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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사기 꼼짝마" 금감원, 신고센터 개설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가동,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특히, 6월부터 연말까지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주가조작 세력 엄단과는 별도로 가상자산 관련 투자사기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 현재 국회에서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법안 제정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제도 공백기를 틈타 가상자산과 연계된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 지난해 가상자산 연계 유사수신 투자 피해 신고건수는 199건으로 2021년 대비 67.2% 급증했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센터장으로 하는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금융사기전담대응단을 컨트롤타워로 민생금융국·자산운용검사국 등 유관부서와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 등 수사기관과도 긴밀히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신고 접수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를 이용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수사기관 및 금융감독원 유관부서와 긴밀하게 공조"하고 "접수된 신고 정보 및 수사기관 통보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가상자산 관련 제도개선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용수
  • 2023.05.31 18:37

*전북농협, 찾아가는 대학생 청춘버스 업무협약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31일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찾아가는 대학생 청춘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성덕 전주대학교 대외부총장, 우병훈 전주비전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조덕현 전주기전대학 부총장, 김성모 KBS전주방송총국장,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5개 기관은 앞으로 찾아가는 대학생 청춘버스 사업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대학은 재능봉사 대학생 모집 및 운영을 KBS전주방송총국은 보도 및 프로그램 제작을 통한 사회공헌활동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농협은 마을섭외, 차량지원, 자원봉사시스템 입력 등 청춘버스 운영 전반에 대해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대학생 청춘버스’는 농협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업인행복버스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마을단위 사업으로 오는 2일 김제 금산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3개 대학 전공대학생들이 이·미용 서비스, 인생네컷(사진촬영), 독거노인 말벗 및 심리상담, 공연 등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일 본부장은 “전북농협은 찾아가는 대학생 청춘버스를 비롯한 복지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촌마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31 16:32

전북농협·전북도, 지역 가공식품 수출확대 간담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전북도(도지사 김관영)는 31일 농협전북본부에서 전북 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조직인 가공식품 수출촉진 워킹그룹은 전북농협 경제지원단을 주축으로 전북도 농생명식품과, 농협무역, 삼부자컴퍼니, 공덕농협 농산물가공사업소, 선운산농협 복분자가공사업소, 해리농협 천일염사업소, 고산농협 산지유통센터, 군산원예농협, 전북인삼농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전북농협은 전북인삼농협의 건강보조식품을 필두로 선운산농협의 복분자음료, 군산원예농협의 짬뽕라면, 해리농협의 천일염, 고산농협의 감식초, 공덕농협의 고구마가공품을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수출했다. 올해는 소비자의 소비트렌트 변화에 발맞춰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개발·공급해 가공식품의 수출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현재 공덕농협의 한끼고구마를 태국, 미국 등에 테스트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바이어와 산지를 방문하여 가격상담 및 상품화 등 수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가공식품 수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면서, “수출확대를 위해 가공식품공장 인프라 확대 및 지역 특색을 갖춘 가공식품을 수출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그에 맞는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31 16:31

건설협회 전북도회 제28대 소재철 회장 만장일치 추대 선출

소재철 ㈜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가 건설협회 전북도회 제2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3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대표회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회계연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소재철 후보자를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소재철 차기 회장은 공학박사 학위와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 출신 CEO로, 지난 30여년 동안 건설산업 현장을 누빈 경영인으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부회장과 감사, 본회 기획위원, 대외협력위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대한적십자가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고액기부자클럽인 RCHD(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회원자격도 가지고 있다. 소재철 차기 회장은 당선소감으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도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준 윤방섭 회장과 임원단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건설 수요창출과 중소건설업체의 수익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재철 차기 회장은 오는 6월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앞으로 4년간 건설협회 전북도회를 이끌게 되며 당연직으로 전북지역 건설관련 10개 단체의 연합회장까지 맡게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신임 감사로는 윤선학 ㈜일우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선출됐으며 도회 부회장과 운영위원 및 윤리위원, 본회 대의원 선출 등은 차기 회장에게 위임 의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5.31 16:31

