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가로등 - 윤이현

괜찮아!

 

밤늦게 돌아오는 사람들

 

자동차

 

모두 집으로 잘 찾아가면

 

나 하나

 

외로움

 

무서움쯤이야

 

△ ‘난 배부르다. 너희들이나 많이 먹어라’, ‘오늘은 속이 좋지 않아 밥맛이 없구나’, ‘난 생선 대가리가 맛있더라’는 말씀을 그대로 믿었다. 아침을 거르고 학교 가는 날이면 어머니의 미숫가루는 매번 되직했다.

 

마시기 힘들다고 왈칵 성질을 부리던 나, 그런 나를 어르고 달래며 한 모금만 더 먹으라던 어머니, 뒷잔등에 나와서 가물가물해질 때까지 서 계시던 나의 성경, 이제는 천 개의 분신을 갖게 되신 어머니. 김제 김영·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최백렬 전북연구원장 후보자, 23일 인사청문

익산조용식 “익산 관광객 5000만 시대 열겠다”

익산전주 쑥고개교차로 병목지점 개선

정치일반이재명 정부, 3년 반 만에 ‘청와대 시대’ 복귀

사건·사고순창 섬진강서 물에 빠진 50대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