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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재경 전북기업인] "혁신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 유아동 교육시장 공략"...기존 시장에 도전장

국내 대기업 사내벤처 기업에서 분사한 전북 출신 벤처사업가가 유아동(4∼7세) 디지털 교육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엘포박스(L4BOX)’ 장현우 대표(40·전북 남원·사진). 엘포박스는 ’LG디스플레이 사내 벤처기업’이다. 장 대표는 올 3월 어린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홈스쿨 기기 ‘톡톡박스’를 시장에 내놓았다. 종이와 칠판 등 아날로그 교구를 디지털화해 어린이들이 TV를 통해 교육·놀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터치 기능 기반의 게임류 및 인터랙티브 유형의 학습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특히 화면 속 해저나 숲속 등을 보고 만질 수 있는 ‘3D 상상 라이브 월 콘텐츠’는 톡톡박스만의 강점이다. 장 대표가 여타 제품에 비해 가장 자신하는 부분은 ‘넓은 화면’. 기존 어린이 학습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과 달리 톡톡박스는 55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화면이 넓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온 가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데다, 대형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화면 속 사물을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등 정교한 터치감을 자랑한다. 여기에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터치’ 기술이 자리한다. ‘인터치’는 LCD패널 안에 터치센서를 삽입한 기술로, 정교한 터치감과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대학원(한양대 전자컴퓨터통신 전공)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연구소에서 12년간 근무하며 ‘인터치’ 개발에도 참여(알고리즘 분야)했던 그는 전자칠판이나 키오스크 등에 활용되던 ’인터치’를 교육 콘텐츠에 접목한 아이템을 구상했다. 그의 구상은 사내 벤처기업 선정으로 이어졌고, 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화 및 제품화에 성공하고 2021년 말 독립했다. 장 대표의 홀로서기는 시장 출시에 앞서 참가한 각종 전시회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9월 교육부·산자부 에듀테크 코리아(우수상)와 그해 11월 서울 국제 유아교육관 전시회 투자경진대회(1등), 올 1월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전망있는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적잖은 가격(440만 원)임에도 전시회에 참가한 일부 고객은 즉각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올 3월부터 서울 서초구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시작한 그는 3개월여만에 10여대가 판매되는 등 시장 매출이 빠르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시장에서는 ‘프로그램이 혁신적이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부모·선생님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톡톡박스만의 강점을 토대로 틈새시장이랄 수 있는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 기반 국내 유아동 학습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도 꿈꾸고 있다. 현재 엘포박스가 개발한 콘텐츠는 40여개. 여기에 국내 유명 교육 콘텐츠 기업인 D사를 비롯해 10여개 업체의 콘텐츠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장 대표는 “앞으로 교육 콘텐츠 보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것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보다 다양한 교육 관련 기업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3.05.21 17:33

제31회 서예 국전에서 특선 입상한 전직 공무원 송상모 씨

봉사를 업으로 생각하는 팔순 가까운 전직 공무원이 제31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특선 3체상’을 수상해 화제다. 송상모(78) 전 진안부군수가 그 주인공. 송 전 부군수는 공직 퇴직 후 몇 년이 지나 평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던 서예에 늦깎이로 입문했다. 지난 2012년 전주교육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 등록해 붓글씨를 시작한 것.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를 설립해 기반을 다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붓글씨를 써 10년가량 만에 기량이 ‘프로급’으로 성장했다. 이번 국전 특선 입상이 이를 증명한다. 송 부군수는 이번 특선 입상으로 국전 4회(입선 3회) 수상자가 됐다. 전라북도전에는 이미 여러 차례 입상해 지난 2022년 4월부터는 당당히 초대작가 반열에 오른 상태다. 이번 국전 입상에서 송 전 부군수에게 특히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특선3체 부문 수상’이라는 점이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서예의 5가지 서체 중 3가지 서체(예서, 해서, 행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앞으로 전서와 초서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송 전 부군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데 상을 받아 부끄럽다”며 “국전 특선의 영광을 전주교육대 서예교실 스승님께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붓글씨를 써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은데 맘대로 되지 않는다. 아직은 젊은지 하루 일정이 빽빽해서다. 시간 할애가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그의 출품작은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19일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 다른 수상작과 함께 전시된다. 송 전 부군수는 높은 탁자 위에 화선지를 놓고 다리를 꼿꼿이 편 채로 붓글씨를 쓰며 건강도 챙긴다고 했다. 서예의 좋은 점에 대해 그는 “붓글씨는 정신이 집중되지 않으면 잘 안 된다. 마음의 평온이 있어야 잘 써 진다”며 “나의 경우엔 붓을 잡으면 세상 시름이 다 잊힌다. 서예는 마음을 정화하는 예술 같다”고 했다. 한편, 1971년 진안군 공무원이 된 송 전 부군수는 공직에서 34년 근무하고 지난 2004년 퇴직했다. 1년 반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이하 진사협)를 설립해 15년 동안 회장을 맡아 전국적 우수 사례로 이끌었다. 지난 2020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났지만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끼니때마다 진안군노인요양원을 찾아 거동 불편으로 식사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밥을 떠 입에 넣어주는 ‘밥숟갈 봉사’를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3.05.21 16:44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대야초 후배 특별여행 초청 ‘귀감’

