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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지역상생형 대형쇼핑몰 추진”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시민의 보편적 소비욕구 충족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역상생형 대형쇼핑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원장은 13일 “대선의 아픔을 뒤로하고 이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주발전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면서 ‘모두가 누리는 지역상생형 대형쇼핑몰 추진’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시민들의 대형쇼핑몰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데다 ‘쇼핑’이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시대인 만큼 완전히 새로운 전주를 위해 대형쇼핑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하지만 대형쇼핑몰을 단순히 외부 대형자본에만 맡기는 것이 아닌 전주가 주도한 지역상생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점 점포 50% 이상 전주 소상공인들이 운영 △전주시민이 운영하는 점포 수수료 인하 △현지법인화 등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담았다. 조 전 원장은 “이제는 전주경제를 키우기 위해 과감하게 문을 열어야 할 때이며 대형쇼핑몰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물론 지역 상권에 대한 피해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지역경제를 지키고 상생을 시대정신으로 만든 조지훈이기에 지지한다는 여론에 이를 과감하게 추진, 지역 상생의 또 다른 모델로 반드시 성공시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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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2.03.13 15:48

전북환경청, 화학물질관리 기술지원 실시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유승광)은 한국환경공단 전북환경본부와 함께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대상은 화학물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과 신규 영업허가 사업장으로, 사업장의 지원 요청사항에 맞춰 기술지원이 진행된다. 기술지원 대상사업장은 신청 순으로 선정하게 되며, 신청사업장이 많을 경우 소규모 사업장(종업원수 30인 미만 또는 취급량 30톤 미만)이나 신규 영업허가 사업장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사항 안내, 신규 유해화학물질 지정 안내 등 법적 이행사항 부분과 취급시설 유해·위험요인 진단, 우수 취급시설 사례 공유 등 취급시설 안전관리 등이다. 아울러 지난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대상 사업장에는 관련 내용 안내와 중대시민재해(원료·제조물) 해설서 배포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윤숙 화학안전관리단장은 “기술지원을 통해 영세사업장의 부담은 완화되고, 사업장 스스로 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내 화학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도·점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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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민
  • 2022.03.13 15:21

군산해경,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 예방 총력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최근 육군35사단 11해안감시기동대대(이하 11해감대대)와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 예방을 위해 외사 취약지를 합동 점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을 대신해 공해상을 항행하는 선박 또는 소형 모터보트 등 바닷길을 이용한 밀수·밀입국 시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겨울철에 비해 기상이 호전되는 4~6월은 해양 레저객이 증가함에 따라 레저보트를 가장한 밀수·밀입국 시도가 높은 시기이다. 실제 지난해 4월 중국 선박이 공해상에 담배 상자를 던져 놓고 가면 국내 선박이 이를 건져 인적이 드문 항포구를 통해 불법으로 들여오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 밀수업자를 군산해경과 육군35사단, 군산세관에서 합동 검거한 바 있다. 군산해경은 11해감대대와 함께 고군산군도 일대 밀수·밀입국 취약지의 미등록 소형보트 현황 , CCTV사각지대, 지형변화 여부 등을 합동 점검하고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군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밀수·밀입국 등 국제범죄를 예방하고 외사취약지 정보를 최신화하는 등 해상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해감대대는 감시 장비를 통해 24시간 군산 앞바다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해경과 협력을 통해 밀수·밀입국은 물론 인명구조 활동에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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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2.03.13 14:09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 설정환 센터장

“문화도시의 시작과 끝은 결국 지역민의 문화자치력과 주도적인 자발성에 의해 꽃 필 수 있는 것입니다. 고창군민이라면 얼마든지 문화도시조성사업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있는 역사, 문화, 자연이라는 서말의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문화, 어머니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고창’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뛰고 있는 설정환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장(53)은 “고창 문화예술계의 올해 가장 큰 이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2020년 12월 예비문화도시에 지정되었다. 현재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가 문화도시사업 수행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 ‘고창다움’과 주민들의 ‘문화자치’를 앞세워 법정문화도시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올해 재도전에 나섰다. 설 센터장은 “지난해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받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문화계를 비롯한 문화자치생태계가 고창의 문화현안과 다양한 지역현안을 문화적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뭉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 한해 주민들이 자발성을 발휘해 유네스코 고창의 다양한 유산을 문화도시 브랜드로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설 센터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활용한 해양치유의 개념을 치유문화도시 브랜드화에 접목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심원∙해리∙상하면 일대를 발로 뛰고 있다. 염전, 갯벌, 자염, 유채꽃, 명사십리, 대죽도 등을 문화적 관점에서 주민들의 힘으로 치유문화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문화력을 극대화하는 작업인 이른바 ‘컬쳐 체인(culture chain)’을 가동하기 위해 지역 문화계를 한 데 묶는 일을 시작했다. 문화도시의 핵심 기반인 시민추진단의 약량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인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장이 아닌 현장을 찾아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설 센터장은 순창 출신으로 30년 동안 순창 향토사를 연구했다. 여암 신경준의 <여암유고>에 수록된 순창의 화훼 등을 기록한‘순원화훼잡설(淳園花卉雜說)’의 번역작업과 이를 근거로 섬진강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순창단오성황제 재현과 복원을 위한 학술제 개최에도 힘을 보탰다. 또 시전문지 <시와사람> 신인상을 수상한 시인으로, 저서로 시집 ‘나 걸어가고 있다’, 에세이 ‘파리, 날다’ 등이 있으며, 광주전남작가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5월 한국지역문화학회(회장 정상철)를 고창으로 유치해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과 성공전략 등을 학술적으로 고증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 센터장은 “앞으로 전국의 지역문화계 전문가들과 고창지역 연구자들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며 “고창의 우수한 자연·문화·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켜 고창이 치유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2.03.13 11:49