롯데백화점 전주점, 프리미엄 푸드 마켓 1차 개장

롯데백화점이 협소한 매장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쇼핑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식품관을 새단장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강정구)이 지난 2월부터 4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지하 1층 식품관 매장 340평 중 일부 공사를 마무리해 1차 개장했다. 식품관에는 정육·수산, 신선식품, 건강, 와인, 베이커리, 슈퍼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정육 코너 △프레쉬 수산 코너 △프리미엄 와인 코너 △비타민 편집 매장 △그로서리(식료품·잡화점) 매장 등이 들어섰다. 또 8월 중에는 긴 대기 시간 없이 편하게 앉아 식품관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대폭 확대해 추가 개장한다. 전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임시 매장(팝업 매장)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정구 점장은 "전주점 식품관을 새단장하면서 전주점 이용 고객에게 프리미엄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추가적인 공사를 마무리해 9월 전체 공개해 향상된 프리미엄 푸드 마켓이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추가적인 공사를 통해 9월 프리미엄 푸드 마켓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 개장 이후 추가로 MZ세대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델리·디저트, 과일·채소 초음파 세척 서비스 등을 보강해 재미난 쇼핑 여정과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5.31 16:23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완주군에 1125억 원 증설투자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전문기업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완주 2공장 건설을 위한 대규모 증설투자와 추가 부지매입에 나섰다. 전북도와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주),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주)은 지난 31일 완주군청에서 2026년 4월까지 완주 테크노 제2산단에 완주 2공장 건설을 위한 1125억 원을 증설 투자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로써 테크노 제2산단 내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의 부지는 기존의 3만 2674㎡(9900평)에 추가로 매입한 9920㎡(3006평)를 포함해 총 부지 4만 2594㎡(1만 2900평)로 늘어나게 됐다. 에너에너배터리솔루션이 투자하는 금액도 종전의 1276억 원에서 이번에 증설 투자할 1125억 원을 포함해 총 2401억 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회사 측은 기존 투자로 100여 명의 고용창출에 이어 증설투자로 70명을 추가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와 완주군, 완주테크노밸리(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법령과 조례에 의한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투자기업은 공장건축과 인력고용 등에 있어 도내 기업과 인력을 활용하고 채용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작년 11월 하순에 완주 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분리막 필름 생산에 들어갔다. 기존의 분리막 코팅 사업에 이어 분리막 생산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글로벌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이다. 에너에너배터리솔루션은 2년 전인 2021년 전북도·완주군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테크노 제2산단 내 부지를 매입해 1단계로 A동 공장에 분리막 생산 라인 2개, 코팅 라인 4개를 준공한 바 있다. 이번 증설투자는 B동 공장에 분리막 생산라인 2개와 코팅라인 6개를 추가해 내년 말에 공장을 준공하고 분리막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기 에너에너배터리솔루현(주) 대표는 “전북도와 완주군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단기간 내에 제2 공장을 짓게 되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완주공장은 직원들의 도전과 열정, 신념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내 3대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이 대규모 증설투자를 통해 관련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세계화가 완주군의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들의 성장촉진을 위해 각종 보조금과 투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런 전폭적인 투자지원이 대규모 증설투자로 이어져 전북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23.05.31 15:49

기술유출 범죄 요건 변경 '목적범'→'고의범'

정부가 '산업기술보호법' 개정 절차에 착수했다. 기술유출 통로를 차단해 기술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핵심기술 관리를 강화해 세계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한다는 게 골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제43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국내소재 외국계 사모펀드에 의한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인수합병 심사 신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판정신청 명령제 및 보유기업 등록제 운영 신설 △기술유출 시 솜방망이 처벌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범죄 구성요건을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날 산자부는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된 의약품 해외인허가 및 해외자회사와의 공동연구에 대한 기술수출 시 연간 포괄심사절차 도입 △특허소송 대응 관련 신속처리 방안 등 '국가핵심기술 수출심사제도 개선안'도 발표했다. 산자부는 다음 달 공식적인 행정절차에 착수, 입법예고·규제심사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적으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기술보호가 돼야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산업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며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는 해소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는 등, 급변하는 기술보호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용수
  • 2023.05.30 18:13

