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지는 행복 장수·문화관광 도시 건설
군민 체감하고 함께 누리는 ‘장수형 공평 복지’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의 밝은 해가 자태를 드러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새해 화두를 서로 같은 마음으로 덕을 함께한다는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정하고 전 군민이 화합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후 그린 청사진이 그동안 쌓아 올린 기반 위에서 총예산 4600억 원 시대를 맞은 2023년을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최훈식 군수. 특히 올해 국가 예산이 농촌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전년 대비 557억 원이 증가한 1197억 원(국·도비 등)을 확보해 행복 장수건설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복안이다. 어느 한 분야만의 발전이 아닌 민생, 교육, 복지, 소득,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실현해 지방소멸 위기 속 사라지는 농촌이 아닌 살아나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살고 싶어지는 행복 장수 건설
장수군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는 농어촌 상수도 물복지 사업(2023년 12억 원)을 확대해 농촌 오지까지 상수도 관로를 매설하여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또 취약한 에너지 분야 개선 일환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생활 편익 제공을 위한 장수군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42억 원)을 추진해 장수군을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어지는 도시로 조성한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33억 원)으로 기존 화석연료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 ‘클린 장수’를 만들고, 주차환경 개선사업(87억 원)으로 장수중심지 주차타워 조성, 장계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민 생활에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장수~장계 간 국도 19호선 도로 개량공사(335억 원)를 추진해 군민은 물론 장수군을 방문하는 도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서면 농촌공간정비사업(154억 원)으로 농촌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시설을 이전하는 등 정비를 통해 농촌다움을 복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택 화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군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불에 탄 면적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에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군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지원 대상자 신용등급을 완화해 기존 신용등급이 4등급 미만일 경우 지원이 가능했으나 전 신용등급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희망을 키우는 장수 교육
장수군은 사람이 미래 경쟁력인 시대에 걸맞게 ‘희망을 키우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교육의 동등한 출발선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투표권이 없는 아동과 청소년이 그동안 정책 수립 과정에서 소외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아이들이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고 도시의 아이들과 차별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임기 내 교육예산 2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학교 교육지원사업을 12개에서 17개 사업(12억 원)으로 확대해 기존 교육사업비를 추가 지원하고 5개 신규 교육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신규사업은 기숙사 급식비 지원, 현장 체험학습 지원, 학교특색 교육과정 강화 운영 지원, 장수청소년꿈터 달빛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농촌유학 활성화 유학경비 지원 등이다.
또한 5월부터 장수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한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곳에서 교육과정 중심이 아닌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 학생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감수성을 함양한다.
여기에 관내 각 교육기관에서 개별 운영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을 통합·관리해 예산 누수를 차단하고 효율적인 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대학생 주거비 지원 장학금이 신설돼 타지에서 생활하는 장수군 출신 대학생들에 대해 주거비 지원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없었던 대학생들까지 학업 기회를 폭넓게 보장한다.
특히 장수군은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도 확대해 제공한다.
장수군 청년의 지역 조기 정착과 장수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청년 발전기금을 조성해 청년 능력개발 교육과 창업지원을 통한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다. 청년 복지증진 및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군민이 체감하고 함께 누리는 ‘장수형 공평 복지’
장수군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빈틈없고 촘촘한 ‘장수형 공평 복지’를 추구한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출산장려금 지원과 영아기 육아용품 무상대여로 자녀의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가정의 양육에 대한 가정경제의 부담을 완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을 소득 수준 및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0%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고, 가정 내 양육 부담 경감으로 인구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를 위해 마을별 찾아가는 복지신고센터를 운영해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자원 연계를 시행한다. 장수군 도움센터를 운영해 민원업무 신청·전달, 시장보기, 간단한 일상생활 지원(전구 갈아주기 등) 등 저소득 주민, 노인,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 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만 13세부터 18세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과 여가활동 및 교육의 기회 제공을 위해 연 20만 원의 꿈키움 바우처도 지원한다.