김제 출신 오홍근 초대 국정홍보처장 별세

김제 출신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이 지난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고인은 전주고,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동양방송(TBC) 기자를 거쳐서 중앙일보 기자, 자매지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을 지냈다. 1988년 중앙경제신문 사회부장 시절 월간중앙 8월호에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라는 칼럼을 실었다가 자택 인근에서 육군 정보사령부(정보사) 부대원들에게 흉기로 습격을 당했다. 국방부 조사 결과 정보사 부대장의 지시에 따른 테러로 드러났다. 이후 고인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상무를 지낸 뒤 1999년 초대 국정홍보처장,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1976년 방송대상 기자상, 1979년 한국기자상, 1988년 서울외신기자클럽 언론자유상, 1989년 관훈언론상 등을 받았다. <각하 전상서>, <칼의 힘, 펜의 힘>, <그레샴 법칙의 나라>, <민주주의의 배신>, <대통령 복도 지지리 없는 나라>, <펜의 자리, 칼의 자리>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 부인 송명견(동덕여대 명예교수) 씨와 아들 오광훈(스카이TV 콘텐츠사업본부장), 오명훈(유티 CFO)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5시, 장지는 김제 선영이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2.03.10 18:14

군산대,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군산대 실전문제연구단(단장 박성신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 교수, 부단장 전기공학과 안민철 교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공계 학부생 중심 다학제적 연구팀의 산업계 문제해결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대학 교육과 연구의 현장 지향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총 3개의 대형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군산대 실전문제연구단은 호남권과 동남권의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목포대학교와 함께 ‘동서융합 스마트기술 실전문제연구단’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각 연구팀은 지역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스마트 부품 소재·스마트시티·스마트 해양 생태·스마트 에너지’의 지정주제와 지역기업 애로기술 조사 또는 창의적 발상을 통해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자유주제 중 선택하여 연구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대학원생을 팀장으로 하는 이공계 학부생 중심 5명 내외로 실전문제연구팀을 구성하고 산업체 전문가와 지도교수 매칭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곧 사업설명회와 연구팀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사업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개년이며, 총 사업비는 연 20억 원 규모이다. 대학 측은 이공계 대학(원)생을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로 양성하고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군산을 비롯한 전북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

  • 사람들
  • 문정곤
  • 2022.03.10 17:50

상관면 안산호 이장 마스크 4000장 기부

"선친의 뜻에 따라 마을에 돌려드린 겁니다." 부친상을 당했을 때 마을 주민들이 보여준 사랑을 돌려준 상관면 신리 하원신마을 이장 안산호씨는 "선친의 유지를 받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10일 상관면에 따르면 안산호 이장은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 이에 마을에서는 평소 관례대로 마을위로금을 지급, 유족들을 위로했다. 하원신마을의 마을위로금은 1970년도부터 이어진 것이라고 한다. 마을 어르신들이 척박한 땅을 개간해서 한푼 두푼 조성했고, 그렇게 조성된 기금은 어르신들이 돌아가실 때마다 유족에게 소정의 위로금으로 전달됐다. 안산호 이장은 관례에 따라 지급받은 마을위로금에 자비를 더해 마스크 4000장을 구입, 10일 상관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안 이장은 “마을에서 받은 사랑이 무척 크다. 아버지 장례 때도 가족처럼 돌봐준 이웃을 위해 작은 나눔을 결심했다”며 “선친께서 항상 나눔을 강조했고, 자식으로서 그 유지를 받은 것일 뿐이다.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상관면은 안 이장이 기부한 마스크를 코로나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예은노인요양원과 한사랑, 상관면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2.03.10 12:27

박영수 전주 주부평생학교장 “비문해인의 등불 되겠다”

“배움을 갈구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전주 주부평생학교 박영수(62) 교장의 바람이다. 36년간 평생학교를 이끌어온 박 교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전주시에서 교육장을 수상했고, 앞서 2000년에는 교육부에서 평생학습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1986년, 그는 청소년들의 검정고시를 돕는 야학 활동가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드니 사회적 환경과 교육환경이 급변해 야학에 참여하는 청소년의 수요가 줄어 자연스럽게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들이 이용하는 야학이 됐다. 이 과정에서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 성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1990년부터 비문해인에게 한글기초교육 등을 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주부들이 만학도의 길을 걷고 대학에 진학해 학사, 석사과정까지 마치는 학생들도 있다“며 ”전주주부평생학교를 졸업해 청소년상담사나 작가, 식품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보람 있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디지털 사회인 현대 사회는 문자로 의사소통 하는 시대이다 보니 비문해인들은 암흑에 사는 것과 같아 배움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젊은 층에 비해 망설임이 큰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문해인들은 모든 것을 문자로 인식하고 소통하지만, 비문해인들은 그림으로 기억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망설임이 커 문해교육을 받는 것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글을 익히는 것은 6∼7개월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비문해인들이 망설임 없이 문해교육을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 교장이 바라는 전주주부평생학교의 미래는 비문해자들의 삶의 등불이 되는 것이다. 그는 “아직 코로나19 시국이라 문해학습자들이 대면학습을 꺼리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며 “비문해인의 삶의 등불이 되기 위해 문해교원, 자원봉사 선생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출신인 박 교장은 1986년 용인대학교 졸업한 뒤 고향으로 내려와 평생학습에 발을 디뎌 지금까지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전북 문해교육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임명돼 비문해인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3.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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