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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소각장 폐열로 ‘에너지 자립’ 도전장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에 나서며 ‘님비(NIMBY) 시설의 혁신적 변신’을 예고했다. 시는 15일 2027년 설치 예정인 남원·순창 광역 소각시설의 폐열을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에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스마트팜 복합단지, 문화·관광 시설 등을 갖춘 자립형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님비 현상 극복은 물론 탄소중립 정책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수차례 방문하며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올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옥현 시 스마트농생명과장은 “소각 폐열 활용을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특화된 수익모델을 형성해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설계를 마무리한 뒤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하반기 본격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원=최동재 기자

  • 남원
  • 최동재
  • 2025.12.15 14:49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조배숙 의원에 “12·3 불법계엄 사죄하라”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에게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와 관련한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며, 명확한 입장 표명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지난 14일 전국 82개 국민의힘 당협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을 맞아 12·3 불법 계엄 시도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조배숙 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북도당은 조배숙(비례)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와 관련한 공개 질의서를 동시다발적으로 전달했다. 전북도당은 “해당 사태는 국민적 분노와 엄중한 경고 속에서도 제대로 된 사과와 단절 선언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헌정질서 파괴 행위에 대한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 25명이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 시도 세력과의 정치적 단절을 선언하고 사과한 데 대해서는 “일부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당은 공개 질의서를 통해 조배숙 의원에게 세 가지를 요구했다. 전북도당은 “12·3 불법 비상계엄 시도가 명백한 내란 행위였음을 인정하는지”,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내란 세력과의 정치적 단절 의사가 있는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전북도당은 “이 같은 요구에도 끝내 침묵할 경우 국민과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을 ‘극우 내란 잔존 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응원봉 혁명으로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렸듯이 준엄한 역사적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도상 위원장은 “2026년 지방선거에서 내란 세력을 완전히 격퇴해 단 한 석도 내주지 않겠다”며 “검찰개혁의 쇄빙선을 넘어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을 단호히 깨부수는 망치선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12.15 14:13

순창 미리크리스마스, 가족 관광객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

(재)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열린 ‘2025 순창 미리크리스마스’ 행사가 관광객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 중심 겨울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테마파크 일대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로 물들었다. 행사장에서는 △AR(증강현실) 게임 ‘루돌프들의 산타 찾기’, △슈톨렌 만들기 쿠킹 클래스,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R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는 어린이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도네이션 플리마켓,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행사 전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순창의 발효문화와 계절적 특색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임남근 기자

  • 순창
  • 임남근
  • 2025.12.15 14:12

완주군 신규 산단분양 완판 ‘눈앞’

한때 분양률 저조로 완주군 재정에 부담을 줬던 완주군 신규 산업단지 분양이 거의 완료되면서 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힘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11월말 기준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분양률이 각각 97.6%, 95.2%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두 단지에 신·증설기업 82개사가 총 1조3,701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35개 기업이 입주해 1조1,760억 원을, 농공단지에는 47개 기업이 1,941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또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물류용지 약 10만평이 모두 분양됐으며,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세방 등 국내 주요 물류기업 유치와 글로벌 기업 ㈜쿠팡의 물류배송센터도 입주를 완료했다. 세방 역시 지난 9월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을 마쳤다. 군은 투자유치추진단과 기업유치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과 수소·자동차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완주군은 수소‧자동차 첨단산업 집적화, 선납할인, 입지보조금 지원 등 실수요 기업 중심의 유인책을 마련해 산업용지 분양을 적극 추진해 왔다. 완주군은 이 같은 산업·물류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5.12.15 14:10

