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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학부모 고소한 학교장⋯초등학교에 무슨 일?

완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학부모를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흔들리는 교권 속에서 관리자인 학교장이 학부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 술렁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늘자 국회에서 발의된 '아동학대 면책권'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학교장이 학부모를 고소한 사건은 이례적이다. 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A씨가 방과후수업에서 댄스를 수강하고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자녀의 수상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첨해줄 것을 학교장 B씨에게 요청한 것이 발단이었다. 학교장 B씨는 입상과 관련해 현수막을 설치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A씨에게 전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A씨가 학교운영에 대해 지능적인 방해를 시작했다는 게 학교장 B씨의 주장이다. A씨가 학교 놀이시설 구매과정에서 학교장 B씨의 부정이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지역주민 등에게 유포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장 뿐만 아니라 자료요구 및 여러 가지 이유로 교사 등 직원들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학교장과 학부모의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가 학교장 B씨와의 대화중 B씨가 큰소리 친 부분을 녹음해 완주군의원 C씨에게 건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군의원 C씨는 학교장 B씨가 언성을 높였다는 점을 문제삼아 항의를 했고 완주교육지원청에도 이 같은 내용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A씨는 국민신문고에 해당 내용을 민원으로 제기했지만 완주교육지원청이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학교장 B씨는 학부모 A씨를 지난 4월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A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학부모 A씨는 "학교장이 놀이시설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다"며 "학교운영위원회의 단톡방에서 주고 받은 내용을 이미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수막 게첨은 아이들에게 성취욕을 심어주기 위해서 학교장에게 요청한 것이다"며 "이 부분은 학교장도 처음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가 학교를 다니고 이러한 오해를 풀기위해서 교장에게 여러번 사과했는데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전북도의회가 이 문제와 관련해 전북교육청의 중재·조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을 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권요안 전북도의원(완주2)은 지난달 23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북학교자치조례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됐다"며 "하지만 전북교육청의 조정·중재 노력이 부족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의 편을 들어주려고 질의를 한 것은 아니다“며 "지역에서 벌어지는 갈등문제이고 해서 전북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초 학교장과 학부모를 만나는 등 중재 노력을 계속 해왔다“면서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1 17:00

전주기전대, 팀네일 프로 컴피티션 아시아-파이널 컵 대회 1위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뷰티디자인과 소속 ‘Arti-X’팀이‘2023 네일 프로 컴피티션 아시아-파이널 컵 대회'에서 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을 대표하는 네일 매체 'NAILPRO'가 주최하는 국제 네일 경연 대회이며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특히 본 대회는 챔피언 출신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공정한 심사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 네일아트의 높은 예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전체를 대표해 매년 5월 열린다. 전주기전대학 뷰티디자인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Artl-x’팀(신수찬, 강세영, 최은진, 김수지, 유혜민)과 개인(이하나) 총 6명의 학생이 출전해 기술력과 팀워크를 인정받아 팀 랭킹 1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수상 내용을 보면 신수찬 학생 △Mixed Media Nail Art 1위 △On My Own 1위 외 3개 종목 수상, 유혜민 학생 △Flat Hand painting nail art 1위 △On My Own 1위 외 3개 종목 수상, 최은진 학생 △Mixed Media Nail Art 1위 △On My Own 1위, 외 6개 종목을 수상했다. 이하나 학생은 △Salon Pedicure Nail art 종목 1위를 수상했다. 특히 재학생 신수찬 학생은 학생부 △MNA Award (국회의원 상) 수상, 졸업생 최은진은 일반-베테랑부 △MNA Award (국회의원 상) 을 받았다. 전주기전대학 뷰티디자인과 강세영 교수는 “한국, 일본, 유럽, 싱가포르, 미국 등 각국의 네일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전주기전대학의 위상을 널리 떨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주기전대학이 아시아 최고의 네일아티스트 양성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01 16:50

