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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여름 여행 신청하세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티투어부터 야간 미식 여행까지 익산에서 특별한 여름이 펼쳐진다. 1일 익산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형 시티투어’와 ‘여름밤 미식 여행 열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운영되는 시티투어 ‘여름방학 여기어때?’는 가족 맞춤형 코스로, 익산역에서 출발해 왕궁보석테마광관지를 거쳐 왕궁포레스트, 미륵사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본다. 특히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다이노키즈월드와 어른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왕궁포레스트, 보석박물관 등이 포함돼 자녀부터 부모까지 전 세대가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요금은 중식과 입장료, 버스비를 포함해 1인당 1만 8000원이며, 참여 신청은 시 누리집 초기화면에 있는 ‘문화·관광 바로가기’에서 가능하다. 미식 열차 여행은 여름밤 감성을 가득 채우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는 ‘오감만족 야시장’과 연계한 열차 관광 상품이 운영된다. 오감만족 야시장은 익산역 인근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다양한 먹거리·공연·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상품은 KTX 왕복 열차권과 야시장 이용권(1만 원권),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익산 시티투어버스 1일 이용권까지 포함돼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8월 30일에는 특별 기획 상품인 ‘익산에 반하다 시즌2 – 치맥열차’가 운행된다. 이 상품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용머리고을에서의 시원한 물놀이와 8월 29~30일 중앙동 일대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음료와 치킨, 버스킹 등 도심 속 야간 축제를 통해 색다른 익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야시장 연계 열차 관광 상품은 코레일 기차여행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하며, 치맥열차는 홍익여행사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티투어와 미식 여행 열차 상품이 관광객들에게 익산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지속 개발해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2 17:24

하림, 농가·협력사와 동반성장 파트너십 강화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사육 농가 및 협력사와 함께하는 ‘하림·농가협의회 상생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 안정적인 닭고기 생산에 힘쓴 농가와 임직원, 협력사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자 농가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호석 대표이사와 사육사업본부장, 생산본부장 등 하림 임직원을 비롯해 이광택 농가협의회장과 임원 부부, 협력사인 석천운수·창대컨설팅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서로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농가협의회는 농가 수익 증대와 원활한 소통에 이바지한 하림 김상민·전정환 차장과 진소정 과장에게 감사장을, 성수기 수급 운영에 크게 기여한 협력사 석천운수 이보철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하림은 농가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삼계탕 선물세트를 전했다. 이광택 농가협의회장은 “올해 수해와 폭염 속에서도 농장 관리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어려움을 잘 이겨 낼 수 있었다”며 “특히 최근 농가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연금적립금 지급을 결정해 준 회사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성수기 동안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 주신 농가와 사육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폭염에 농가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협력사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림은 농가협의회와 주기적인 소통 행사 외에도 한마음 체육대회, 농가 자녀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ESG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2 17:07

여름휴가 장보기는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에서

익산 전통시장 3곳에서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여름휴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농축산물)’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 동안 중앙·매일·서동시장 내 지정된 판매점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며, 1인당 최대 환급 한도는 2만 원이다. 환급 부스는 서동시장 주차장에서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마련돼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당일 구매 영수증만 인정되며,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가 현재 진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물가 부담을 덜고 전통시장 소비를 늘리기 위해 환급 행사가 진행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국내산 농축산물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2 17:07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언제하냐 질문에 "한미관계 훌륭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출발하는 길에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과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2주 내로 백악관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난 브라질 사람들을 사랑한다"면서 "브라질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와 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사받자 '정치적 탄압', '마녀 사냥'이라고 주장하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이끄는 브라질 정부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 질문받고서는 "내가 이해하기로 인도는 더 이상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지 않을 것이다. 난 그렇게 들었고, 그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건 좋은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반미(反美) 성격의 브릭스(BRICS) 참여 등을 문제 삼아 인도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그는 또 전날 스위스와 대화했다면서 스위스에 당초 발표보다 높은 39% 관세를 부과한 이유는 스위스와의 교역에서 생긴 "400억달러 무역적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수입으로 연방정부의 부채를 줄이고 싶지만, 미국민에 일종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에 대해 "연준 이사회에 공석이 생겨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 따르지 않고 연준 독립성을 내세우자 연준 이사를 자기 사람으로 채우려고 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의 '핵 공격' 가능성 언급 이후 자신이 미군에 핵잠수함 2척 배치를 지시한 것에 대해 "러시아의 전직 대통령이 협박했고 우리는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핵에 관해 이야기했고 누군가 핵에 관해 이야기하면 우리는 준비가 돼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완전히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02 10:25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는 누구…민주당, 오늘 신임 대표 선출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가 2일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당 대표는 권리당원(55%)·대의원(15%)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최고위원은 황명선 의원 단독 출마로 권리당원 대상 찬반 투표로 선출 여부가 결정된다. 당 대표 선거는 정청래·박찬대 후보(기호순)의 2파전이다. 지난달 충청권·영남권 순회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62.77%, 62.55%를 각각 기록하며 박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박 후보는 충청권에서 37.23%, 영남권에서 37.45%의 득표율을 얻었다. 누계 득표율로는 정 후보가 62.65%로 박 후보(37.35%)를 25.3%포인트(p) 차로 앞서며 우위를 점한 상태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서울·강원·제주 권리당원 현장 투표와 함께, 이에 앞서 폭우 피해로 연기된 호남권·수도권(경기·인천) 권리당원 현장 투표가 치러진다. 관전 요소는 약 1만6천명인 대의원 표심이다. 유권자 구조와 표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하면 대의원 1표는 권리당원 약 17표에 해당하는 가중치를 가진다. 특히 대의원은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등 조직력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돼있어 당원 표심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후보 측은 대의원이 당원 표심의 전체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며 충청·영남권 경선 결과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볼 때 역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박 후보 측은 원내에서의 높은 지지 등을 근거로 대의원 투표에서의 압승을 통한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께 발표된다. 신임 당 대표는 전임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내년 8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공석을 채우게 될 최고위원 임기도 마찬가지다. 새 대표의 임기만 본다면 통상의 당 대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선출되는 여당 대표라는 점,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08.02 10:24

