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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 “지역사회 분열·갈등 해소 위해 온 힘”

익산 지역사회 통합·발전 위해 의기투합
오랜 고민 바탕으로 문제 해소 역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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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완(왼쪽)·이재호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 공동 이사장

“각계각층의 익산시민과 출향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익산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을 위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익산을 위해 헌신해 온 박종완(72) 박종완TV방송 대표와 이재호(63) 익산문화원장이 의기투합해 맺은 결실이다.

이들이 공동 이사장을 맡은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는 지역사회에서 계속되는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익산을 사랑과 평화의 도시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 외부로 눈을 돌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구심점이 되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는 1992년 노태우 정부 임기 말 백제문화권에 공주와 부여만 포함되고 익산이 제외되자 익산 포함 청원 운동을 펼치며 집념과 노력으로 익산이 백제문화권에 포함되는데 초석을 다진 장본인이다. 2005년 강현욱 전북도지사 시절에는 도민 의지와 성원을 모으기 위해 21세기 전북발전 자문위원단 출범을 제안하고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부터 익산문화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 원장은 익산은 빛이 나는 도시이며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고 백제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 익산 문화 재정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백제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시켜 백제 문화의 꽃을 피워야 한다는 일념에서다.

이처럼 오랫동안 지역 발전을 고민해 온 이들이 뜻을 모아 단체 출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다. 당장 뜻을 함께하는 시민·출향민 모집과 사무실 운영 등을 위한 예산 확보가 급선무였다. 정치색을 띠지 않는 것, 어느 특정 개인·기관을 위한 조직이나 관변단체로 비춰지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우선 가까운 지인들의 뜻을 모았고 스스로 기금을 출연해 중앙동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후 10월에 정식으로 창립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20명 안팎의 이사와 10명의 분과위원장, 정회원과 준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위원회는 47년 전 이리역 폭발 사건과 관련해 ㈜한화 측과 협의를 통해 현재의 익산역에 랜드마크 시계탑 건립, 익산시민 단합을 위한 익산시민의 종 제작,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 등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완·이재호 공동 이사장은 “아직도 익산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발생해 분열과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과거 김삼룡 전 원광대 총장님 같은 큰 어른이 지역사회에 없기 때문인데, 익산시민통합발전위원회가 때로는 정치적·정무적으로 때로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문제를 풀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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