"농어촌 가산점 대폭 축소" …전북교육청 교원 인사제도 개선

전북교육청이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교원 인사제도를 개선했다. 이성기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1일 브리핑을 갖고“승진과 전보 제도를 한꺼번에 손본 이번 인사제도는 힘든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유초중등 교원 인사관리기준과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41조 가산점 평정 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제도는 농어촌학교 근무 선호, 도시지역 대규모 학교 근무 기피 현상 증가, 담임교사 및 부장교사 기피현상 심화 등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승진 제도를 보면 유초등의 경우 △농어촌 가산점 미부여 지역의 학교 규모별 근무경력 가산점 신설 △농어촌 가산점 상한점 축소(2.50→1.25점) △초등 담임 경력 승진가산점 신설 등이다. 중등의 경우에도 신설 학교와 전환 학교 가산점이 신설되고 농어촌 가산점 미부여 지역의 학교 규모별 가산점이 신설됐다. 전보인사에서 유·초등은 △순환 전보 확대 △신설(이전)학교와 통합학교 가산점 부여 △보직교사 전보 가산점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중등은 △대규모 학교 가산점 확대 △담임교사 가산점 상향 △교장·교감 순환 전보 개선 △통합학교 근무교사 가산점 신설 등이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현장의 교육환경 변화와 여건 개선, 현장의 의견 등을 반영해 개선한 유·초·중등교원 인사제도로 교원의 인사 만족도 증대와 학교현장 문제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열심히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교원이 우대받는 교직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1 16:38

전북교육청, 교육장 공개모집

전북교육청이 교육장을 공개모집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장 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추진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중등 1명이다. 지원 자격은 중등 교장, 장학관, 교육연구관으로 1년 이상 재직한 사람이다. 다만 징계의결요구 중인 사람과 징계처분 말소 기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 주요 4대 비위자(금품·향응 수수·상습폭행·성폭행·성적 조작)는 말소 기간 경과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 희망자는 직무수행계획서(교육지원청 운영계획서), 주요 활동 실적을 포함한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오는 7일까지 전북교육청 교원인사과로 제출하면 된다. 주요 심사영역은 △교육자 소양 △직무 수행 능력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조직관리역량 △교육철학 및 소통역량 △전북교육 핵심 정책 추진역량 등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8~14일 공개검증과 온라인 동료평가를 진행한다. 19일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21일 최종 임용후보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장은 지역교육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대한 교육철학, 소통과 협치 역량, 전북교육 핵심정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능력 있는 분들이 교육장 공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6.01 16:38

우석대, 국립특수교육원 이한우 원장 초청 특강 개최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이한우 원장이 모교인 우석대학교를 찾아 특강을 가졌다. 특강은 1일 전주캠퍼스 교양관에서 특수교육과·유아특수교육과·재활상담학과 학생들을 비롯해 장애를 가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특수교육 정책 및 관련 법령 이해’를 주제로 특수교육의 현주소와 특수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한우 원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장애학생 4명당 교사 1명을 배치하고 있어 선진국에 비하면 미진한 수준”이라며 “특수교육교사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으로 활발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협력을 기반으로 한 통합교육 여건 조성과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수교육의 발전에 우석대학교 후배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한우 원장은 1994년 우석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선진학교 교사를 거쳐 교육부 교육연구관과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강에 앞서 이한우 원장은 남천현 총장과 만나 환담하고 특수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재활복지·보건의료 특성화 선도 대학’으로 특수교육과·유아특수교육과·재활상담학과·작업치료학과를 비롯한 특성화된 학과에서 토털재활전문 휴먼서비스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6.01 16:37