[현장] “갈수록 더워질 텐데”⋯그늘 찾는 시민들, 해답은 도시숲?

“더워서 숨을 쉴 수가 있어야지. 이제 양산 없으면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전주 덕진공원을 산책하던 송미령(53) 씨는 양산에, 휴대용 선풍기까지 든 채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말 오전께 찾은 덕진공원. 사람들은 연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연화교 주변이 아닌 나무 그늘이 드리운 야호 맘껏 숲놀이터 벤치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한 시민은 "날씨가 덥지만 그늘에 있으면 그나마 괜찮다. 보통 아이들은 (그늘이 있는) 숲 놀이터에서 놀게 하고 벤치에 앉아 쉬곤 한다"고 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6도, 연화교는 44.4도에 달했지만 숲놀이터는 31.3도로 무려 13도가량 차이 났다. 기상 이변으로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도시숲의 기온 저감 효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주는 지난해 여름(7∼9월) 동안 열대야가 41일간 지속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기록됐다. '대프리카'로 유명한 대구(36일)보다도 많았다. 전주는 대구와 같은 분지 지형으로 열이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 탓에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 1·2위를 다퉜다. 전주시는 1996년부터 20여 년간 6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나무 650만 그루 넘게 심었다. 당시 열대야 일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가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 기온을 낮추는 것이 목표였지만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기온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구광역시도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며 녹지 확대에 나섰다. 지난 30여 년 동안 심은 나무만 5000만 그루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지 면적은 2005년 1392ha에서 지난해 3337ha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문가는 전주의 관목 위주 조경이 기온 저감 효과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안득수 전북대 조경학과 명예교수는 "(사실) 전주는 그동안 주로 키가 작은 나무를 심었다. 나무는 증산 작용과 복사열 차단으로 기온을 낮춘다. 나무의 크기가 작으면 기온 저감 효과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분지 지형인 전주는 대구처럼 키가 큰 나무인 교목을 대규모로 심어야 한다. 앞으로 더워질 일만 남은 상황에서는 전주도 도시숲 조성 방식에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08.02 10:14

"이게 무슨 냄새지?"⋯코끝 간질이는 향기의 정체는

"공연장에 냅다 뿌려요. 그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첫 공연 때부터 향을 만들고 있어요. 그때그때 제 느낌대로 정하는데 (보통) 공연 분위기, 공연장에 따라 다르게 정하죠." 지난해 가수 겸 배우 혜리의 유튜브 콘텐츠인 '혤스클럽'에 출연한 태연이 콘서트 준비 과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매번 콘서트를 준비할 때마다 조향사와 여러 번의 미팅을 통해 향을 만들어 공연장에 뿌린다고 한다. 이제 공연을 눈·귀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코로도 느끼는 시대가 왔다는 의미다. 인간의 오감 중 가장 민감하다고 알려진 후각을 활용한 '향기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향기 마케팅 성공 사례는 교보문고다. 2015년 서점업계 최초로 공간의 브랜드 향을 도입한 교보문고는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해당 향을 담은 '책향(The Scent of Page)' 상품까지 출시했다.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수만 지난 2월 기준 130만 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교보문고 매장에서 느꼈던 독서의 즐거운 추억을 집이나 차 안에서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교보문고가 주는 편안함과 책이 주는 영감을 일상 공간 곳곳에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북에서도 향기 마케팅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완주문화재단은 완주를 담은 대표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소양오향'을 만들었다. 소양고택 디퓨저, 아원고택 룸스프레이, 봉강요 캔들, 송광사 섬유향수, 대승한지마을 한지사쉐 등 소양면의 5개 매력적인 공간과 개성을 담아 5가지 향을 개발했다. 최근 전북은행은 전 세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온 글로벌 향기 마케팅 기업인 아이센트 전속 조향사 레이몬드 매츠와 손잡고 향을 만들었다. 전북은행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인 따뜻함, 신뢰,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 지점에 일관된 향기를 적용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 하는 시도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재방문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다소 복잡하고 긴장될 수 있는 금융기관이지만 향기를 통해 따뜻한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억해 언제든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는 은행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5.08.02 10:06