“이길여 회장님, 감사합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모교인 군산 대야초 후배들을 위해 해마다 특별한 초청 행사를 이어오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모교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이 회장은 후배들에게 수도권 주요기관 및 문화 탐방, 현장 학습 등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이 회장이 고향 후배들에게 다양한 견문을 익힐 기회와 함께 색다른 추억을 선물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여행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는 이 회장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 회장은 대야초 학생들을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갖도록 했다. 대야초 학생들은 첫날 청와대와 국회의사당·가천대학교·롯데월드타워를 견학하고 둘째 날은 길병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뇌과학연구원, 가천박물관 등을 찾아 첨단 의료기기와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미래 의료인의 꿈을 다졌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방문에 이어 저녁에는 이길여 회장과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 셋째 날은 에버랜드를 찾아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복귀하는 일정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후배들과 만찬 자리서 이길여 회장은 “미국과 일본에서 유학을 통해 배운 선진 의료기술로 아픈 사람들을 보듬어 주고 싶었고, 더 큰 뜻을 품을 수 있었다”며 “후배들도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나보다 더)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후배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복경 대야초교 교장은 “매년 항상 똑같이 어린 후배들을 아껴주시는 회장님의 아름다운 사랑에 감탄하게 된다”며 “자라는 후배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길여 회장의 모교사랑 행보는 이번 뿐 만이 아니다. 매년 졸업식 마다 상장과 함께 300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탁구부와 도서관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85년 학교 교문을 세워 기증한데 이어 1986년과 1995년에는 각각 과학실과 탁구부 전용훈련장을 짓고, 2014년 6월에는 사재 20억 원을 털어 국내 최대 수준의 어린이 도서관인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기증하기도 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5.21 16:40

30여 년 농사 쌀 기부해온 70대 농부 화제

30여 년 동안 8마지기 논에서 수확한 쌀 전량을 기부해온 고령 농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다. 완주군 비봉면 원이전마을에 사는 박승희 농부(76)가 그 주인공. 최근 비봉면 경로당을 돌며 5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그의 백미 기부 선행은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비봉면에서 나고 자란 그는 다섯 살 때 어머니를 여의면서 누구보다 배고픈 설움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시냇물과 쑥으로 허기를 달랠 정도로 굶기를 밥먹듯 하면서 자란 그는악착같이 품을 팔아 논밭을 모았다. 누구보다 배고픈 설움을 알았던 그는 그렇게 끼니 걱정에서 벗어난 후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렸다. 40대 초반 무렵이다. 박 씨는 그 때부터 1600평의 논을 별도로 떼어내 밥맛이 좋은 신동진 벼만 재배해 한해 수확량 전량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 시작했다. 기부는 가정의달이 낀 매년 5월과 혹서기의 7월, 크리스마스 직전인 12월 하순까지 매년 3차례씩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졌다. 남은 쌀은 도내 한 대학교 앞에서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곳에 기부하고 있다. 2남1녀의 자녀를 모두 결혼시키고 동갑인 아내 임남순 씨와 살고 있는 그는 고산시장이나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채소를 팔아 번 돈도 빵이나 과일을 사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다. 그래서 시장 주변에서는 ‘빵 아저씨’로 알려져 있다. 농부의 선행을 알린 안형숙 비봉면장은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삶을 사시는 고령 농부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3.05.21 16:35

