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까지 익산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내 모던갤러리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담아낸 그림과 공예품 등 꼬마작가들의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익산시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 내 모던갤러리(중앙로 12-68, 관장 김연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미술을 정서로 표현하다 - 꿈이 있어 행복한 아이들’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회에는 서강지역아동센터(대표 김혁중) 아이들이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자신과 가족, 주위, 지역사회 등을 그림이나 편지, 꽃, 머그컵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고사리손으로 만든 작품들에는 소중한 이들과 나누고픈 행복, 감사의 마음, 일상에서 경험했던 감정과 고민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센터 아이들을 지도한 김연우 작가는 “3년여 전부터 서강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주변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했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시민 누구나 편히 오셔서 여유롭게 아이들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혁중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센터를 운영하며 여러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아이들의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문화예술의 거리 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전시회가 끝나면 작품을 가지고 달력을 만들어 주위에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첫 전시회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작은음악회 형식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보다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내 아동센터들의 전시·공연 등 문화향유의 기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모던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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