경찰, 이춘석·방시혁·전광훈 수사 곧 마무리…처분 검토

경찰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을 비롯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처분을 검토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 수사에 대해 "계속해서 법리 검토를 하고, 수사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라며 "의혹이 없도록 여러가지 검토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4개월을 넘어가며 정치권의 눈치를 본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라며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완벽하게 결론을 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의원에 대한 신병확보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모든 사건은 다 종결 단계에서 검토한다"라며 "일반적인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방 의장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해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9명을 입건해 수사 종결 단계이며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관련해서는 "장 의원과 고소·고발인 의견에 차이가 있다"라며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민감한 사건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방송인 박나래씨 고발 사건에 대해 "특수폭행과 의료법 관련 내용이 주가 되는 걸로 안다"라고 밝혔다. 이른바 '주사 이모'에 대해서는 "막 접수돼서 고소·고발인 조사가 안 됐다"라고 설명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배우 고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조작 생성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선 "2개 팀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수집 자료, 관련자 조사도 마무리돼 분석하는 단계"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 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과 관련해 "지난번 3명에서 1명을 더 입건했고, 후이원은 내사였는데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등을 전담하기 위해 광역수사단에 꾸려진 집중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는 "36건을 수사 중이고 40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가 대포통장 모집책, 해외 유인책, 캄보디아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 등의 콜센터에 가담한 사기 혐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유인 댓글과 관련해 270건을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요청했고 67개 인터넷 사이트에 자체적으로 정화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해외 납치유인 신고는 굉장히 줄었다"라면서도 "그래도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기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날씨
  • 연합
  • 2025.12.15 13:48

인구 5만 고창군, 월 생활인구 42만 돌파…‘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도약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생활인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인구 5만 명 규모의 농촌지역에서 월 생활인구가 4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올해 5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4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36만 명에 달해, 등록인구 대비 약 7.2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증가세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국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변동’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고창군은 생활인구 증가 폭이 큰 지역으로 분류되며 전국 상위권 증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고창군의 생활인구 증가는 지난해부터 뚜렷한 흐름을 보였다. 2024년 봄 시즌 고창군 생활인구는 4월 36만 명, 5월 35만 명, 6월 32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1분기인 3월 26만 명 대비 6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상승 흐름이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된 셈이다. 군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생활인구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고창청보리밭 축제를 비롯한 대표 축제의 높은 인기도와 함께 전지훈련,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로 체류형 스포츠 관광이 활성화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고창 웰파크호텔과 상하농원이 숙박·체험 인프라를 뒷받침한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농번기를 맞아 대규모로 유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전체 방문객의 약 75%가 전북 외 타 시도에서 찾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더해졌다. 이처럼 고창을 찾은 방문객과 체류 인구는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년 누적으로 17억2500여만 원이 기탁됐으며, 사이버고창군민 가입 확대와 고창 농특산품 쇼핑몰 이용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던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른 체류인구와 외국인 방문객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역의 실질적인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이 지닌 매력과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많은 방문객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과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더욱 강화해 인구소멸 위기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박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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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표
  • 2025.12.15 13:44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 시장 출마 공식 선언

진희완 제7대 군산시의회 의장이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을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으로 규정하며, 산업 붕괴와 인구 감소로 상징되는 ‘황혼의 도시’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진 출마예정자는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군산이 겪어온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더 이상 미루거나 반복할 수 없는 선택의 시점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간 언론 기고를 통해 제시해 온 군산항, AI 시대의 지역경제, RE100과 핵융합 전략, 노인빈곤 문제, 통합돌봄의 국가적 기준 등이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해 온 정책적 토대라고 설명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군산이 AI 시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새만금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산업 대전환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되, 외부 자본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 청년과 중장년,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군산형 지역경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전략으로는 핵발전소와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하며, 군산을 세계 최초의 청정에너지 기반 AI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여기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군산의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공공보육과 통합돌봄, AI 기반 교육환경,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생태계 구축, 부모 돌봄 부담 완화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람 중심 민주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이재명 대통령의 공정한 나라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했다. 진 출마예정자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가 인기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비전과 책임 있는 선택의 과정”이라며 “군산의 재도약과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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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3:43

