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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된 낡은 건축물 관리 만전 기하라

주로 구도심 지역에 있는 낡은 건축물이 단순히 미관을 해치는데 그치지 않고 잠재적으로 커다란 위험을 안고 있어 전반적인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절반이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라는 점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도내 건축물 중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상태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도시들도 앞다퉈 리모델링이나 재개발, 재건축하고 있으나 인구가 적고 상대적으로 경기 수준이 나쁜 전북의 경우 낡은 건축물이 지나치게 많은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은 전국에 걸쳐 26만1270동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건축물(712만6526동)의 36.5%나 된다.

 

수도권의 경우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은 52만1631동으로 수도권 전체 건축물의 26.3%에 불과하지만, 지방은 207만9639동으로 지방 전체 건축물의 40.4%나 된다. 한마디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낡았다는 얘기다.

 

전북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도내에 국한해 보면, 전체 건축물이 44만5173동인데 이중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18만7734동으로 전체 건축물의 42.2%나 된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주거용은 노후화가 훨씬 심각하다. 도내 주거용 건축물은 이 26만9559동인데 이 중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14만5634동으로 전체 주거용 건축물의 54.0%에 달한다.

 

절반 이상의 도민이 30년 이상 된 낡은 건축물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물이 낡으면 크고 작은 사고가 날 것은 명약관화하다.

 

도민의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된 건물에서 생활한다면 그것은 곧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마디로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구도심 내 모든 노후건축물을 대상으로 점검을 펼쳐 발생 가능한 각종 사건·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 주요 구조부의 변형이나 균열 상태, 증축, 용도변경 등 건축법 위반사항도 집중 점검을 해야 한다.

 

문제는 심각한 상황을 발견해도 즉각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

 

노후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건축물 정밀안전진단을 한 후 보수·보강 조치를 거쳐 시설을 이용토록 하고 있으나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또한 공염불이 될 우려가 크다.

 

행정기관은 물론, 시민들도 남의 일로 생각하지 않고 생활환경 주변 낡은 건축물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가져야 한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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