숟가락도 못 건졌는데...이제는 전북 대표기업 꿈꾼다

구암쌀두부 영농조합법인 김민(58) 대표는 지난해 전기 누전으로 공장이 불에 타면서 숟가락 하나 건지지 못하고 공장을 잃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은 흔적도 없이 새까맣게 탔다. 피해액만 5억 원에 달했다. 화재보상보험 가입 당시 '설마 우리 공장에 불이 나겠어?'라는 생각으로 보험료가 낮은 보험에 가입한 탓에 다시 공장을 짓는 일은 고사하고 폐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고민 중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전북도의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알게 돼 도청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전담 공무원을 통해 위기 극복에 필요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안내·설명 등의 도움을 받아 현재 새로운 공장 부지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담제가 한 줄기의 빛, 단비와 같았다. 법인 주소 옮기는 것부터 공장 부지·건설 비용 마련까지 어려운 일 투성이었지만 지원사업 중에서도 우리 회사에 필요한 지원사업만 골라 안내·설명해 줘 보다 쉽게 지원받을 수 있었다. 다시 일어선 만큼 회사를 전북도의 대표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인 전주고려자연식품은 기업에서 생산하는 비빔밥 밀키트 제품 홍보·판로 개척을 위해 전담 공무원에 잼버리 행사 참여 의사를 전했다. 전담 공무원이 기업 판로 개척, 인허가 절차 등을 위한 기업과 잼버리추진단 미팅에 동행해 기관 방문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연맹 주도의 입점 업체 연결에 도움을 줬다. 이렇듯 전북도의 1기업 1공무원 전담제가 도내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해 도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일주일에 한 번 전화, 한 달에 한 번 기업 방문을 통해 전담 공무원과 기업이 소통하며 애로사항 해소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담제 출범 이후 접수된 애로사항만 총 1088건으로 이중 530건이 완전히 해소됐다. 그동안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여러 부서·기관에서 추진되는 탓에 내용이 복잡·다양해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전담제를 통해 애로사항 해소가 한결 수월해지면서 기업들에 큰 힘이 되는 모양새다. 최근 3고 현상(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장기화로 인해 도내 기업 중 인력·자금난으로 고통받는 기업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1기업 1공무원 전담제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고금리·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금 애로를 호소한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71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기존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하고 상환 기간 이자 부담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5.30 17:15

전북 저온피해 과수농가, 불 보듯한 적자에 한숨

최근 저온피해 직격탄을 맞은 전북지역 과수농가들이 올해 농가소득은 적자를 면치 못 할 것이라며 울상이다. 착과율이 반토막 나 생산량 감소가 불 보듯 뻔한 데다, 올해는 예년보다 상품화가 어려운 저품질 과일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발생한 전북 저온피해 규모는 약 3500ha. 이중 사과, 배, 복숭아 피해가 70%(약 2500ha)에 달한다. 이는 최근 5개년 중 가장 저온피해가 컸던 2020년(3832ha) 때와 유사한 수치로, 과수피해 정도는 이번이 더 큰 편이다. 올해 가장 큰 피해품목은 사과(1600ha)다. 도내 주요 생산지인 무주·장수군의 사과농가들은 95%이상 피해를 입었다. 면적으로 따지면 무주는 사과재배 총면적(800ha)의 75%(600ha), 장수는 총면적(1000ha)의 45%(446ha)다. 각 군에 따르면 농가마다 피해정도는 다르나 착과가 예년에 비해 60%~8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배농가들은 최종 수확량이 예년대비 40~50%수준까지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도내 사과 생산량을 비교하면, 저온피해가 컸던 2020년 2만 2804톤, 평년수준이었던 2021년 3만 5142톤, 재해없이 풍년이었던 2022년 4만 2618톤으로, 재해가 수확량과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수확된 과일마저도 제값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점이다. 사과는 꽃떨기 중에서 먼저 피는 ‘가운데 꽃(정화)’에 제일 상품성 좋은 사과가 달리고, 측면에 피는 꽃은 상대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진다. 지역 저온피해 현장을 조사했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의 의견을 종합하면 올해 이상기온으로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정화’ 피해가 컸다. 장수 사과농가를 운영하는 류기행 씨는 “착과율도 절반정도인데 이마저도 동록(때)이 끼거나 수정된 알맹이 크기가 작고, 서리피해 상처로 과실 갈라짐도 예상된다”며, “이런 것들은 명절대목 선물세트나 마트·시장에 납품할 수 없는 일명 ‘못난이 사과’다. 품질이 좋으나 나쁘나 키워서 재배하는 데는 똑같은 돈이 드는데, 수확해도 수입이 안 나고 인건비·농약비 등은 돈대로 나가 정말 걱정이다”고 했다. 결국 전반적인 사과값이 상승해도 팔지 못 할 상품이 많아 농가 전체소득에는 영향을 주지 못 한다는 설명이다. 류 씨는 “차라리 올해 수확을 포기하고 열매를 따고 싶어도 내년 농사까지 망칠 순 없기에 울며겨자먹기로 재배비용을 들여 키워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양분전환기(잎에서 공급된 영양분을 과실발달에 이용하는 시기) 이전에 따버리면 내년에 꽃과 열매가 만들어지지 않고 나무만 자라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은 배·복숭아 등 다른 주요 과수품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주지역 배 재배 농민 A씨는 “생육주기가 바뀌기 때문에 열매를 따면 안 된다고 하지만 올해 도저히 적자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모두 적과하고 폐농하기로 했다”며, “점점 심해지는 이상기온에 허무하게 당해버리니 앞으로 농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5.30 17:14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방식 변경...온라인 신청·접수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이 중소기업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올해 3분기부터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방식을 변경한다. 현장 접수로 인해 발생했던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접수 방식으로 완전 변경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일부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했다. 3분기부터는 창업·경쟁력강화자금, 경영안정자금, 벤처기업육성자금 등 3개 자금 모두 온라인 신청·접수 방식으로 변경됐다. 변경은 전주 외 지역에 위치한 기업의 거리상 제약 해소와 대기시간 감소 등을 위해 추진됐다. 경진원은 자금 신청을 위해서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 회원가입이 필수이기 때문에 사전에 회원가입을 완료해 준비하는 것이 신청 당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현웅 원장은 "그간 방문 신청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공감한다. 3분기부터 접수 방법 변경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신청하는 기업의 편의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변경 공고는 6월 중 전라북도·경진원 홈페이지,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에 공지할 계획이다. 신청 전 서류 검토가 필요할 경우 사전에 경진원 방문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5.30 16:46