순창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순창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단장 김용남)이 최근 (사)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회장 이원찬)와 순창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증진 및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이뤄진 협약식은 김용남 단장과 이원찬 협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I 기술의 도입과 적용 방안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자문, 주민과 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 공동 운영,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 농촌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정하고, 적극적인 공동 과제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관련 김용남 순창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장은 “AI 기술은 농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순창군이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촌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은 이에 앞서 농촌의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12월 4일부터 13일까지 AI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총 20여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수료했다. 순창=임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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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남근
  • 2025.12.15 13:41

"尹, 반대자 반국가세력 몰아…계엄배경에 김건희 사법리스크"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는 15일 "윤석열이 신념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신을 거스르거나 반대하는 사람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통해 제거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등이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국회 다수석을 차지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립하다가 사임한 뒤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으로 규정하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런 시각은 당선해 집권한 후에도 이어졌다. 2022년 11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하는 자리에서는 '비상대권이 있다. 총살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싹 쓸어버리겠다'라고 발언하는 등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적대감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여당 대표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빨갱이'라고 비난하는 등 대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대통령실을 용산 군 기지 내 합동참모본부 청사 바로 옆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 관저를 한남동으로 이전하면서 대통령과 군이 밀착되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수시로 만나면서 2024년 4월 총선 훨씬 이전부터 비상계엄을 순차 모의하고 준비해온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계엄 모의 사실을 알게 된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이 계엄 반대 의사를 밝히자,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감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한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한 것도 수사를 통해 파악됐다. 조 특검은 "윤석열 등은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 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자 했다"며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1980년 전두환·노태우 세력의 합수부가 권력 찬탈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반대 세력을 영장 없이 체포·감금하고 고문으로 사건을 조작한 역사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내세웠던 명분은 허울뿐이고, 목적은 오로지 '권력의 독점과 유지'를 위한 친위 쿠데타였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핵심 동기는 장기간에 걸친 권력 독점과 유지라고 보면서 거기에 작용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김건희 여사와 본인의 사법리스크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권력 독점·유지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거고, 그 (하고싶은대로)하고 싶은 마음엔 본인과 배우자에 대한 '사법리스크' 해소가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 특검보는 "명시적으로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는 권력 독점과 유지"라면서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권력 독점과 유지가 필요하다고 마음먹게 된 배경에 김 여사와 자신의 사법리스크 문제가 포함되고 겹친다면서 "그것에 겹쳐지는 것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2.15 11:49

김민재 행안부 차관, 김제시 지방소멸 대응 점검

김제시는 지난 12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김제시를 방문해 귀농귀촌 로컬재생 복합문화공간과 사회연대경제 사업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지역 주도형 지방소멸 대응 우수사례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김제시의 공간 재생과 생활인구 확대, 사회연대경제 기반 지역 활성화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향후 정책적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먼저 죽산면에 조성된 귀농귀촌 로컬재생 복합문화공간을 찾아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주막·양조장·체험형 게스트하우스·스마트 코티지 등 주요 시설을 라운딩했다. 해당 공간은 방치된 폐양조장과 빈집 등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년 창업과 관광·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로컬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요촌동으로 이동한 김 차관은 요촌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보담을 방문해 사업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주민 주도의 마을관리와 돌봄·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사회연대경제 조직의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지역의 문제를 지역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사회연대경제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2.15 11:36

완주군-금산군 ‘이치’ 국가사적 지정 공동추진

완주군과 금산군이 임진왜란 호국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지자체는 12일 완주군청에서 ‘임진왜란 호국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적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규명하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완주군과 금산군에 걸쳐 분포한 임진왜란 이치전투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두 군은 그동안 축적된 조사자료와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학술조사와 사적 지정 신청을 위한 실무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완주와 금산의 경계에 위치하는 ‘이치’는 전라도 점령을 목적으로 공격하던 왜군을 맞아 승리를 거둔 곳으로, 학계에서는 두 지역을 아우르는 범위로 종합적 검토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협약을 통해 임진왜란 전적지 공동 학술조사, 역사·문화적 가치 규명을 위한 기초연구, 사적 지정 신청을 위한 자료 수집, 유적의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 마련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지자체는 향후 전적지 기초조사와 문헌·고고 자료 수집, 전문가 자문단 구성, 국가사적 지정 요건 검토와 학술보고서 공동 발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 및 지정신청 절차 등 사적 지정을 위한 단계적 절차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의 호국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자체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금산군과 함께 국가적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인 금산군수 역시 “두 지자체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힘을 모음으로써 역사적 의미를 보다 정확히 밝히는데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완주=김원용 기자

