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2023 군민의 장’ 수상자 7개 부문 7명 선정
진안군이 지난 18일 ‘대장’을 비롯해 7명(7개 부문)의 ‘2023 군민의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군민의장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수여한다. 19일 군이 발표한 군민의장 수상자는 부문별로 대장 서경석(66), 문화장 서문형임(67), 공익장 성수태(85), 산업근로장 황관선(75), 애향장 이상화(66), 효행장 미까미구미꼬(56), 체육장 박천주(67) 등이다. 군은 지난 8월 한 달 간 후보자를 접수받았으며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공적조사를 마친 후 지난 18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장 서경석 씨는 재경진안군민회 회장(15년~18년), 부회장(04년~14년)으로 활동하며 면 단위 회장단 모임을 정례화하고 최초 여성부, 경로부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향우회 활성화에 힘썼다. 또한 장학금 기탁, 집중호우 피해 농가 및 저소득 가구 지원금 기부, 도서 기증, 마령고 멘토 특강·발전기금 기탁, 일손돕기를 비롯해 고향 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문화장 서문형임 씨는 민요·농악·시조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통예술인이다. 꽃다지 예술단을 창립해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민요와 시조, 창, 사물놀이, 설장구를 가르쳐 후진 양성은 물론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공익장 성수태 씨는 33년간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통일벼 보급·재배법 전파, 농기계 보급 등 식량증산시책을 적극 추진했다. 제3대 동향면 체육진흥회장을 맡아 동향수박축제의 기틀을 다졌다. 제4대 진안군의원을 지내며 생활체육시설 기반확충, 지정문화재 관리, 노인복지사업을 확대했다. 산업근로장 황관선 씨는 농촌지도자 진안군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촌지도자를 활성화하고 농업 새 기술을 보급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진안군 이장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후계농업인 양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애향장 이상화 씨는 상전면 출신으로 재전 진안군향우회 감사, 재전 진안군 상전면 향우회장으로 활동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 2019년 전국 진안향우회 추진위원장, 2023년 산민 한승헌 선생 1주기 추도행사 사무국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진안의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선보였다. 효열장 미까미구미꼬 씨는 1996년 일본에서 백운면으로 시집와 시조모,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현재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도맡아 주변 칭찬이 자자하다.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고소득을 올리는 선도 농업인이다. 초등학교 통학버스 안전지도사이기도 하다. 체육장 박천주 씨는 전북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퇴임 후 고향 진안에 내려와 진안군체육회 자문위원, 진안고원 골프연습장 지도자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며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매월 시니어 골프대회를 개최해 고령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제61회 진안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