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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지원협회 전북지회 강호현 회장】"나라에 헌신한 직업군인 일자리 해결 앞장"

장기 복무자 전직 고작 44% 사회 적응력 높여 취업 유도

▲ 제대군인지원협회 전라북도지회 회원 150여명이 제2땅굴을 견학한 후 기념촬영 모습.

"매년 수천 명의 직업군인이 사회에 나오고 있지만 이중 반 이상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한창 일할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황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들 제대군인들의 사회적응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제대군인지원협회 전라북도지회 강호현 회장(62)은 제대군인, 특히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사회적응력을 길러줄 다양한 사회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대군인지원협회에서 10년 이상 복무한 장기복무자들의 전직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약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제대군인들의 사회적응력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사)제대군인지원협회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권익보장, 복지증진과 함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전북지회를 이끌고 있는 강 회장은 무턱대고 사회적응력을 기르는 활동을 펼치기보다 양질의 직장을 찾아주는 서비스의 도입을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강 회장은 직접 기업들을 찾아 군생활에 필요한 영역을 넓히면서 기업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

 

강 회장은 "군에 필요한 신기술 물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오랜 군경험을 가진 제대군인들과 맞아 떨어지는 일자리가 될 것"이라며 "군납을 도와주고 제대군인들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도록 유도해 나가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ROTC 출신으로 육군 중위로 예편한 강 회장은 제대군인들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일자리 만들기 활동에 집중하면서 그 외 제대군인들에게는 나라사랑과 분단의 아픔을 일깨우는 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최근에는 도내 150여명의 제대 군인들과 함께 제2땅굴을 거쳐 평화전망대, 백마고지와 한탄대교를 견학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아이디어와 경제력을 의미있는 사회활동에 보태고 싶어서 제대군인 전북지회를 맡게 됐다"는 강 회장은 국제라이온스 전북지구 총재와 356지구 총재협의회 의장을 지냈고,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해온 직업군인들이 제대 후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일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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