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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대구 고속도로 예타 선정…동서 3축 완성, 전주~무주 구간만 남아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영호남을 잇는 동서 교통축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포항’을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기 위해선 아직 예타 절차 전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전주~무주 구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경제성 부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던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하며 본격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이 도로는 총연장 84.1km, 총사업비 약 6조 4000억 원 규모로, 무주에서 성주를 거쳐 대구까지 이어지는 국가기간 교통축이다. ‘새만금~포항’으로 연결되는 동서 3축 고속도로망의 핵심 구간으로, 오는 11월 개통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맞물릴 경우 전북권의 물류 효율성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영호남 교류 확대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무주~성주 구간은 교통수요 부족으로, 성주~대구 구간은 사업 우선순위 조정으로 각각 추진이 지연돼왔다. 이에 따라 도와 경북도, 무주군은 두 구간을 하나의 단일 사업으로 묶어 경제성과 타당성을 높이는 전략을 세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통합 추진을 공식 건의하고, 기획재정부·국회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설득 활동을 벌였다. 특히 도는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를 통해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광역권 차원의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선정이 ‘무주~대구’ 구간의 본격 추진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향후 전주~무주 고속도로(총연장 42km·총사업비 2조 6000억 원)의 신속한 예타 반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권의 동서 3축 완결을 위해 두 구간의 연속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사업화의 첫 단추를 끼운 성과”라며 “전주~무주 구간의 조속한 추진으로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동서 교통망을 완성해 전북이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1.02 14:34

원전 인접 부안군, 내년부터 교부세 지원받는다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마침내 원전 인접 지자체의 재정 사각지대를 해소할 단초(端初)를 마련했다. 군은 31일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지방교부세위원회에서, 원자력발전소에 인접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관할하고 있음에도 그동안 지역자원시설세 배분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지원 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발표한 ‘2026년도 보통교부세 개선방안’에 따르면, 시·도로부터 원자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의 일부를 배분받지 못하는 시·군에도 인접 지역 수준의 교부세 지원이 가능하도록 ‘보정수요’를 신설했다. 이는 원전 소재지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배분금액(결산액)을 인접 비소재지 지자체에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인근 전남 지역의 비상계획구역 관할 지자체 수준인 연간 약 25억 원의 교부세를 새롭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부안군은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 회장 지자체로서 불합리한 원전 지원제도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100만 주민 서명운동, 국회·행안부 서명부 전달,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고준위방사성폐기물법 시행령 개선 촉구 기자회견, 보통교부세 확대 건의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개선안을 반영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1월 초부터 12월 중순까지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2026년도 보통교부세 산정에 반영된다. 부안군은 확대된 교부세를 주민 안전과 복지사업 등 지역밀착형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개선방안으로 전국 23개 원전인근 지자체, 503만 주민의 안전권이 비로소 제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발전용·연구용 원자로 구분 없이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안군은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협의회 중심도시로서 23개 지자체의 목소리를 모아 원전안전과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11.02 14:33

열흘간 76만 명 다녀갔다...익산 국화축제 대장정 마무리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누적 관람객 76만 명을 기록하며 열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역대급 호응 속에 전국 대표 가을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전시 연출,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확장된 축제 공간, 여느 해보다 활짝 핀 국화 향연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를 대폭 확대, 2025 시민화합 대축전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시민·단체·기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화합과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와 개통이었다. 보행교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연결하며 시민들이 차도를 건너지 않고도 안전하게 두 공원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보행교를 건너면 무지개정원과 화목숲 산책로, 신흥저수지 수변경관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이 펼쳐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축제 동선을 완성했다. 야간에는 LED 조명과 빛정원 연출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며 많은 관람객의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시는 안전한 축제, 깨끗한 현장, 바가지요금 없는 먹거리 제공을 원칙으로 운영해 큰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또 지역 상인과 시민 봉사자, 자원봉사단체 등이 협력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지역축제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몰리며, 행사 내내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2~30대 젊은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며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을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해가 저물면 가을밤을 수놓은 야간 조명과 음악 분수, 각종 공연으로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판매관에서는 400여 종의 지역 특산물이,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과 마룡이빵 등 지역 특색 음식이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활짝 핀 국화꽃과 함께 백제금종, 대형 봉황조형물, 천사의 계단 빛 조형물 등 포토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되며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거뒀다. 덕분에 수도권·전남·충청 등 인근 지역 관광객까지 몰리며 폐막일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같은 모습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열기로도 이어졌다. 시 자매도시인 경주시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국화분재연구회 관계자들이 축제장을 찾아 재배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공식 축제는 끝났지만, 미처 축제장을 찾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오는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 미륵사지에서 연장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이후 화분국화는 읍면동과 관련 부서에 배부해 지역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의 경관조성용으로 식재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1.02 14:31