[창간호 - 더 특별한 전북시대로] 학령인구 절벽시대 '어울림 학교'·'농촌유학'서 희망을 찾다

0.78명.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자 대한민국을 뒤흔든 숫자이다. 초저출산으로 인해 지역소멸을 넘어 국가소멸 위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고 무섭게 다가온 '인구절벽'이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져 학교를 위협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421곳(분교장 제외) 중 48.2%에 해당하는 203개 학교가 전교생 6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다. 또 10명 미만인 '아주 작은 학교'는 24개교로 전체 3.1%를 차지한다. 학교별로는 중학교가 13개교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10개교, 고등학교 1개교로 나타났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여파가 이어지면서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전북지역 초·중학교는 모두 27곳에 달한다. 학령인구 절벽 시대. 이제는 학령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소멸 위기를 맞았다.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학교 문을 닫으면 지역공동체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학교와 상관없이 저출산·고령화로 지역공동체가 붕괴될 위기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지역소멸로 인한 학교교육 붕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어울림학교'와 '농촌유학'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유관기관을 비롯해 각 자치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본다. 농어촌 작은 학교 희망찾기 '어울림 학교' 운영 전북교육청은 '작은학교 활성화'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라 판단하고 '어울림 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울림학교는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로 도농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다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는 학교이다. 도교육청은 지역 특색에 맞는 농어촌학교 맞춤형 지원으로 농어촌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으로 작은 학교들의 교육과정 활성화에 나서 농어촌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교육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어울림학교는 지난 2014년 공동통학구형 41교로 시작해 2023년 현재 139교로 3배 이상 늘었다. 초등학교 115교, 중학교 19교, 고등학교 5교가 운영중이다. 구체적으로 공동통학구형 70교, 작은학교 협력형 6교, 초·중등 연계형 17교, 학교·마을 협력형이 46교이다. 특히 어울림학교를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림 학교 전체, 교육주체를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만족도 조사결과 교사는 5점 만점 중 4.81, 학부모 4.45, 학생은 4.45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교의 변화(5점)를 묻는 질문에 교사 4.80, 학부모 4.41, 학생 4.41로 집계됐다. 자체평가 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규모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동통학구 전학생이 증가했으며 학교 간 협력을 통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소인수 학급의 한계를 보완했다. 또한 초·중등학교 간 연계 교육활동 활성화와 학교와 마을의 연계 활동을 통해 교육자치 역량 신장 및 마을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시골학교 살리기 한 몫 '전북형 농촌유학'이 뜬다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농촌유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유학’은 농산어촌 학교 활성화와 학생 유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유학생들이 찾아와 농산어촌 학교에 활기가 생기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총 84명의 타 시도 학생이 전북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첫 사업에 참여한 학생(27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가족체류형 37가구 66명, 유학센터형 1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5명, 그 외 지역 9명(경기·인천 등)이 전북 농촌학교로 전학을 왔다. '전북형 농촌유학'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정읍 영원초는 역사문화학교, 김제 벽량초는 전통문화교육, 완주 운주중은 생태탐방교육, 장수 산서초는 문화예술 감성 교육을 강조한다. 임실 지사초는 치즈테마파크 연계 교육, 대리초는 농사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창 쌍치초는 순창장류 발효과학 프로그램, 고창 동호초는 갯벌체험·곤충학교를 연계해 유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급당 학생수가 적어 교사들이 개별지도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난해 한 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했던 학생 27명 중 93%인 25명이 연장 신청을 한 것만 봐도 농촌유학의 만족도와 성공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농촌유학은 지역을 살리고 도농 교류를 활성화 하는 도농 동반성장 프로젝트라 지역사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서거석 교육감 "작은학교 살리기로 지역소멸 막겠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 작은학교 살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에 우리 교육청은 전북형 농촌유학과 어울림 학교 등을 통해 소규모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자체나 관계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전북교육청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전북교육청은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유학’과 ‘어울림학교’가 대표적이다. 학교는 아직도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가 살아야 마을도, 지역도 활력이 생긴다. 농촌유학생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모집하고, 어울림학교도 광역형 공동통학구형으로 범위를 넓혀 작은학교의 학생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역형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어떤 것인가.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그동안 같은 시군 지역 내에서만 큰 학교에서 작은학교로 학생들이 다닐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제 시·군간 경계를 허물어 도시 학생들이 농산어촌의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작은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 6월 중순까지 희망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운영을 시작할 것이다. 작은학교 살리기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함께 도시지역 과대·과밀 학급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전북교육청의 농촌유학은 어떤 특징이 있고 올해 추진현황은. "전북농촌유학은 ‘지역별 특색이 있는 테마식 농촌유학’이다. 임실 지사초는 한 달에 2번 ‘전북 천리길 탐방’을 운영한다. ‘아토피 학교’로 불리는 진안 조림초는 아토피 질환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식단과 치유 숲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정읍 이평초는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체험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순창 적성초·동산초, 완주 운주초 등 올해 18개 농촌유학 협력학교에서 83명의 유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최근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미래교육캠퍼스는 어떤 공간인가. "학교 신설이 아닌 교육기관 설립이 중앙투자심사 첫 번째 도전에서 승인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저는 이러한 성과가 ‘우리 학생들을 위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미래교육캠퍼스’는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고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실현 공간이다. 단순히 미래기술을 체험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미래를 인식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육 거점기관이다." 미래교육캠퍼스’설립을 추진하게 된 이유나 배경은. "안타깝게도 전북은 미래교육에 뒤처져있다. 대부분의 교육청이 빠르게는 10년 전, 늦게는 4~5년 전부터 역점을 두어 미래교육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전북은 미래교육에 눈을 감았다. 학생 체험 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전북은 스마트기기 보급률도 20%로 전국 꼴찌에서 두 번째이다. 서울, 경남, 충남 등 많은 지역들이 100%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교육에 뒤지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역량도 뒤처지게 된다. 전북 미래교육 서둘러야 한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글로벌 학생 해외연수’가 이달(5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진행 상황은. "5월 중 무주와 익산, 김제, 전주, 군산, 완주, 순창 등에서 약 450여 명의 학생이 글로벌 해외연수에 나서고 있다. 올해 약 2500여 명이 다양한 주제로 해외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청에서는 ‘선발의 공정성, 안전, 교육적 효과’를 최우선으로 하여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본청에 국제교류팀을 신설하고 안전한 연수가 될 수 있도록 매뉴얼도 꼼꼼하게 준비했다. 세계시민성 함양과 국제이해 교육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학생 해외연수를 통해 우리 전북의 학생들이 견문을 넓혀 세계 시민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31 18:17