또 노인 이·미용비 종이 이용권을 카드 이용권으로 변경해 이용 편의를 증대시키고 지원금액을 월 1만 원으로 증액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이밖에 돌봄사업 확대, 찾아가는 여성문화센터 신규 프로그램 운영, 65세 이상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경로식당 등 무료급식사업의 1식 지원단가 인상 등 아이부터 노인까지 고른 복지혜택을 제공해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장수를 만들 계획이다.
삶이 윤택해지는 농업 강군 장수군
장수군은 지속 가능한 농업 강군을 이루기 위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이와 아울러 농군사관학교를 개설해 새로운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또 400억 원의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농산물 가격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여 농업경영의 안정적 기틀도 마련한다.
장수군은 농촌의 고령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년 농촌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되어 농민의 삶까지 위협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장수군은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들이 적기 영농을 추진할 수 있는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작목별로 집중적인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뒷받침한다.
또한 장수군은 농민들의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는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반값 농기계 공급사업을 확대 추진해 기존 수요조사에 의해 선정된 5기종에 대해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올해 전 기종에 대해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농업기계화 촉진으로 농업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해 통합마케팅을 통한 농산물 공동출하 확대 지원(공동선별비 등)을 추진 공동선별 체계를 확립하여 농가소득을 보전한다.
또 농산물 브랜드 개발을 통해 장수농산물 및 가공상품의 통합·집중화로 장수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여 브랜드 신뢰를 향상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에 맞는 읍면 특화작목을 육성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장수군의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핵심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 장수건설
장수군은 해발고도 400m 이상의 청정지역으로 태고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런 청정자연에서 체험을 즐기고 힐링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아 갈 수 있도록 서부내륙권 관광개발사업, 장수누리파크 농촌관광 활성화사업, 유아숲 체험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뜬봉샘 생태공원 내 자작나무숲은 부지 3만 9000㎡(1만 2000평)에 자작나무 약 2000주가 식재된 강원도 이남에 조성된 얼마 없는 자작나무 숲으로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매우 높아 관광 자원화할 소중한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장수군은 자작나무 아래 꽃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뜬봉샘 생태공원과 연계해 자작나무 숲을 신규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계남면 장안리에 위치한 벽남제는 장수를 찾는 이들에게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호수 중심에 위치한 적송림 섬은 맑은 수면에 투영돼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둘레길을 조성해 다시 가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장수의 소중한 자원으로 개발한다.
여기에 1999년에 폐교된 장안초등학교에 문화예술교육 전용 시설로 지난해 12월 개관한 ‘꿈꾸는 예술터’도 지역 문화예술에 큰 활력이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방화동자연휴양림에 최근 증가하는 가족관광 수요를 충족하고 사계절 지속 방문이 가능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2024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숲속 어드벤처 챌린지(2023년 2억 원)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 천혜의 계곡을 활용한 한여름 계곡문화축제를 새롭게 개최하기도 한다.
여름철 장수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계곡과 문화예술 공연을 융합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상품권 지원과 숙박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특산물 판매 연계도 강화해 지역 소상공인과 공존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어 관광을 장수군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 "더욱 혁신해 행복 장수로 가는 길 공고히 하겠다"
“새로운 장수를 염원하며 행복장수 건설에 함께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올 한 해는 번영과 행복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더 높이 도약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최훈식 장수군수의 기묘년을 출발하는 신년 덕담이다.
그는 “지난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며 장수군과 공직자들의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올해 더욱 혁신해 행복 장수로 가는 길을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장수군의 공직자들은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을 추진해 군민께 약속드린 사업들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행복 장수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어야 한다”며 “양육 부담을 줄여 공백 없는 돌봄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우리 군이 역점을 두고 나갈 미래 성장산업이지만 고령화와 청년 이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장수군에서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특화하여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최훈식 군수는 “행복한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장수군이 이뤄나가야 할 과제들이 매우 많다”며 “공직자들이 하나로 화합하여 행복장수 건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한발 앞서 대응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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