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내일 열리는 8·15 광복절 경축행사도 온 국민과 전 세계 동포들이 참가하는 국민화합과 축제로 개최된다.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아 국가발전의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나라다.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세계 8대 무역강국이 됐고, 세계 7번째의 ‘30-50클럽’(3만 달러-5000만 국민)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동·하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 개최한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 했고 전 세계에 한류를 수출하는 문화강국이 된 것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다. 돌이켜 보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커다란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변화를 경험했다.
광복 70년을 맞아 이제는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살려 미래로 나아가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광복 70년 주제어도 이런 국민적 여망을 반영해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으로 정해졌고 여러 사업들이 펼쳐질 것이다. 국민통합, 선진사회, 통일국가 기반구축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특히 국민통합과 관련해서는 지역적 차별을 없애고 인재를 고루 등용하며 기회의 균등을 실천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국민통합과 인사 대탕평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이런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뜻깊게 하는 일일 것이다.
지난 70년의 역사는 전북에게는 경제력과 정치력이 상대적으로 퇴보한 여정이었다. 전반적으로 생활수준과 삶의 질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과거에 비할 바가 못된다. 제헌의회 이후 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윤제술 백관수 나용균 김판술 양일동 이철승 등 내노라하는 정치인이 많았고 이는 곧 정치력으로 이어져 전북의 존재감이 굳건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면모를 찾기 힘들다. 정치력은 취약해질 대로 취약해졌고 전북의 존재감이나 위상은 형편 없이 쪼그라들었다. 경제력도 마찬가지다. 지역총생산(GRDP)은 전국 최하위권이고 소득과 일자리 역시 빈약한 곳이 돼버렸다.
광복 70년은 뒤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은 광복 70년을 계기로 전북이 한걸음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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