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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지역발전의 미래

지역경제 발전·활성화는 주민들의 긍정적 마인드 비전·자신감이 성패 좌우

▲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지금 세계는 지난 일세기 동안을 이어온 경제 질서를 근원적으로 파괴하고 21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경제 질서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체제가 붕괴하면 변화의 필요성은 필연적으로 대두한다.

 

이제 우리 전북도 오직 역사적 방법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미래를 열기 위해 미래 안으로 뛰어든 실존은 불확실한 성패에 대한 결과적 비판의 관람자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고향 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도전에 앞서 새로운 경제혁명에 뛰어드는 산고를 치러야 한다.

 

한 나라 지방자치단체가 발전하는 데는 전기가 있기 마련이고 그 전기를 맞는 지역 지도자들의 의지와 진취성에 따라 지역 발전의 역사가 바뀐다. 우리는 지역발전의 변혁기 중심에 서서 깊이 생각해 보자. 새 시대에 대비하여 지역 경제혁명을 위하여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 그것은 우리들의 권리이며 사명이다.

 

우리나라 지역 경제는 이제 새 시대에 대비하여 새로운 시작으로 지난날의 우상을 깨뜨리고 부수고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경제하려는 용광로에 투입해야 한다.

 

변혁의 실체는 창조적 혼란과 창조적 해체를 경험하는 아픔을 통해서만 나타난다. 마치 산고의 아픔을 통해서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처럼.

 

이제 오늘이 있게 된 원년 즉, 1960년대 초의 개발연대로 되돌아가자. 그때 우리는 반만년을 지탱해온 끈기와 저력의 역사와 교육받은 지적자원 외에는 자연자원이 거의 없는 좁은 국토, 밀도 높은 인구, 청산되지 않은 일제의 잔재, 한국전쟁 때문인 폐허, GNP 80달러뿐이었다.

 

이로 말미암아 배고픔, 허무주의, 그리고 폐허가 출렁이던 실낙원 황토밭 한가운데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으로 시작했는지.

 

우리도 잘살아보자는 희망적 공감대, 오직 이 하나를 붙잡고 시작하지 않았던가.

 

꿈과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는 내일이 없으며 내일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있다. 믿는 사람은 꿈과 희망을 기다리지 않고 그것을 찾는다.

 

내일을 이겨내는 우리 지역 경제의 명제는 주식회사「한국주의」를 새롭게 다져가는 길이다. 경제주체로서의 지역주민과 공직자 모두가 한국적 자본주의 체제의 공동체로서 임무와 책임을 분담하고 내일의 성숙한 지역 경제를 재정립해야 한다.

 

지역 경제의 경제발전은 미래를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긍정적인가 하는 문제에 귀착된다. 경제의 활성화는 바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 기대감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경제정책이나 지역 발전의 미래를 얼마나 밝게 보고 경제 활성화를 진작시키는 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느냐 따라 성장 동력의 성패 여부가 결정된다.

 

지역 발전은 결국 지역주민의 기대감을 반영한 적극적인 생산 활동이다. 지역주민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우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참여하고 경제가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느냐 하는 여부가 성장 동력에 불을 지필 수 있는 기본적인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우리나라 지역 주민과 우리 지역을 사랑하는 공감대를 만들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무엇을 지금 소유하고 있는가는 의미가 적다. 무엇을 어떻게 남겨줄 것인가가 중요하다.

 

△백영훈 원장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자문위원장, 한국질서경제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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