  • 완주
  • 김원용
  • 2025.12.15 11:36

동편제 본향, 남원서 우리 소리 맥 잇는다... 용성중 국악관현악단 제8회 정기연주회 성황

동편제의 본향, 국악의 성지로 불리는 남원에서 우리 소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학생들이 실력을 뽐냈다. 남원 용성중학교 청소년국악관현악단(지도교사 강혜리)이 지난 12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572석 규모의 홀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로 거의 만석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남원용성중학교 교가를 시작으로 ‘광야의 숨결’, ‘박타령’, ‘아름다운 나라’, ‘일출의 바다’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등 국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조화로운 합주를 선보였다. 곡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2017년 창단한 용성중 국악관현악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 국악과에 다수의 졸업생을 진학시키며 명실상부한 국악 영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남원이라는 고장이 지닌 국악적 의미를 더욱 깊이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3학년 서은율 학생은 “동편제의 본향, 소리의 고장이라 불리는 남원에서 국악을 배우고 연주한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라며 “국악인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우리 세대가 이어간다는 사명감으로, 그 명성을 더욱 빛내는 국악인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2학년 장예정 학생은 “처음에는 그저 국악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멋진 소리꾼이 되어 우리 전통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주역이 되고 싶다”라며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처럼, 남원의 국악도 충분히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송진섭 용성중 교장은 “아이들의 성장과 연습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교육청과 시청, 국악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남원의 국악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최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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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 11:36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랄프 소사 감독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관광산업 발전 제시

“임실치즈를 알릴 수 있는 캐릭터를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친근하게 만들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할 것입니다. 도깨비처럼 K팝 아티스트가 팬들을 데려와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 12일 임실군청과 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한 세계적인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가족(The Simpsons)’의 연출자로 잘 알려진 랄프 소사(Ralph Sosa) 감독이 임실군 관광산업 발전에 이같이 조언했다. 랄프 소사는 이날 심민 군수와 만남에서 임실N치즈와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협력 가능성을 내비치며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제시했다. 랄프 감독은 30여년간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디렉터로, 심슨가족 등을 연출하며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특히 1999년 타임지가 선정한‘20세기 최고의 TV 시리즈’ 제작진으로 참여한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번 임실방문은 군이 추진 중인 치즈 아이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한 임실N치즈의 스토리와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세계시장에 알리도록 국제적 공동 콘텐츠 제작 및 협력모델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랄프 감독은 심 군수와의 면담에서 치즈 아이랜드를 중심으로 한 임실N치즈의 스토리형 테마공간 구성과 임실군의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및 영상콘텐츠 제작, 캐릭터 굿즈 개발 및 해외홍보콘텐츠 공동기획 등을 폭넓게 교환했다. 심 군수는 치즈테마파크 방문에서 “치즈아일랜드 조성사업 중 영상관을 만들어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영하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며“감독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랄프 감독은 “임실의 이야기는 세계적 확장성이 충분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였다. 그의 이번 임실방문은 고 지정환 신부의 헌신으로 시작된 임실치즈산업의 발자취를 살펴보며 깊은 감명을 받은 것에 기인됐다. 지정환 신부의 스토리와 지역주민의 노력이 담긴 영상과 전시물을 관람한 그는 “콘텐츠화 가치가 매우 높은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랄프 감독은 또 한국 전통문화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혀온 인물로서 한국 고유의 도깨비 캐릭터와 전통 설화, 민속 색감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군은 이번 랄프 감독의 방문을 계기로 콘텐츠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임실N치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랄프 감독은 “임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녔고 지정환 신부의 이야기에 큰 영감을 받았다”며 “임실의 독창적 문화자원이 국제적 IP가 있는 캐릭터를 만들면 애니메이션 작업 등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심 군수는“랄프 감독과의 이번 만남이 임실N치즈와 임실의 문화 관광 자원이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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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우
  • 2025.12.15 11:35