휴비스, 현장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 전개

휴비스가 세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시행한다. 캠페인은 2050 탄소중립 마스터 플랜의 세부 실행 방안 중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행 계획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휴비스는 올해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783건 제안 중 우수 아이디어 12개를 선정했다. 생산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제시한 아이디어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겠다는 목표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전주공장 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26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 등 대체 청정 에너지원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노후 설비 교체와 전기 지게차 도입, 저탄소 운송 혁신 등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매년 환경보호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전주공장 인근 청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주시가 주관하는 생태교통 출퇴근 챌린지 운동에 참여하는 등 대내외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3% 감축하고 2050년에는 실질적인 넷 제로(Net-Zero)를 달성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5.30 16:46

국표원,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개시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업과 소비자가 시험인증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 서비스(https://www.bigdata-tic.kr)'를 30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 7개 시험기관별로 분산된 시험인증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 또는 소비자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포털 서비스는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 손안의 시험인증 서비스(VaroTIC®)'와 '인증정보 QR 서비스(CertiShot®)'를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 내 손안의 시험인증 서비스는 기업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각 시험기관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관리하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하여 기업이 자신의 제품시험 데이터를 추출·가공·분석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인증정보 QR 서비스는 소비자가 모바일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하여 제품의 인증정보뿐만 아니라 제품의 상세정보, 사용설명서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플랫폼 참여 시험기관을 점차 확대하고, 2024년까지 데이터 유통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등 소비자·기업 관점에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5.30 14:26

[advertorial]해모로 전주 완산 더 힐 1단지 높은 관심속 조합원 모집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교통, 교육, 편익, 자연환경 등을 한자리에서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주 구도심 중심에 위치한 해모로 전주 완산 더 힐 1단지가 우수한 입지를 갖춰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26일 전주 중화산동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해모로 완산 더 힐 1단지 아파트는 주거 쾌적성과 편익성을 모두 갖췄다는 높은 관심속에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지난 연휴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속에도 홍보관에 많은 인파가 몰려 홍보관 내외부에 대기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침체된 전주지역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모로 완산 더 힐 1단지’는 전주시 완산구 강당2길 14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36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으로 전통 깊은 신흥중, 신흥고는 물론 호남 최대 명문 상산고 등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명문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주변 생활 인프라는 홈플러스, 서부시장, 롯데하이마트, 남부시장, 예수병원, 전주병원 등 이용이 용이하고 전라북도청, 완산구청, 전주시청, 종합경기장, 빙상경기장, 전주MBC 등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사통팔달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어 백제대로, 용머리로,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 등을 통해 전주 시내와 전국 각지로 이동이 수월하다. 도심 속에서 쾌적한 자연도 접할 수 있다. 생태숲공원, 완산칠봉, 완산공원, 전주천 산책길 등이 가까워 걸어서 갈 수 있다. 용의 설화가 유명한 용머리고개로 한옥마을, 객리단길과도 인접해 있다. 시공예정사인 HJ중공업은 전북지역에는 첫선을 보이지만 수성 해모로 하이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 대전 해모로 더 센트라, 연동 해모로 루민,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남양주 다산 해모로 등을 공급해 왔으며, 앞선 기술과 품질, 철저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건설 명가다. '해모로 완산 더 힐 1단지'는 이에 걸맞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4베이, 판상형 특화 평면을 적용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펜트리, 드레스룸 등을 설계해 수납 공간 활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해모로 완산 더 힐 1단지'의 조합원 모집 관련 내용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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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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