군산 강소특구, 지역 산업혁신 새 모델 부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강소특구 가운데 2년 연속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며, 지역 산업혁신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화 성과, 입주기관 만족도, 지자체 기여도 등 3개 부문과 6개 세부지표를 평가한 이번 결과는, 단순한 실적을 넘어 위기 극복과 미래 산업 전환의 모범 사례로서 강소특구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시는 조선·자동차산업 중심의 기존 산업 구조가 급격히 붕괴되면서, 이를 타개하고자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 2020년 7월 과기부로부터 강소특구로 지정받았다. 이후 기술이전, 창업교육,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기업의 성장주기에 맞춘 전방위적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 중심의 혁신을 견인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지역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구소기업 ‘스펄스엠텍’은 과기부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에스에코’는 산업부 국가전략과제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딥테크 창업기업 ‘모나㈜’는 AI 기반 이차전지 불량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대기업 제조라인 실증을 마치고 양산 적용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는 지역 내 산학연관이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혁신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이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특구 입주기업 수는 114개에서 229개로 증가했고, 연구소기업 29개 설립, 기술이전 196건, 신규 기술창업 53건, 투자연계 477억 원, 일자리 창출 1,030명, 누적 매출 404억 원 등 양적·질적 성과를 달성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강소특구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R&D 기반 산업혁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과 사업화, 기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01 21:44

출범 2주년 익산도시공단 “시민 중심 혁신” 다짐

출범 2주년을 맞은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지영)이 '시민 중심 혁신'을 다짐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공공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 ‘TRUST(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운영 철학으로 삼고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일 공단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변화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비전 선포식을 열고 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 2년간 이룬 성과와 향후 운영 및 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23년 8월 출범한 공단은 그동안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조직 기반 정비와 홈페이지 통합 시스템 및 통합 민원 대응 체계 구축, 공영주차타워 대리주차 서비스 도입 등 시민 체감형 사업 확대, 환경경영·부패방지·규범준수 등 3대 국제인증(ISO 14001·37001·37301) 동시 획득, 공정채용인증, 도내 공공기관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유아 생존수영·노인 맞춤 운동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공공서비스 정착, 드론·AI를 활용한 스마트 점검, 유휴자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입 증대, 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선정 등이 주요 성과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 추진은 고객만족도가 지난해 하반기 71.7%에서 올해 6월 기준 79%로 약 8%p 상승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올해 월평균 시설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 자체 수입은 약 2% 증가했다. 공단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TRUST(투명·책임·소통·안전·변화)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청렴신고 시스템 레드휘슬 도입, 유휴공간 활용 부대수익 사업 추진, 보이스봇·챗봇 기반 24시간 민원 대응, 카카오톡 채널 개설, 고객 모니터링단 운영, 기관장·직원 소통ON 프로젝트 추진, AI 기반 이상감지 시스템 가동, 재난 유형별 대응 매뉴얼 정비, 시설 원격제어 스마트 관리시스템 및 각 시설 모바일 출입 인증 도입, 내부 공모사업제, 시민 아이디어 정책화 등이다. 이지영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공공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가장 가깝게 시민을 만나는 공기업으로서 새로운 공공의 역할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시민들과 소통하며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8.01 21:44

군산지역 정치권·행정 ‘원팀’, 국비 확보 위해 머리 맞대

"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 국정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과 전북자치도의원, 군산시가 1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논의·공유했다. 이번 협의회는 변화된 정부 정책 기조와 예산 편성 방향에 선제 대응하고,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국비 반영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대광법 등 핵심 전략사업의 예산 반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산시는 주요 현안 사업으로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 △미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산업·물류·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지정 △새만금MP에 새만금산단 공공폐수처리장 신설 반영 △군산~목포선 국가철도망 반영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등도 과제로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근대문화 비엔날레 유치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MRO) 조성 △재생에너지 박물관 건립 △새만금 국가산단 확대 등도 중장기 과제로 정비해 중앙부처와 국정기획위원회에 단계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신영대 국회의원은 “공직자와 선출직 모두 근무 기간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미래를 설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계획을 잘 세우면 향후 시간이 지나 성과로 남는다”라며 “현 정부 임기동안 지역 내 묵은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미래를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MP 변경에 이차전지 폐수처리장 신설 등 군산시 건의사항을 강하게 전달할 것”을 당부했다. 강임준 시장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서 국정 운영 방향과 일치돼야 성공할 수 있다. 특히 멈춰 선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과 공동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며 “현 정부는 사업의 완결성을 중요시한다. 제대로 준비하고 왜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제시하면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기조의 기준이 되는 군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신영대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산시 간부 공무원과 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8.01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