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던 바람
핑계로 떠나는 꼬리에
민들레 홀씨도 묻어갑니다
옛 영화 어디가고
수문장은 서 있어도
해마다 줄어드는 애드벌룬
울고 있습니다
호남제일문
칠포, 인구 절벽 시대
사탕 두 세 개론 늦어버린 처방
애달파 흔들리는 문.
△흔들려서는 안된다. 울어서는 더더욱 안될 일이다. 천년의 고도인 전주시민과 도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세워진 문, 화자는 그 문을 바라보면서 염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 질 거라 믿고 살았나보다. 그냥 지나치다가도 멈칫, 그러나, 홀대받는 현실을 위로하면서 시를 접하는 시인만이 숨을 쉬더이다. 나라를 내 몸처럼 걱정하는 화자에게 고개를 숙인다. 이소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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