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7:2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원광대 한의학과 우현준 대학원생, SCIE급 저널에 연구논문 게재

원광대 한의과대학 석박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우현준 씨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한의과 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추나의학적 진단방법 간의 진단 일치도 연구’ 논문을 SCI(E)급 저널인 국제학술지 'Diagnostics(IF=3.992)‘ 2022년 12월호에 게재했다. 요추의 추나의학적 진단방법 간의 진단 일치도 비교 평가로 소개된 이 연구는 추나요법의 다양한 진단 방법에 대한 신뢰도를 파악해 표준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확인했다. 특히 이 논문은 추나의학적 인공지능 진단 프로그램의 응용 가능성을 확인해 한의학 진단 분야에서 근거를 축적하고, 새로운 의료기술 도입에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현준 대학원생은 “이번 연구는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추나의학적 진단의 신뢰도에 대해 평가자를 추나의학 전문가와 비전문가로 나눠 심층적으로 확인하고, 추나의학적 진단 표준을 확립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요추로 한정된 연구 범위를 척추 전체와 골반대, 전신으로 확대하여 진단에 대한 근거를 확립하는 다양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한 지도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을 한의학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힐 수 있었고, 한의학에서도 영상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추나의학, 아울러 전체 한의학 진단 체계에 대한 근거 수준이 연구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3.01.09 10:03

전북 출신 ‘퍼순이’ 아줌마…소소한 선행 베푸는 윤금재 씨

"이웃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 저까지도 행복해져요." 20여 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전북 부안 출신 ‘퍼순이’ 아줌마인 윤금재(64) 씨가 세간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윤 씨는 부안에서 살다가 어려운 가정형편 등의 인유로 인천으로 거처를 옮겨 식당은 운영했다. 지금은 당진으로 자리를 옮겨 당진 산업단지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여 년 동안 이웃에게 어려움이 있으면 따뜻한 밥 한 끼를 내주며 주변에 온기를 전했다. 이웃에 직접적인 금전 지원은 어렵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위로는 갓 지은 밥과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 생각했던 윤 씨다. 이 때문에 윤 씨는 이웃들에게 '퍼순이'라고 불린다. 이웃, 가족, 친구 할 것 없이 명절에는 부침개를 나누고, 김장철에는 김치를 나누는 등 이것저것 다 퍼 주는 윤 씨에게 어울리는 별명이다. 윤 씨는 "요새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당진은 산업 단지가 있어서 집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지만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대다수다. 타 지역에서 일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면 더 챙겨 주고 싶고, 맛있는 거 있으면 집에 가서 먹으라고 싸 주고 싶다. 어차피 우리 집 먹을 것 만드는 김에 조금씩만 더 하면 되는 거라 어렵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다. 사실 100원어치를 베풀면 1000원어치가 돌아오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어려운 세월을 보냈기 때문에 더 챙겨 주고 싶다"며 "내가 생각하기에는 진짜 적은 양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이웃들은 내가 무언가를 베풀었을 때 더 많은 것을 해 주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20여 년 동안 선행을 베풀 수 있었던 이유다. 윤 씨는 "스무 살까지 고향인 부안에 살았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서도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하고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1.08 16:31

제15회 작촌문학상·제2회 고천예술상 시상식 개최

국제PEN한국본부 전북지역위원회(회장 이정숙)가 지난 5일 제15회 작촌문학상·제2회 고천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작촌문학상 주인공은 김동수 시인, 고천예술상 주인공은 조경옥 시인, 황점숙 수필가다. 작촌문학상은 시조시인이자 선비 정신의 표본이었던 고 작촌 조병희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향토문학의 가치를 높이는 문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고천예술상은 조병희 선생의 아들 고천 조정형 회장이 장래가 촉망되는 도내 문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용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조정형 전주 이강주 회장,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 이형구 전북시인협회장, 김계식 교원문학회장, 백봉기 전북수필문학회장, 박귀덕 전북여류문학회장 등 도내 문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을 대표해 "문학상을 심사하는 데 있어 작품성만 보는 게 아니고 인간성, 성실성, 기여도 등 양면을 다 아우르는 합집합에 의해 산술적으로 수치화되고 변별력에 의해 선출했다. 김동수·조경옥 시인, 황점숙 수필가는 성실성, 인간성, 기여도, 문학성 등 모두 훌륭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김용재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또 전주에서도 좋은 작품이 많이 생산 돼서 세계적인 문단에 도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01.08 16:31

[줌]심상동 신임 전주세무서장 "역지사지 자세로 납세자 대할 것"

“최근 전북 경제상황이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민생 안정과 혁신 성장을 통한 세정 지원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5일 전주세무서 제51대 심상동(57) 신임 서장은 새해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30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세무서에서 취임식을 가진 심 서장은 취임 후 1주일 동안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경제활동을 하는 현장에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심 서장은 “지역에서 여러 이야기를 청취해보면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욱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전주세무서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과 지혜를 발휘하면 민생 안정과 혁신적인 세무행정을 통한 세정 지원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서장은 먼저 올해 편리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실 신고를 지원하는데 전력을 기울인다. 전주세무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그는 “세무조사 운영에 있어서는 악의적인 탈세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 신중하면서도 조금 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심 서장은 직원들에게 역지사지의 자세로 납세자 한 명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끊임없이 스스로 전문성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심 서장은 “조직 구성원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전주세무서가 더욱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심 서장은 “안정적인 세수 확보뿐 아니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노력할 것”이라며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전주세무서가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서장은 김제 출신으로 이리고와 세무대학(4기)을 졸업하고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 국세청 장려세제신청 1팀장, 남원세무서장, 익산세무서장, 정읍세무서장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3.01.05 17:12

전북대병원, 치매적정성평가 1등급… 종합점수 100점 만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차 치매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치매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치매적정성평가는 치매 진료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처음 실시된 것으로,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질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국민에게 의료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 치매 환자를 진료한 전국의 88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북대병원은 구조지표 중 △신규 치매 외래 환자 담당 의사 중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혹은 치매 관련 교육을 이수한 의사의 비율 △치매 진단을 위한 선별 및 척도검사 비율 △치매 진단 환자의 일상생활 장애에 대한 평가비율 등에서 만점을 받아 전체평균 100점 만점으로 전체평균(72.9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유희철 병원장은 “심평원이 이번에 처음 실시한 치매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치매 진료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늘어나는 신경계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고 첨단 의료장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양질의 치매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3.01.05 15:4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