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가운데 계속되는 도내 청년들의 탈 전북 현상, 확대 되는 청년몰 등 청년들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중첩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한 가운데 지역의 청년들이 자기 문제와 정책을 진단하며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토론회를 갖는다고 한다.
최근 비영리단체 ‘청년들’이 도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1077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정책수요 등을 조사해 ‘2016 청년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도내 청년 53.5%가 빚이 있다고 응답했다. 채무는 교육비(51.4%)로 인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생활비(37.4%)와 주거비(34.5%) 생활용품 구입비(16.5%)등도 이유로 꼽았다.
도내 청년의 평균 소득은 140만원으로 드러났다. 정규직 217만원, 비정규직 18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도 높았다. 소득액 가운데 용돈은 평균 30만원으로 조사됐다.
학자금대출 경험이 있는 287명에 대한 조사 결과 채무액이 평균 957만원으로 밝혀졌다. 특히 학자금대출이 1000만원을 넘는 응답자도 18.8%나 됐으며, 500만원에서 1000만원이 23.8%, 500만원 미만은 36.8%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환경 역시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이내 임시고용(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3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는 최저시급 미만으로 36시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시급 미달(59.4%)뿐 아니라 임금체불(25.4%), 정규직과의 차별(18.5%), 폭언/폭행/추행(18.0%), 부당해고(12.0%) 등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청년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5점 척도에서 평균 2.49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청년복지(1.98)와 고용환경(2.20), 소득수준(2.48점)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앞으로 필요한 청년정책으로는 고용환경(4.27), 청년복지(4.16), 소득수준(3.89), 주거여건/여가문화(3.73) 순으로 꼽았다.
이처럼 청년들에 의해 직접 조사된 자료들은 우리지역 청년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청년에게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결과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정책대안 마련이 필요한 지점이다.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구성원으로서 많은 청년들이 토론회에 참여하고 관학 등 유관기관들도 함께하여 참신한 해법들이 논의되고 모색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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