. 예전보다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만경강이 가야할 길은 멀었다.
환경부가 지난 2~3월 만경강으로 폐수를 쏟아 내거나 정수된 폐수의 방류량을 체크하는 기기가 고장 난 채로 방치한 처리업체 3곳을 적발, 과태료와 경고처분을 내렸다. 군산의 A업체는 정화작업이 완료된 방류수에서 불소량이 기준치(15ppm)보다 2.25ppm이 높은 17.25ppm이 검출됐다. 군산 B업체와 익산의 C업체는 각각 처리된 방류수의 배출량을 측정하는 적산유량계가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해오다 폐기물처리업자 준수사항 미이행으로 과태료와 경고처분을 받았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3곳에 불과하지만 아직도 폐수처리비용을 줄이려고 아예 작동을 않거나 부분적으로 가동하는 업체가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촉구되고 있다.
아무튼 새만금지구의 본격 개발을 앞두고 만경강의 수질개선문제를 더 중요하게 다뤄나가야 한다. 만경강 상류서부터 하류에 이르기까지 오염원은 철저하게 파악해서 근본적으로 차단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오폐수를 마구 방류하는 업체는 일벌백계 방식으로 엄하게 처벌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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