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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금융교육 활성화를 기대하며

청소년 금융교육 통해 / 올바른 경제 지식 제공 / 미래 삶의 질 향상 기여

▲ 최용구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지난 9월 농협전북본부는 효자동시대를 열었다. 준공식과 더불어 청소년금융교육센터도 첫 손님을 맞이하였다.

 

홍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30명이 교육센터를 방문하였다. 아이들의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를 보며 반갑고, 기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은행원이 되어 친구의 통장을 만들어 주었고, 자신의 이름이 쓰인 통장을 손에 쥔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하였다. 친구가 통장에 입금해준 용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행복한 고민에 젖어들었다. 어떻게 사용해야할까?

 

용돈게임을 통하여 용돈과 관련된 사용계획, 기록, 미래를 위한 저축, 투자 등의 방법을 배우고, 미디어월에서는 자신들의 용돈을 사용하여 투자게임을 해보고 적정 투자를 위한 교육컨텐츠도 구입하여 시청하였다. 아이들은 무엇이든지 체득이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딱딱할 수 있는 투자, 환율, 주가 등의 개념을 재미있는 동영상자료, 게임 등의 형태로 체험하면서 기본개념과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빠르게 알아버리니 말이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4차례 역임한 앨런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말하였다.

 

문자를 배워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적으로 성장해가듯, 금융지식의 습득을 통해 필수적인 금융활동을 영위하고 사회적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금융교육과 관련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체험과 자발적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발맞추어 교육청과 금융감독원, 주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초·중·고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저축, 투자, 지출부터 합리적인 금융 생활, 재무관리, 은퇴 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분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전북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경제 지식을 제공하고 실생활에서 올바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미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금융교육센터는 청소년들이 즐겁게 금융을 공부하는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비롯해 통장, 카드 등을 만들어보는 은행창구체험, 금융사무기기를 체험해 보는 은행직업체험관, 신비한 금고 체험관, 미래금융과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핀테크 금융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체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금융교육센터에서는 ‘기부’ 혹은 ‘나눔’에 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교육하기 위하여 준비할 계획이다. 어릴 적부터 공동체를 위한 나눔의 정신과 필요성을 함께 가르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농협은 이러한 금융교육 뿐 아니라 학교와 연계하여 ‘스쿨팜’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도심 속 농부가 되어 농작물을 심고, 정성들여 가꾸고 교감하고 추수하여 맛보면서 소중한 농경문화를 경험하고 각박함을 넘어서는 협동과 자연과 교감하며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북도민의 든든한 금융파트너인 농협은행은 자유학기제 참여형교육이 알차게 이루어지도록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밀접하게 협력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전라북도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고 우리전북과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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