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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레일바이크 운영 제대로 하라

정선, 강촌, 삼척, 춘천, 문경 등은 레일바이크로 유명한 곳이다. 레일바이크는 주로 유럽 산악 관광지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국내 주요 관광지 20여 곳에서도 끊긴 철로를 이용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일례로 강원도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한달전에 예약해야만 겨우 탈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가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전주 역시 아중역 폐선부지를 활용해 레일바이크를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10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잘만하면 전주한옥레일바이크는 대박을 칠 수 있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운영한지 채 2년이 안돼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주한옥레일바이크는 요즘 주말이면 2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전주한옥레일바이크는 볼거리나 연계체험 등이 부족해 밀려드는 관광객이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주변에 그럴듯한 풍경이나 좀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는데 덩그렇게 자전거만 설치해 놔 한마디로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기암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정선의 레일바이크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품성이 뛰어난데 이에 그치지 않고 터널안에 빛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곤충펜션 신축 등 추가적인 사업까지 진행하는 등 전주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사소해 보여도 아중역 인근 철로를 활용해 약 1.6km 구간을 왕복하는 레일바이크는 잘만하면 전주를 한눈에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으나 전주시는 지난해 3월 동부권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광코스 개발 등을 약속했으나 아직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물론, 민간사업자가 자신의 수익을 위해 전주한옥레일바이크를 더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 편익 증진을 위해 힘써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빼어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큰 틀에서 본다면 전주는 최근 20여 년간 서부신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의 팽창과 발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에는 전북혁신도시가 살아나면서 상대적으로 동부권 발전이 더딘 편이다. 전주역을 중심으로 마중길을 조성하고, 아중저수지 주변을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은 동부권 개발이 미진한 상태다.

 

전주시는 전주한옥레일바이크를 단순히 폐선부지를 활용한 하나의 관광프로그램으로 여겨선 안된다.

 

전주 동부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인식해 주변 관광지와 더불어 크게 살아날 수 있도록 전주시정을 집중해야 한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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