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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을 세계 기업 일터로

▲ 심현섭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장
총 33.9km의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둘러 보면 방조제 내측으로 드문드문 땅이 드러난 곳을 볼 수 있다. 산업단지조성을 위해 매립해 드러나고 있는 땅은 그 자체만으로도 마치 감춰 놓은 보석을 보는 듯하다.

 

새만금지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새만금산업단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09년 1월 착공, 현재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총 1870ha중 현재 약 400ha 정도 매립이 완료돼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적 태양광기업인 OCI(주), OCISE, 도레이첨단소재 등의 기업과 총 95ha 분양계약을 완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OCISE의 열병합발전소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일본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 기업의 공장이 착공됐다. 이는 무엇보다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농어촌공사는 이미 입주한 기업과 연계성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선정, 수시로 만남을 추진해 왔다.

 

또한 각종 산업협회 및 산업박람회에 참가, 300여 개의 기업과 만남을 통해 새만금산업단지를 홍보해 왔으며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군산시와 합동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기업과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외국 잠재기업의 눈길을 새만금 산단으로 돌리는데 주력했다.

 

이같은 유치활동의 결과로 OCISE(주)와 관련된 업체와 3ha의 투자협약을 체결, 분양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기업과도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올해는 새만금의 청사진을 재조명하는 한 해였다. 지난 2011년에 마련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은 3년만에 변경을 통해 경협특구 탈규제 등 타 특구와 차별화· 수요자 중심의 계획·공공부분 참여 방안 등 향후 개발 방향이 제시됐다. 또한 한국과 중국 두나라 정상은 새만금에 한·중경협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하는 등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도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유치활동의 초점을 이같은 움직임에 맞추고 있다. 새만금산업단지는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새만금의 정책방향·지리적특성을 고려, 신재생 에너지산업과 부품제조산업·신소재산업을 유치업종으로 지정하고 기업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제 한국 농어촌공사가 역점을 두어야 할 부문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라고 생각한다. 이미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일본의 도레이첨단소재가 내년 9월이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고 실리카를 생산하는 벨기에의 솔베이사는 내년 공장 건설 착공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새만금산업단지 주변에의 한중경협단지 조성사업은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농어촌공사는 새만금산업단지의 세계화 및 한중경협단지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일본의 첨단소재부품 및 벨기에의 실리카와 관련된 많은 외국 기업들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업단지가 세계 기업의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지 조성과 투자유치활동에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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