전북교육청 "예비교사 '전북 미래교육' 이해도 높일 것"

전북교육청이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 등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전북 미래교육' 이해도를 높이기위한 교육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등 5개 대학 교직과정 이수 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예비교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에는 총 1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이해 △에듀테크 기반의 학생 맞춤형 교육 운영 사례 △전북미래학교의 운영 중점 사항 안내 등이다. 현장 교사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에 맞은 교원을 강사로 지원, 학생들이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미래교육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전북교육인권조례 제정의 의미와 교사의 역할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질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예비교사 아카데미는 교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 적응력을 키울 것”이라면서 “현장 교사와 예비교사가 전북 미래교육에 대한 정책과 학교 운영사례, 교직 실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동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5

우석대-전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청년대담’ 공동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와 전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농촌공동체 미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청년대담’행사를 개최했다. 31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교양관 1층 지역협력세미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마지영 LINC 3.0 사업단 지역혁신센터장과 김은규 미디어영상학과장, 송병철 전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장, 이철규 전라북도 농촌활력팀장, 정충식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미디어영상학과 재학생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석대 미디어영상학과 재학생들은 다양한 현장 조사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개선 방향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청년대학생·유학생 의견 △소통 플랫폼 제안 △소상공인 SNS 마케팅 △농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미디어교육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어 정충식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이 미디어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온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 김은규 미디어영상학과장은“이번 청년대담은 농촌 지역사회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며“학생들이 농촌공동체와 지역사회 미디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4

우석대,‘대학 운동부 평가·지원 사업’ 9년 연속 선정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체육부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서 주관하는 ‘대학 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우석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6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대학 운동부의 육성 지원과 대학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는 지난 3월 21일부터 32일간 4개 평가 영역, 14개 평가지표, 42개 세부 평가 항목으로 구성된 대학 운동부 평가지표를 통해 130개 신청대학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우석대는 이번 사업에서 시설 및 인프라와 지도자 확보, 학생 선수 및 지도자 역량, 대학 운동부의 사회적 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석대 체육부는 배구(남·여)·축구·태권도·사격 등 총 5개 육성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원 사업비를 운동 환경 개선과 훈련비, 대회출전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현철 체육부장은 “우리 학생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하여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학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4