오늘 밤부터 전국 곳곳 한파주의보…내륙 영하권

2일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후 늦게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전북·인천·대전·세종시 등에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이날 낮 기온은 9∼19도로 전날보다 3∼8도가량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중부 지방과 전북, 경상도 서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3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남부 지방의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서해5도와 강원, 충남, 전남·북, 경북, 인천, 울릉도·독도 등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곳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날씨
  • 연합
  • 2025.11.02 12:19

"동학농민혁명 헌법 전문에 명시”…정읍시·정치권, 국회서 한목소리

‘동학농민혁명’의 명칭과 정신의 헌법 전문 명시를 촉구하는 토론회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준혁 국회의원, 전종덕 국회의원, 전국 동학농민혁명 단체, 학계 전문가들은 토론회에 이어 국회본관 앞에서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토론회에서는 김준혁 국회의원, 신용인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형진 동학학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 명칭 및 정신의 헌법 전문 명시 필요성과 역사적 의미, 시대적 의의, 그리고 3·1운동으로 이어지는 계보학적 사실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연구자, 헌법 전문 학자 등이 참여해 발제의 논제에 대해 논의하고 헌법 전문 명시를 위한 조건과 당위성, 타당성 등을 검토했다. 학계와 정치권에서 헌법 전문 명시를 위한 발제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선언문은 △동학농민혁명 명칭 및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할 것 △정부·국회가 헌법 전문 명시를 위해 적극 행동에 나설 것 △정읍과 전국 동학농민혁명 단체는 헌법 전문 명시 그날까지 지속적인 노력에 나설 것을 담았다. 이학수 시장은 “민주주의 완성은 동학농민혁명 명칭 및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정읍시와 전국 동학농민혁명 단체가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1.02 12:16

제31회 정읍시민의 날∙2025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 성황

정읍시와 정읍시체육회가 주최한 '제31회 정읍시민의 날 및 2025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1일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읍시민의 날과 7년만에 열린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가 통합으로 열린 행사에는 시민 4000여명이 참가해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의장, 박상훈 경찰서장, 최용훈 교육장, 강광 · 김생기 전 정읍시장, 최규철 체육회장, 임승식 · 염영선 도의원, 시의원,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및 읍면동 선수단, 시민들이 함께했다. 기념식은 정읍시립국악단과 정읍 출신 국악인 신동재, 태권도공연단 ‘싸울아비’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2025 정읍시민의 장과 지역발전 유공 시민에 대한 감사패 수여, 자랑스런 체육인상 시상, 축사, 정읍시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민의 장은 애향봉사장에 김성순(정읍여성의용소방대장) 씨, 농산업경제장에 이현주(참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 씨, 명예시민의장에 조연옥(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 부회장) 씨가 수상했다. 시민체육대회는 23개 읍·면·동에서 1500여 명의 선수단이 경연을 펼쳐 8개 종목별 우승은 △게이트볼 이평면 △단체줄넘기 내장상동 △배구 수성동 △족구 수성동 △축구 신태인읍 △고리걸기 초산동 △투호 장명동 △제기차기 고부면이 각각 차지했다. 이학수 시장은 "읍면동 주민들의 선의의 경쟁과 화합으로 소통하며 시민 중심·으뜸 정읍 실현으로 모두가 행복한 정읍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1.02 12:15

장계농협, 고령조합원 ‘지역농산물 생일상’ 마련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가속되는 농촌 초고령화 속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지역 돌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장계농협 농가주부모임(연합회장 백영남)은 계북면 매계마을회관에서 홀로 지내는 고령 조합원을 위한 ‘농심천심 우리 농산물 활용 생일상 차리기’ 행사를 열었다. 마을회관에는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현수막 아래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이날 생일상에는 장수지역에서 재배한 쌀과 제철 채소, 과일이 메인 재료로 사용됐다. 미역국과 전, 나물 등 손맛 담긴 음식이 정성스럽게 차려졌고 생일 케이크와 축하 노래가 더해지자 오랜만에 마을회관이 작은 잔치를 연 듯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김성수 농협 장수군지부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이 한상 가득 담겼다”며 “이 같은 나눔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공동체 문화를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점용 조합장은 “바쁜 수확철에도 참여한 농가주부 회원들의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한 분 한 분을 살뜰히 챙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전체 인구의 약 39%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지역으로 독거노인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농촌 공동체 돌봄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어르신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작은 실천이라는 평가다.

