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탑사, 제1호 ‘착한 사찰’ 현판 전달
진안 마령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동상진, 이하 마령면협의체)가 주도하는 ‘마령 희망 천탑 쌓기(이하 천탑쌓기)’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착한’ 바람이 일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 100℃ 올리기 운동’의 형태로 진행되는 천탑쌓기는 지난달부터 마령협의체가 시작한 사회복지허브화 연합 모금 운동이다.
1만원 정기후원구좌 1개를 1개의 탑으로 칭하고 1000개(천탑)의 후원구좌를 모집하는 게 목표다. 천탑쌓기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이 모금운동의 목표액은 연간 1억 2000만원이다. 올해 목표액은 200탑(구좌) 2400만원이다.
마령면협의체는 지난 2월부터 매월 1만원 이상 3만원 이하의 상·하한선을 두고 정기 후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월 3만원 기부 업소(또는 기업)에는 ‘착한가게’ 현판을, 월 2만원 이상 기부 가정에는 착한가정 액자를, 월 1만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탑 번호만 부여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71개의 탑이 쌓여 올해의 목표 200탑 달성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29일 진안 마령면에 위치한 남부 마이산 탑사는 ‘착한 사찰’ 제1호가 됐다.
착한사찰이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정 금액(월 3만원) 이상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사찰에 마령면협의체가 붙여주는 이름이다. 이 같은 사찰에는 ‘착한사찰’ 현판을 증정한다.
29일 마령면협의체에 따르면 마이산 탑사는 이달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3만원 이상 기부를 시작해 29일 마령면협의체로부터 진안 관내 제1호 ‘착한사찰’ 현판을 전달받았다.
제1호 착한사찰 현판을 달게 된 ‘마이산 탑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데 관심이 많은 사찰로 평가된다.
사찰 주지(진성스님)가 올해 초부터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맡아 왕성한 봉사 활동을 펼칠 정도다.
마이산 탑사 말고도 이날 마령지역에는 ‘착한’이란 낱말이 여기저기 현판으로 나붙었다. 주민자치위원회에는 ‘착한 사무실’ 현판이, 오곡상회·비둘기회관·편백가구점 등에는 ‘착한 가게’ 현판이 부착됐다.
이로써 마령 지역에는 현재까지 모두 ‘착한가게’ 4개소, ‘착한사무실’ 1개소, ‘착한사찰’ 1개소, ‘착한가정’ 10개가 탄생했다.
한편 천탑쌓기 운동을 통해 모은 기부금은 마령면협의체 복지계획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가구를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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