전주시, 출생축하금 100만원 지급

전주시가 출생축하금을 대폭 확대한다. 전주시는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주시는 2015년 출산 장려 정책 중 하나로 출생축하금 제도를 도입했다. 2021년부터는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등 출생축하금을 차등 지급했다. 내년부터는 차등 지급하던 출생축하금을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관계없이 100만원 동일 지급한다. 다태아의 경우 출생아 1명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 전주시의회는 지난 8일 ‘전주시 저출생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를 개정해 모든 출생아에게 1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전주시도 내년 출생축하금 예산으로 총 28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이 밖에 전주시는 내년부터 도내 청년 1인 소상공인·농어업인에게 최대 90만원의 출산급여를 지원한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백일상·돌상 무료대여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출생축하금 확대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발굴을 통해 출생·양육 가정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생축하금은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출생 신고한 출생아로 출생일 현재 출생아의 부 또는 모가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지원 대상자인 출생아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이어야 한다. 출생축하금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와 동시에 가능하다.

  • 전주
  • 문민주
  • 2025.12.15 10:52

군산철길숲 확대⋯옛 대야역까지 연결한다

군산시가 대표 도시녹지 재생 사업인 ‘군산철길숲 1차 조성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2차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산철길숲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160억 원(국비 80억‧시비 80억)을 투입해 옛 군산 화물역에서 사정삼거리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도심형 선형 도시숲이다. 특히 버려진 폐철길을 활용해 약 2.6km의 녹지축과 산책길을 새롭게 만들어 도심 내 부족했던 생활권 녹지공간을 크게 확충해 ‘발상의 전환’을 이룬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조성 과정에서도 생태·기후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심 바람의 흐름과 지형 특성을 고려한 식재 계획을 마련했고, 교목·관목·초화류 등 다양한 수목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산책로‧그늘 쉼터 등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방 이후 이용자 증가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역주민과 민간이 함께 참여한 협력형 도시숲 조성 방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 동안 기업과 시민단체뿐 아니라 주민들도 식재 참여와 관리 활동에 동참했으며, 조성 구간 내 광장에서는 어르신·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지역 전체의 활력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025년 NABIS 우수콘텐츠 발굴 부문에서 ‘기관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2차 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시비 50억원)을 투입해 사정삼거리~옛 개정역 구간 2.7㎞(5㏊)에 ‘도시바람길숲’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사정삼거리~소방서 구간에는 치유의 숲·치유정원·철도레일 활용 산책로가, 소방서~옛 개정역 구간은 명품 가로수길·꽃단지·이영춘 잔디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옛 대야역 일원에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곳은 오는 2027년까지 총 32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다양한 나무 식재와 철도레일 산책로, 휴게·문화행사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군산철길숲은 시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낸 도시숲 재생 모델”이라며 “향후 2차 조성사업을 통해 녹지축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이환규 기자

  • 군산
  • 이환규
  • 2025.12.15 10:52

박효군 신임 군산시걷기연맹 회장 취임

“걷기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근접한 운동으로 2년 임기동안 지역사회 걷기 운동을 확산시켜 시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효군 제9대 (재)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이 최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020년 걷기연맹에 가입한 박 회장은 그동안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걷기 저변확대와 발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창한 변화와 혁신보다는 앞서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토대로 하나만이라도 더한다는 각오로 연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회원들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회원 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연맹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전국걷기대회가 지역을 알리고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해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걷기 운동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지역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현재 더 글라스 i안경점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동군산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이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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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5.12.15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