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농촌지역 주민들이 생활용수 확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농촌지역은 환경오염이 덜해 자체적으로 간이상수도 시설을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 받아왔다. 하지만 축사신축에 따른 오염원과 각종환경오염원이 늘어 나면서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지하수 수질이 나빠지면서 지하수를 음용수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 때문에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은 각 가정에서 일일히 생수를 구입해서 식수로 사용하는 바람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심 좋고 물 맑기로 소문난 익산시 금마면 오금산 자락에 위치한 신정마을은 지난해 초부터 지하수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 식수 사용을 금하고 있다. 3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이웃사촌을 이뤄가며 평화스럽게 산 신정마을에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가 날아들어 주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오금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그간 물 걱정 없이 살았지만 이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각 가정별로 생수를 일일히 구입해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생수값이 만만치 않아 마을 주민들은 익산시에 상수도 공급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상수도를 공급키로 하고 업체까지 선정했는데 막상 공사를 시작하려고 보니까 관로공사 구간 대부분이 사유지인데다 인근돼지 사육장에서 공사가 진행될 경우 돈사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시가 민원해소를 위해 일일히 사용승낙을 받아 올 것을 요청함에 따라 주민들이 토지주들을 찾고 있지만 이것 또한 사망자 때문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돈사 주인들이 돼지사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대하고 나서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주민들은 일일히 생수를 구입해서 식수로 사용해 생수값이 만만치 않게 들어 간다며 경제적 부담까지 호소하고 나섰다. 아무튼 익산시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줄 일차적 책임이 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생활과 직결돼 있어 곧바로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먼저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상수도 공급을 위해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상수도가 공급되기 전까지라도 식수차를 날마다 보내서 생활용수를 공급해 줘야 한다. 기약없이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주민들만 고통을 받게 되기 때문에 시 당국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돼지농장 민원과 사용승낙 받는 것도 시가 대화를 통해 빨리 설득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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