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은 한번 중독되면 빠져 나오기 쉽지 않아 인간을 결국 파멸로 내몰기 십상이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한다. 이에 마약근절을 위해 인류가 공동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은 UN이 정한 제 2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었다.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폐혜를 널리 알리고 마약근절을 위한 세계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헤로인·양귀비·대마초·향정신성 의약품인 필로폰 등 마약류는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득이 된다. 하지만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오·남용하면 심각한 판단력의 장애를 가져와 자신의 신체는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더구나 마약류에 중독될 경우 이를 구입하기 위해 재산범죄나 폭력범죄도 서슴지 않게 저질러진다.
지난 3월 미국에선 마약값으로 11살 딸을 마약상에게 준 30살의 비정한 엄마가 기소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 여성은 마약상으로부터 헤로인을 공급받고 그 댓가로 자신의 딸을 내준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마약으로 인해 인간이 얼마나 사악해질 수 있는가 보여주는 범죄”라는 반응이 많았다.
마약은 국제화추세를 타고 세계 각국으로 확산돼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해외여행의 자유화 인터넷 발달 등으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부유층이나 연예인 등 일부 계층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약이 이제는 학생·주부·회사원등 사회 전 계층으로 파고들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모두 2937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2815명에 비해 4.3%가 증가한 수치이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의 마약류 사범의 65%가량을 차지했고 20대와 10대도 각각 10.1%와 2%로 나타났다. 지역별 단속현황을 보면 전체 마약류 사범의 50%가량이 수도권지역에 분포됐지만 전북에서도 0.7%인 22명이 단속돼 전북이 더 이상 ‘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신종 마약류가 인터넷 등을 통해 젊은층에 확산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확산 방지를 위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때다. 사법기관의 단속강화는 물론 마약퇴치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 각계 각층의 관심과 지원이 모아져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대한 예방교육이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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