장수골프리조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프로젝트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가 지난 18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나눔프로젝트 일환으로 장수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1004박스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1004박스 150개(600만 원 상당)에는 각종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겨있으며 관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및 종결 아동 15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골프리조트는 모기업 ㈜인탑스 주관으로 2021년부터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매년 1004(천사)박스 기탁과 이웃돕기 성금기탁, 초등학교 골프교실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용규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활동을 펼치며 더 많은 사랑을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장수골프리조트에 감사드리며 기탁한 물품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아동의 공평한 양육 여건과 출발 기회의 보장, 문제의 조기 진단 및 개입을 위해 저소득층 가정의 0세~만12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 복지, 보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아동복지 프로그램이다.

  • 사람들
  • 이재진
  • 2023.05.21 16:35

김제시.시흥시 우호 협력 가교 역할 '처음처럼 봉사회' 오승석 회장

“내 고향의 소외된 이웃은 우리 스스로 돌아보고 보살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을 어르신이나 어려운 이웃을 내 부모 형제처럼 보살피고 공경함에 소홀함이 없이 정성을 다할 뿐입니다.” 김제시 금구면 오산마을 출신 출향인으로 이웃사랑 나눔 실천 및 꼼꼼한 고향 사랑에 앞장서는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해성산업 대표이자 시흥시 처음처럼 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김제시와 시흥시 우호 협력 가교 역할을 해온 오승택 대표. 오 대표는 “자원봉사는 사랑이다”라며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협력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에 앞장서며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2021년 출범한 봉사회는 시흥시 전역의 위기가정을 찾아 식품 및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봉사가 필요한 곳에는 인적 봉사 지원 등을 제공하는 등 각종 재해 현장과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 중이다.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 신속 발굴, 취약계층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 등을 통해 지역복지 증진과 더불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나눔은 기쁨이다”는 소신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8일 시흥시 처음처럼 봉사회와 시흥시 예총회 후원으로 어버이날 기념 ‘금구면 어르신 孝 한마당 잔치’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오 대표는 시흥시 청소년재단에 장학금 기탁,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진행한 바 있고, 매월 복지관 등에서 간식 봉사 및 홀로 사는 어르신들 반찬 배달 봉사도 거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22년 9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회원 유공자 최고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이렇게 오 대표의 꾸준한 고향 사랑과 봉사활동을 계기로 김제시와 시흥시의 교류까지 활성화돼 양 지역은 상호 협력·정보교환 등 우애를 돈독히 다지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 사람들
  • 최창용
  • 2023.05.21 16:30

원광대 장진영·홍선미 교수, 5·18조사위 표창 수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마음학인문학연구소장 장진영 교수와 미술치료학과 홍선미 교수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조사위)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마음인문학연구소는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계엄군 증언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휴(休)’를 모티브로 명상 및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제주, 울산, 춘천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했고, 올해는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 마음치유센터와 협력해 추가 상담을 실시했다. 5·18조사위는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원광대를 방문, 그동안 적극적인 노력을 해 온 원광대와 원불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계엄군 대상 프로그램을 총괄한 장진영 교수와 트라우마 치유 및 심리 상담에 헌신한 홍선미 교수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 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2020년부터는 인문한국플러스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육·사회복지·교정 기관 등에서 인성 교육과 마음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3.05.21 16:29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꿈 그린(Green) 우리’ 행사 성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는 지난 19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어린이재단의 그린노블(Green Noble)클럽 후원자와 초록우산 아이리더 아동들이 함께하는 2023 후원자-아동 만남의 날, ‘꿈 그린(Green) 우리’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성주 국회의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홍렬 홍보대사, 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 이인호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0년부터 전개된 ’초록우산 아이리더‘는 각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동이 경제적 여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숨겨진 재능과 잠재력을 키워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인재 양성사업이다. 올해는 학업, 예체능, 자율 분야에 38명의 초록우산 아이리더가 선발돼 약 3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받고 있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이리더 아동 외에도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개인 고액후원자 네트워크를 말하며 전북은 28명의 후원자가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상훈 (주)지오컴퍼니 대표, 박미희 2대째 순창순대국밥 대표가 신규 그린노블클럽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각자 매년 2000만 원씩 5년간 총 1억 원을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와 꿈을 응원하고자 지원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북도 아동복지 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후원자와 유관기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아동복지유공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엄승현
  • 2023.05.21 15:21