  • 장수
  • 이재진
  • 2025.11.02 12:14

전주 출신 오미라 원장, 시데스코 경진대회서 장관상 수상

전주 출신 오미라 미스토리 뷰티숍 원장이 최근 열린 2025 대한민국 시데스코 뷰티 테라피 온라인 기능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오 원장은 지난 2017년 국제시데스코회장상(대상), 202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며 시데스코 3관왕, 장관상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와 시네스코 한국지부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후원했다. 올해는 전국 미용인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오 원장은 이번에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주제로 속눈썹 아트 부문에 출품해 주목받았다. '한지의 고장'이라는 전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작품에 호남제일문, 부채, 한지 조명, 한지로 오륜기를 형상화했다. 이에 심사위원단은 "주제 선정부터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전주의 전통 한지가 가진 아름다움과 올림픽 유치 염원을 K-뷰티로 재해석한 예술적 시도였다. 이는 기술, 감성, 지역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K-뷰티의 새로운 모델이다"고 호평했다. 오 원장은 "앞으로도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홍보에 앞장서겠다. 전주의 전통과 K-뷰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미인대회 그랑프리 출신인 오 원장은 현재 미스토리 아중·신시가지점을 비롯해 세종점 등 전국 체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시에 봉사와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5.11.02 11:02

가을밤 수놓은 판소리 향연, 소리로 물든 남원

"이런 수준 높은 판소리 공연을 보게 돼 정말 행운이에요" 대전에서 남원 여행을 온 김동진 씨(42)는 "광한루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음악소리에 이끌려 공연장을 찾았는데, 이렇게 감동받고 가게 될 줄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남원시 쌍교동 안숙선명창의여정 야외무대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가을밤 소리여행'은 동편제의 고장 남원다운 풍성한 소리 잔치로 꾸며졌다. 이성호 남원시 부시장과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시민·관광객이 야외무대를 가득 메웠다. 늦가을 정취 속 우리 소리의 멋과 깊은 울림에 흠뻑 빠진 관객들은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이날 공연은 크로스오버 밴드 '연(演)'의 퓨전국악을 시작으로 컨템포러리 댄스그룹 '모던테이블'의 현대적 춤사위, 판소리 서의철과 고수 전계열, 모듬북 그룹 '아퀴팀'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젊은 예술인들이 참여해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우리 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미나 안숙선 명창의 여정 관장은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남원을 명실상부한 소리문화의 중심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11.02 11:00

‘로컬리즘, 연대와 공존’⋯2025 지역신문 컨퍼런스 성료

지역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로컬리즘, 연대와 공존’을 화두로 지역신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3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 지역신문 컨퍼런스’를 열고 지역신문의 혁신 방향과 연대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지역신문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컨퍼런스는 기획세션과 특별세션, 우수·도전세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언론의 현안과 혁신 사례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기획세션에서는 임광욱 에이엑스지(AXG corp) 미디어부문장이 ‘포털 미디어 방향과 지역언론과의 연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올해 3월 이후 50개 지역언론사가 새롭게 입점하면서 현재 다음 뉴스에 59개 지역언론사가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며 “숏폼과 라이브 등 다양한 형식의 뉴스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지역언론도 변화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욱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특별세션에서 ‘AI시대 지역언론의 혁신 전략을 위한 질문들’을 발표하며 “AI 기술을 지역 보도의 효율적 도구로 활용하되, 지역성·공공성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2개 언론사 기자 28명이 참여한 우수·도전세션에서는 ‘감시와 연대, 그리고 치유’, ‘AI시대, 지역신문의 도전’ 등 8개 주제로 지역신문의 탐사보도와 콘텐츠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기획탐사, 참여밀착, 창의혁신, 신진기자 등 4개 분야로 나눠 발표가 이어졌으며, 각 발표 후에는 열띤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올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대상은 김진아 광주일보 기자와 전병권 남해시대 기자에게 돌아갔다. 김 기자는 <물길 끊긴 어도, 생태계도 끊겼다>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불량 어도 실태를 3개월간 탐사하며 생태 보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 기자는 <남해시대, 주민들 몰래 세워진 해안도로 전봇대 사태를 바로 잡다>를 추적해 지역 행정의 문제점을 바로잡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상은 <섬, 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양진수 인천일보 기자 등 6명이, 은상은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를 보도한 이나경 경기일보 기자 등 4명이 차지했다. 4년간 밀착보도를 이어온 ‘권리중심 최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보도를 한 이훈 옥천신문 기자 등도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도 각 지역신문 소속 기자들이 동상·장려상·입선·신진기자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언론의 다양성과 저력을 입증했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 우수사례 전시와 함께 전북일보 등 각 신문의 창간호 및 시대별 기사 비교전이 열려 지역언론의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또 ‘지역신문 퀴즈 온 더 블록’ 등 참여형 이벤트와 단체사진 스튜디오도 운영돼 행사의 흥미를 더했다. 김찬영 지역신문발전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 변화 속에서도 지역신문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다시 묻는 자리였다”며 “로컬리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지역언론이 서로 연대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2007년부터 매년 지역신문 컨퍼런스를 열어 지역언론의 현안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11.02 10:30

