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EU 사이에서 벌어지는 무역전쟁으로 코스피 2300선이 무너지고,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2.9%로 하향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GM자동차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전북경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안팎의 압박으로 진퇴양난에 처한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으로 농생명과 새만금개발, 탄소산업 등이 진부하게도 계속 거론될 뿐이다. 그야말로 암울하다.
민선 7기 출범 후 지자체장들은 전북 대도약의 시대 등 각자의 포부를 내놓고 있다. 각 지역의 실정에 걸맞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최종 완결하지 않으면 한낱 사상누각의 환상에 그치고 말 것임을 경계한다.
지금 전북은 20년 전 IMF 외환위기 사태 때보다 더 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호남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에 의하면 6월 현재 전북의 고용률은 59.2%로 전년동월보다 0.3%P 떨어졌다. 5월 고용률 59.3%보다 낮아졌다. 반면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대비 0.2%P 상승했고, 6월 현재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5월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1,000명 늘어난 수치다. 금년 2/4분기 전북지역 실업률은 3%로 전년동분기 대비 0.5%P 올라갔다. 전북의 청년실업률은 무려 12%로 전년동분기 대비 2%P나 치솟았다.
전북지역 고용 상황은 고통스러운 도민 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임금근로자와 상용근로자, 자영업자 모두 줄어들고 있는 반면 무급가족종사자와 일용근로자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났다.
전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6월 현재 15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000명 줄었다. 이 중에서 경제활동인구는 95만4,000명으로 5,000명 감소했다. 전북 고용률은 전국 평균 67%에 턱없이 못미친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부족한 전북은 임금 사정이 좋지 않다. 설상가상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다. 도민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용이 바닥을 기면 빈곤 뿐이다. 정치인, 단체장, 경제인, 부자 등은 기업 유치와 고용을 절실하게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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