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줌]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 만들고 파"… 신임 전북아동문학회장 전순자 씨

"여러 단체와 협업, 어린이에게 즐거운 추억 선물하고 싶어"

image
전순자 씨

“42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어르신들의 동심까지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제20대 전북아동문학회의 신임 회장 전순자(69) 아동문학가의 말이다.

전북아동문학회는 1971년 창립 이후 약 50년 동안 어린이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어르신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최근 전북아동문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전순자 신임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전 회장은 “제20대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님들이 다져 놓은 터전 위에 문학의 열정을 아끼지 않고 따뜻한 전북아동문학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새로운 임원진들과 함께 새롭게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동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임기 동안 동요제, 회원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등을 개최하며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돌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1990년대부터 30여 년 동안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회장은 “동요를 좋아해 동요를 지도하는 수업을 진행했고, 동요를 작곡하면서 어린아이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동시를 접하게 되며 아동문학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전북작곡가협회 등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해, 트로트 등으로 인해 동요를 잃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유년 시절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출신 전 씨는 40여 년의 교직 생활에서 도서담당 업무를 주로 맡으며 학생들의 글쓰기 지도에 힘써 왔다. 실제 그는 ’봄동산 꽃동산‘, ’선생님‘ 등의 동요를 작사·작곡했다. 또 30여 년 동안 아동문학가로 활동하며 뛰어난 공적을 쌓아 지난 2017년 ’마한문학상'과 ’2018년 전북아동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전현아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