이색 떡볶이 다 모였네⋯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 15일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2025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재단법인 순창발효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순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대형 먹거리 문화 행사로, 순창의 대표 특산품인 고추장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떡볶이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장류문화와 미식 자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4 순창 떡볶이 페스타에서는 총 18개 팀이 참가한 떡볶이 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현장에서는 순창 전통고추장 떡볶이, 순창 한우를 활용한 궁중 떡볶이, 순창산 호박·밤을 곁들인 이색 떡볶이 등 지역의 농특산물을 접목한 다채로운 메뉴가 선보이며, 순창만의 독창적인 떡볶이 문화에 대한 호평을 끌어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총 5개 분야 28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떡볶이를 주제로 한 체험, 공연, 요리 대회, 마켓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떡볶이 브랜드와 창의적인 레시피가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 미션 런 이벤트 ‘달려라 떡볶킹’, 일반 참가자들이 창의력을 겨루는 ‘떡볶이 대첩’, 떡볶이·분식 판매존, 순창 11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읍·면 떡볶이 판매 부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유명 셰프 레이먼 킴이 직접 참여하는 쿠킹클래스인 파인다이닝 프로그램 ‘I’m Fine 떡볶이’와 안유성 셰프가 참여한 ‘떡볶이 연구소’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고 떡볶이 만들기 체험, DIY 밀키트 제작, AI로 나만의 캐릭터 만들기, 추억의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줄줄이 떡볶이 열차 체험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이와함께 공연 무대에서는 떡볶이 조리도구를 활용한 난타 공연, 버블·매직쇼,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무대 콘텐츠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고추장의 본고장 순창에서 전국 각지의 떡볶이가 모이고,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로컬 축제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떡볶이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5.11.02 09:56

완주군 `우리 가(家) 즐거운 날`축제 개최

완주군가족센터(센터장 오인철)가 1일 완주군청 어울림광장에서 ‘제4회 우리 가(家) 즐거운 날–온가족이 즐기는 가을 놀이터’를 열고, 600여 명의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축제를 펼쳤다. 이날 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 중심 행사로 기획돼 식전공연,기념식 퍼포먼스,캐릭터 공연, 앙상블 무대, 에어바운스, 환경·레트로 놀이터, AI체험존, 먹거리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기념식에는 지역사회와 가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모범가정, 지역공동체 유공자 등 7명에게 표창을 수여하였다. 또 2026년부터 달라지는 가족복지정책과 지원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해 가족이 단순한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의 주체로서 변화에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인철 완주군가족센터장 “가족축제가 완주군의 가족친화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며 “모든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추진하곘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은 앞으로도 모든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1.02 09:49

새만금 첫 외투기업 도레이첨단소재, 5000톤 규모 PPS-2호기 준공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첫 외투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지난 31일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2호기 생산라인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그룹 회장, 큐노 모토히사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김영섭 대표이사,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준공된 PPS-2호기는 저비용·고품질·고성능 제품을 연간 5000톤 규모로 양산하는 최신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새만금 전체 PPS 생산능력을 1만3800톤으로 확대시켰다. 이로써 도레이첨단소재는 글로벌 컴파운드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PPS는 내열성·내화학성·내마모성이 우수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엔진 및 전장부품, 전기전자 제품, 반도체·산업기계의 고열 부품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특히 전기차·반도체 등 미래산업의 금속 대체 소재로 각광받으며,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3년 새만금산단에 약 3000억 원을 투자하며 첫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진출해 PPS 일관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이번 2호기 사업은 2022년 11월 투자협약 체결 이후 기존 군산공장 부지에 2년간의 공사와 7개월간 시운전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신규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으며, 글로벌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 최초의 외투기업으로 지난 10여 년간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이 새만금 산업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는 만큼 새만금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도레이첨단소재의 성장은 새만금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투자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인허가 간소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새만금이 첨단소재·이차전지·수소 등 미래 산업이 집약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도 “이번 PPS-2호기 준공은 단순한 공장 완공이 아니라 도레이첨단소재가 세계 산업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산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일본 도레이(TORAY) 그룹의 한국법인으로 1999년 설립됐다. 현재 고기능 필름, 수처리필터, 회로소재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를 생산하며, 구미·군산·안성 등 전국 9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1.02 09:49

