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댐 주변 발전지원사업 어떻게 시행되나

▲ 박성순 K-water 섬진강댐관리단장
섬진강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으로서 역사가 매우 깊다. 1965년 현재의 댐이 준공된 이래 반세기 동안 김제·만경평야의 젖줄이자 정읍시와 김제시의 식수원으로서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수력발전과 홍수 재해예방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댐을 건설하기 위해 2개 시·군 5개면이 수몰되어 2786세대가 이주하였다. 댐 건설 후에도 댐주변 지역주민들은 수몰지 발생, 인구유출, 교통 불편 등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개발제한 등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지역 간 균형발전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K-water에서는 해마다 댐주변지역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등을 위하여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사업의 재원은 K-water의 전전년도 용수판매 수입금의 20%, 발전판매 수입금의 6% 이내에서 출연금으로 조성되며, 댐 수몰선으로부터 5㎞이내의 지역에 소득증대사업 등 각종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지원사업은 해마다 지원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주민 소득증대와 복지 증진을 위하여 사업비 23억 원을 들여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지역은 댐 주변에 위치한 임실, 정읍, 순창, 완주 등 4개 시·군 14개 읍·면이 해당되며 금년도의 경우 지역지원사업(지자체 시행)에 11억 원이 주민생활 지원 사업에 7억 원이, 그리고 육영사업에 5억 원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댐 주변 지역에 지원한 지원사업의 규모는 영농시설 등 주민소득증대 사업에 63억 원, 마을회관 보수 등 생활기반시설에 47억 원, 난방비 및 전기료 지원 등 주민생활지원사업 46억 원, 그리고 학생 장학금지급 등 육영사업에 35억 원이 집행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K-water는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댐 주변지역의 부녀회와 연계하여 빚은 송편과 식료품 등을 주변 취약계층 60가구와 함께 나누고,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아 쌀을 전달했다.

 

또 댐주변의 수몰이주가구 등 1900여 가구에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금 4억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K-water는 임실군과 함께 운암면 이주단지에 댐주변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생활 홈’에 대한 준공 및 입주식을 개최해 고향을 떠나 이주가 필요했던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5세대가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K-water 섬진강댐관리단은 댐주변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릴것이며, 질적인 만족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제도개선을 통하여 지역사회나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또한, 섬진강댐이 지역사회의 귀중한 자원이요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댐 명소화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며,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시행으로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며 주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 실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북도, 산업 맞춤 인재 키워 고용위기 넘는다

정치일반분산된 전북 환경정책…통합 기후·에너지 지원조직 필요성 제기

전주전주시, 생활밀착형 인프라 강화한다

기획[2025년 하반기 전주시의회 의정 결산] “시민과 함께 전주의 미래 준비하는 의회 구현”

경제일반[주간 증시 전망]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에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