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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버섯은 생태계 훌륭한 환원자" 우석대 조덕현 교수

40년 버섯 연구 외길...신종 덧부치버섯 발견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우석대 버섯축제의 성공을 위해 바쁜 조덕현 교수. (desk@jjan.kr)

신종 덧부치버섯을 발견한 조덕현 교수(우석대 보건복지대학장). 지난 1999년 7월31일∼8월3일에 실시한 경북 울주군 소광리 소나무 천연보호림 속에서 덧부치버섯을 국내 최초로 발견했던 만큼 이번 신종 덧부치버섯 발견은 그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국내외 학계에서 버섯박사로 유명하다. 그에게 버섯박사 별칭이 붙기까지에는 지난 40여년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펼친 그의 험난한 탐사활동과 연구가 있었다.

 

황해도 출신으로 군산 대야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조 학장은 경희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레딩 대학과 일본 가고시마 대학 및 오이따현 버섯연구소,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 등에서 수학하며 세계의 버섯을 연구했다.

 

그가 버섯 연구라는 외길을 걸어오면서 지금까지 발표한 버섯의 생태, 분류 등에 관한 연구논문은 무려 200여편에 달한다. 또 ‘한국의 버섯’, ‘암에 도전하는 동충하초’, ‘검인정 고등학교 생물’ 등 버섯 및 생물학 관련 서적도 10여권 출간하는 등 후학은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저술 활동에 열정을 보여왔다.

 

지난 1998년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제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가 버섯박사 호칭을 얻기까지는 고난한 탐사가 있었다.

 

조 학장은 “버섯은 생태계에서 유기물을 분해, 자연으로 되돌려 놓는 환원자로서의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버섯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습기가 많은 곳, 숲이 우거진 곳, 원시림 등 남들이 가기 싫어하는 곳을 탐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때문에 조 학장의 고민도 내심 크다. “버섯 연구하는 일이 힘들다 보니 학생들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그동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산림청 등과 공동으로 한국의 버섯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조 학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우석대 버섯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또 전 세계의 균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제공하는 ‘사이버 균류센터’와 ‘버섯박물관’ 설립을 위해 뛰고 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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