군산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도전장’

군산시가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군산시 해상풍력 집접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시가 어청도 인근 해역에 1.02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공식적인 첫걸음이자 지자체 주도의 계획적 개발과 지역 이익공유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진됐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40MW를 초과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자체가 주도해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구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에 최대 0.1의 가중치가 추가 부여되며, 이를 통해 확보된 수익은 수산업 공존, 주민복지 등 지역상생을 위한 공공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시는 이번 신청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입지 적합성 검토 △전력계통 연계 방안 마련 △민관협의회 구성 및 운영 △주민설명회 개최 등 철저하고 단계적인 사전 절차를 이행하며 신청 준비를 마쳤다. 특히 사업자가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지자체 주도형 해상풍력 개발 모델을 구축했다. 계획 수립부터 주민과의 소통,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시가 직접 책임지고 추진함으로써, 공공성과 계획성을 동시에 갖춘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총 17차례에 걸쳐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지역 소통을 통해 높은 수준의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점은 군산형 해상풍력 사업추진의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은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부응한, 군산형 공공에너지 모델의 뜻 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새만금RE100 산업단지 지정과 주민 이익공유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사업계획 검토와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 이전에 지정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1.02 09:48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6일 '첫 삽'

군산시가 글로벌 K-씨푸드 선도 도시 도약의 전진기지로 추진한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가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시는 오는 6일 새만금산단 2공구(산46-1번지) 일원에서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을 낙후된 가공 및 유통 구조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발전과 성공적인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에 새만금개발청, 전북자치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관계 기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시는 민선 7기 수산분야 공약사업으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러스터형 집적화 단지 조성에 힘써왔다. 이를 위해 △2019년 새만금개발청 부지확보 협약 체결 △2022년 해수부 스마트단지 공모 선정(국비 등 380억 원 확보) △해수(海水) 인·배수관 설치(도비 등 191억 원 확보) △민간 입주·투자기업 선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수산가공종합단지가 그 동안 새만금 간척사업 등으로 위축됐던 군산 수산업의 새로운 시작이자 재건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380억 원이 투입될 수산가공종합단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공장, 아파트형 임대가공공장, R&D 및 창업·비즈니스 지원센터, 청년 인큐베이터 시설 등 수산식품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집약된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향후 이곳은 수산식품 산업의 첨단 기술화를 촉진하고, 기업지원·수출지원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임준 시장은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는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선도적 사업”이라며 “이를 거점으로 육상 김 양식과 수출 주도형 수산식품단지, 그리고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스마트 해썹(HACCP) 기반 첨단공장을 통해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 군산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5.11.02 09:47

전북도, 차기 1금고 NH농협은행· 2금고 전북은행 선정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자치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전북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31일 심의위원회 개최를 통해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제안,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도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추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농협은행이 1순위(1금고), 전북은행이 2순위(2금고)로 결정됐다. 1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일반회계를 포함해 특별회계 2개(의료급여기금, 소방), 기금 4개(재난관리, 농림수산발전, 재해구호, 고향사랑기금)를 맡게 된다. 2금고로 선정된 전북은행은 특별회계 3개(동부권, 학교용지부담금, 특정자원분·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 기금 12개(통합재정안정화, 체육진흥, 자활, 성평등, 노인복지, 식품진흥, 중소기업육성, 남북교류협력, 지역개발, 혁신도시 성과 공유지역 균형발전, 사회적경제, 기후대응)를 담당한다. 전북도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금융기관과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약정기간 동안 두 금고는 도의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유가증권 출납·보관 등 재정자금 관리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및 금융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김종필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 금고는 도 재정의 핵심 파트너이자 지역경제와 도민의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 만큼, 안정적 자금 운용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11.02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