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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고품격 호텔 태부족 방치할텐가

농촌진흥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지적공사 등 공기업들이 전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이후 전주를 찾는 국내외 인사들이 늘고 있다. 각종 회의와 세미나 참석 때문이다. 13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면 국제급 회의만 연간 200여건에 달할 전망이다. 그런데 호텔이 태부족이다.

 

또 자산운용액이 446조원에 이르는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에서 업무를 개시하면 연간 100여 차례에 이르는 국제 규모의 투자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이럴 경우 국제적인 투자자와 공공기관 업무 관련 방문 인사, 새만금 개발에 따른 VIP 등 전북 방문인사들이 급증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소화할 고품격 호텔이 없어 벌써부터 걱정들이 많다.

 

도내 특1급은 무주 호텔티롤 단 한 곳 뿐이다. 특2급은 전주코아호텔(휴업), 전주 호텔르윈, 남원 스위트관광호텔,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 등 4곳이고 1급은 전주 째즈어라운드호텔, 군산리버힐관광호텔, 군산 리츠프라자호텔, 내장산관광호텔 등 4곳이다.

 

이중 일부는 휴업중이거나 시설이 낙후되고 퀴퀴한 냄새가 진동하는가 하면 고객 편익을 위한 부대시설도 부족하다. 전북을 찾는 국내외 귀빈들을 안내하기 민망할 정도의 수준도 있다.

 

이 때문에 대전 등지로 원정 숙박을 떠나는 경우도 부지기 수다. 전북에서는 업무만 보고 돈은 타 지역에서 쓰고 있는 셈이다.

 

이런 실정인 데도 고품격 호텔 등 호텔 인프라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 오히려 전주시는 서부 신시가지의 기존 호텔 부지를 고층 아파트로 용도변경해 주는가 하면, 김승수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 호텔 신축 계획도 포퓰리즘에 갇혀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미래수요를 조망하지 못하고 부가가치를 헤아리지 못한 단견행정의 소산이다.

 

전주의 숙박관광객 수는 2007년 8만6000명(외국인 2만1000명)에서 2012년 20만1000명(외국인 3만5000명)으로 58%나 늘었다. 한옥마을 방문 등 관광객 숙박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금도 숙박시설 난 때문에 관광객들이 찜질방에서 보내는 등 어려움이 많다.

 

부가가치 높은 대규모 회의나 행사 유치가 숙박시설 부족 때문에 무산돼선 안된다. 국내외 VIP와 비즈니스 고객들이 회의에 참석한 뒤 대전 등지에서 숙박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전주시는 번듯한 호텔이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미리 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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