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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순창 호우피해 농가, 재해펀딩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도와

전북 순창군 풍산면에 위치한 가이아농장 김기열 대표가 지난 20일 재해펀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8월 섬진강 방류사태로 농장 전체가 침수되어 큰 재산피해를 입은 가이아농장에게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재해펀딩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재해펀딩’은 자연재해등 피해가 발생해 농작물의 수확이 어려워진 농장에 대해 소비자가 선구매를 하면 농업인이 농작물을 재파종한 뒤 수확시기에 맞춰 농작물이나 가공품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군은 수해가 발생한 가이아농장 김 대표가 농장의 대표 특산품인 미나리즙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재해펀딩을 우체국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도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9월 7일부터 10월까지 실시한 펀딩으로 3000건의 매출이 발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김 대표는 재해펀딩으로 판매한 상품을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배송을 완료하고, 건당 1000원씩을 적립해 총 300만원을 순창군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부했다.

가이아농장 김기열 대표는 “순창군을 비롯해 우체국, 농협, 신협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가이아농장에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적은 돈이지만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분들과 뜻을 나누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황숙주 군수는 “가이아 농장의 뜻을 받아 관내 불우이웃에 성금이 잘 쓰여지도록 하겠다”며“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찾아 순창군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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