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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적재 화물차 단속 처벌 강화해야 한다

적재 불량이나 적재 초과 화물차들이 승용차 등 일반차량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모든 차량이 고속 질주하는 도로에서 작은 화물이라도 도로에 떨어지면 곧 흉기가 된다. 후속 차량이 파손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운전자가 부상 또는 사망할 수 있다. 당국의 계도와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여전하다. 당국은 계도와 아울러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경찰에 따르면 적재불량차량 단속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은 최근 3년간(2015~2018년 7월) 모두 8197건을 단속했는데, 2015년 3411건에서 2017년 1636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단속된 적재 불량 화물차는 924건이었다.

경찰 단속 건수 감소는 적재 불량·초과 화물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당국의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 경찰 단속에 걸려드는 화물차가 올해에도 1500대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불량 차량들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6일 전주~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곡물용 톤백을 2단으로 쌓은 채 질주하는 화물차를 목격하고 본보에 제보한 장모씨는 “높게 쌓인 적재 화물이 우측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보고 아찔했다”고 말했다. 화물차 톤백이 만약 1개라도 떨어져 후속 차량을 덮쳤다면 차량 전복과 잇따른 추돌 등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등 큰 사고가 나고, 자동차전용도로의 교통은 삽시간에 마비 됐을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의 ‘화물차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조사 및 적재물 낙하사고 예방 대책 방안 연구’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 62.3%가 적재물 때문에 교통사고를 유발했거나, 유발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 운전자 15.3%는 적재물을 실제로 떨어뜨린 경험을 했다. 이런 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나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삽시간에 앗아갈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화물차 과적은 생명과 직결된다. 해당 화물차에 허용된 무게의 화물만 규정대로 싣고 운행해야 한다. 낙하 위험이 높은 개방형 적재일 경우 단단하게 묶고 도로에 진입해야 한다. 당국은 모든 화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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