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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북의 중심, 완주 '문화선도산단‘

완주군의 일반산업단지가 문화를 품은 전국 최초 문화선도산단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완주군은 3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선도산단은 단순한 산업 공간을 넘어 문화와 창의가 숨 쉬는 복합공간으로 산업단지를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문화적 혁신 가능성과 지역 특성에 대한 현장실사와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서울, 인천, 부산 등 경쟁력 있는 도시들을 제치고 완주군을 포함 전국 3(구미, 창원)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완주군은 전국 최초로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단지를 선도하는 대표 지역이 되었다. 특히, 완주산단의 자동차 산업 특성 및 고유 문화자산을 결합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완주 일반산업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5개 산단에 올해부터 4년간 총 471억 원을 투입해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단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조성, 노후산단개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지역콘텐츠산업 균형발전지원 등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문화와 삶이 어우러지는 완주형 창의산단으로 탈바꿈해 청년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산단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선정지역 3곳 중 군 단위 공모 신청 지역은 완주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완주군의 노력과 역량을 다시금 축하할 일이다. 특히, 나라가 혼란하고 지역내 갈등이 재연되는 상황에서 전북도 및 완주군과 함께 완주산업단지진흥원, 현대자동차 노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들이 문화선도산단 조성에 힘을 합친 점에도 박수를 보낸다.

또한, 청년과 예술인이 모이고,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완주형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은 최근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라이즈사업 등과의 연결이 더욱 중요시 된다. 향후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완주 문화선도산단을 가장 모범적으로 조성하여 새로운 미래 마련을 위한 대표사례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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