‘로봇·태양광·풍력’ 설비에 대한 과세 신설 요구…지방정부 자주재원 확충 위해

지방정부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로봇 및 태양광·풍력 설비 등 새로운 재산에 대한 과세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안됐다. 이는 한국지방세연구원이 19일 한국지방세연구원 세미나실에서 한국지방세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방세제 발전방안’ 주제의 춘계 공동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지방의 생산인구 유출 가속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방시대의 지방세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지방세연구원 박상수 지방재정연구실장은 이날 발제에서 지방정부의 재정자주도 제고 방안으로 △지방세 신세원 발굴과 △국세의 재원조정을 통한 자주재원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세 신세원 발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 지역자원시설세의 확대 △ 로봇 및 태양광·풍력 설비 등 새로운 재산에 대한 과세 신설 △ 지방정부가 부과·징수업무를 수행하는 부담금의 지방세 전환을 제안했다. 이어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인해 지방재정 악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세의 재원 조정을 통한 자주재원 확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세로의 전환을 검토할 수 있는 재원으로 △ 농어촌특별세 △주세 및 개별소비세 담배분을 꼽으면서 지방세 성격을 갖고 지방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세목의 이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방세연구원 강성조 원장은 “지역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중앙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 권한과 사무, 세제, 재정을 획기적으로 이양해 지방의 경쟁력을 기르는 것이 바로 지방시대의 핵심”이라 강조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사람들
  • 김준호
  • 2023.05.19 17:43

한국외식산업중앙회 정명례 완산구지부장 “음식창의도시 전주 걸맞은 음식·외식문화 앞장”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걸맞은 외식과 음식 문화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7년째 한국외식산업중앙회 전주 완산구지부를 이끌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명례(54) 지부장의 각오다. 30년간 요식업에 종사해왔지만 외식산업 단체의 수장이 돼 5400여 회원을 돕고 관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정 지부장은 “2017년 취임 이후 개인사업체 이익은 사실상 포기하고 회원들 권익증진과 전주의 음식문화 발전에 몰두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속 생존, 전주 한식문화 저변화, 해외 음식 교류 등 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고 책임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요식업 허가·창업·대출 등 처음 도전하는 분들부터 폐업 후 재도전 하는 이들까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1대1 컨설팅을 해주고, 노무관리, 근로계약, 정부 정책자금 사업지원 등 개인이 취약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3년간 요식업 소상공인들 존폐기로에서 정말 힘들었는데 고객응대서비스 교육, 위생 강화·시설보수 지원, 거리 캠페인 등을 함께하며 버텨냈다”고 했다. 외식산업중앙회 완산구지부는 일반시민을 위한 봉사와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올 상반기에는 전주시에 소외계층을 위한 격려금 1050만원을 기부했다. 모범음식점은 수도요금 30%를 감면받는데 이를 모아 환원한 것이다. 매년 독거 어르신 식사 대접, 김장김치 나눔, 쌀 100포 지원, 외식업 종사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도 펼치고 있다. 최근 가장 보람있던 성과로는 미국 시애틀 의회와 고교·대학교를 대상으로 전주 전통음식을 선보이고, 미국 워싱턴주지사 전북 방문을 이끌어낸 것을 꼽았다. 정 지부장은 "지난해 9월 갑기회관을 운영하는 비빔밥 명인 등과 자체적으로 방문 진행한 미국 음식문화 교류회에서 상원, 하원의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전북과 음식, 제조분야 무역교류까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전북 전주의 음식이 세계에서 통하고 이를 통해 주목받게 돼 뿌듯했다"고 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식당업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와 위생 교육을 특별히 진행한 것도 언급했다. 그러나 그 가치에 비해 지역 내 음식문화 연구나 외식산업 발전개선 활동이 미미해 아쉽다고 밝힌 그는 "민간에서 주도하는 만큼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전주에 1만2500여개 식당이 있는데 관리부터 계발지원까지 통합하는 전담행정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23.05.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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