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006년부터 탄소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하여 현재 국내 탄소산업의 메카로 위상을 당당히 하고 있다. 그런 위상을 다지는 데에는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역할이 컸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2003년 자동차 부품 및 기계 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기관인 (재)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로 시작 해, 탄소섬유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면서 (재)전주기계탄소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2013년에 탄소소재를 넘어 융합기술까지 포괄하는 현재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하였다.
지난 22일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산하의 탄소복합재상용화기술센터가 문을 열었다. 상용화기술센터에는 탄소소재, 중간재, 완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고온·고정밀 압축 성형용 프레스, 고속·고압 RTM 성형 시스템 등 주요 장비 14종이 도입되었다. 이들 장비 대부분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는 탄소섬유 직조 장비, 중간재 장비, 탄소복합재 성형·가공 최첨단 장비들이다.
상용화기술센터의 개소로 그동안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도 장비가 없어 애태우던 탄소관련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술센터 한 곳에서 단시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탄소 중간재와 탄소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탄소제품 상용화와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자재인 탄소섬유에서 최종 완제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돼 탄소산업 저변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장비를 도입하는 데에는 총 60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됐다. 예산투입에 버금가는 결실이 있어야 한다. 그 결실은 탄소관련 장비의 집적화로 시너지효과가 창출되고, 제품개발 시간 단축 및 비용절감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탄소기업이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한편으론 전북지역에 탄소관련 우량기업이 많이 유치되어야 한다.
과거 정부예산 투입대비 효과에서 문제가 있었던 사례도 있다. 심지어 무용지물이 돼버린 사례도 없지 않다. 그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용화기술센터는 첨단장비 이용관련 전문 인력양성에 만전을 기하고, 이용에 따른 문턱도 낮추어 기업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에 문을 연 탄소복합재상용화기술센터가 지역 탄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해 전북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탄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여 국가의 미래 성장거점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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