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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전북, 구호 아닌 실천이다

전북애향운동본부 ‘2015 전북도민 의식조사’ 결과, 도민 대다수가 전북의 미래 발전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조사대상 절반가량은 자신의 자손이 전북에 살기를 원치 않을 뿐만 아니라 본인도 기회가 되면 전북을 떠나겠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지역 거주 만족도의 경우에도 2011년 52%에서 올 해 43.7%로 크게 하락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북지역 거주 불만 이유는 ‘문화시설이나 혜택의 부족’, ‘전북이 낙후돼서’, ‘직장이나 사업문제’, ‘경제적 문제’, ‘자녀나 본인의 교육문제’ 등을 우선 순으로 꼽고 있다. 결국 삶의 질과 경제적인 문제다.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최근 전라북도가 심혈을 기울이는 기업유치 또한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어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

 

예로부터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먹고 살기 좋은 풍요로운 땅이었다. 그러나 산업화 과정에서 농도인 전북은 많은 차별을 받아 낙후됐다. 문제는 현재도 지역적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오죽이나 했으면 후보시절 이정현 의원이 본인이 전남에서 국회의원이 된다면 호남에 국가 예산폭탄을 퍼붓겠다고 까지 했겠는가? 이는 그동안 그렇지 않았다는 반증 아닌가?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 정부예산 배분과 인재등용의 지역적 편중을 시정해야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모두 남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도 민망하다. 변화하는 사회과정에서 전북은 능동적인 대처가 미흡했다. 특히나 우리는 스스로를 폄하하지는 않았는지? 전북도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자긍심도 43.3%에 불과하다. 전북의 자존과 존재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산업기반 시설, 기업 환경, 문화 환경,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들 스스로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전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선거도 올바로 치러야 지역도 발전한다. 그동안 특정 정당의 싹쓸이가 과연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가? 다가올 내년 총선에서 지역발전의 열망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 전북을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곳,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북 도민들의 결집된 힘과 의식 개혁, 지역 원로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한 지역 지식인들의 정치인에 대한 올바른 방향제시도 필요하다. 살기 좋은 전북! 신바람 나는 전북! 단순히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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