문화규 목사, 한일장신대 신임 총동문회장에 선출

한일장신대 신임 총동문회장에 문화규 목사(지명교회)가 선출됐다. 지난 30일 대학 봉사교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정기총회에는 동문과 동문 가족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동문들은 투표를 통해 신임 총동문회장으로 문 목사를 선출했다. 문 목사는“20여년간 총동문회에서 몸담은 경험을 살려 학교의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고 학교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며 “체육대회와 합창대회 등을 개최해 동문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모범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 목사는 1992년 신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신학대학원 교역학석사와 2007년 아시아태평양신학대학원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조직신학) 수료 등 한일장신대에서 14년간 수학했다. 또한 2003년부터 총동문회 회계, 사무총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동문들로 구성된 느림한솔장학재단 장학위원, 전주노회 한목회 회장,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부서기, 굿네이버스 교회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임원진도 새로 구성됐다. 선출직 부회장에 유재현 원장(새힘원), 이남숙 의원(전주시의회), 최연범 목사(수성교회), 홍순식 목사(회복교회), 홍철원 목사(장안교회), 사무총장 김정태 목사(이음교회), 서무국장 문승현 목사(성막교회), 서무국 차장 조현철 목사(마포교회), 재무국장 김용덕 목사(모산교회), 재무국 차장 김은자 목사(진흥재가장기요양센터) 등이 임명됐다. 또 이 자리에서는 공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동문이사후보 류제혁 목사(양전교회), 양인석 목사(전주강림교회)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는 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가 ‘우리가 당한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채은하 총장과 황세형 목사(시온성교회), 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최훈창 목사(함께하는교회) 등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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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31 17:44

열정으로 무대 달군 '전주기전대학 제8회 교육연극대회' 성황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제8회 교육연극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31일 교수학습지원센터 주관으로 교내 오르겔홀에서 열린 이번 연극 대회에서 응급구조과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경쟁한 팀은 응급구조과를 비롯해 운동재활과, 사회복지상담과, 임상병리과, 음악과 5개 팀이다. 대상을 차지한 응급구조과 팀은 신입 응급구조사가 재해나 응급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전문 응급구조사로 성장하는 에피소드를 전공 특성에 맞게 잘 표현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연극대회는 글쓰기, 말하기 등 기초학습능력, 팀 기반 활동을 통한 직업기초능력과 전공지식의 활용을 통한 전공 몰입도 향상을 위해 기획된 전주기전대학만의 특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교육연극대회는 코로나가 심각했던 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연말에 개최되고 있다. 대회 형식으로 진행해 교육적 효과와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열정을 다해 무대를 꾸며준 학생들의 열연에 깜짝 놀랐다"면서 "교육연극대회는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연극으로 재현한다는 측면에서 전공역량의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것 같다. 말하기, 글쓰기, 팀워크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전주기전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 김근영 센터장은 “그동안 교육연극대회를 통해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연극대회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교수학습법 도입 등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1 17:43

‘교장·교감 승진 관문' 장학사 인기 시들

‘교장∙교감 승진의 꽃'으로 각광을 받던 교육전문직(장학사) 인기가 점점 시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북교육청 교육전문직 평균경쟁률은 2.32대1로, 지난해 2.9대1보다 하락했다. 이는 2017년(초등∙2.1대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2021년 평균경쟁률은 3.06대1이었다. 3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36명 선발에 95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2.32대 1를 기록했다. 초등 전문직 경쟁률이 1.3대1로 가장 낮았으며 중등 전문직(1.4대1), 유치원(2.3대1), 초등 일반직(3.1대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0.9대 1로 미달이었던 중등 일반직은 올해는 3.5대1로 대폭 상승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그 원인을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각종 새로운 정책 업무가 쏟아지면서 도교육청 장학사들이 받고 있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기피 직렬'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악성 민원으로 처우가 열악해 5년 미만인 젊은 교사들의 퇴직 규모가 역대 최다인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학사 A씨는 "과거에는 합격을 하게되면 연구사, 장학사 등을 거쳐 상대적으로 빨리 승진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았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과중한 업무와 교권 추락으로 인해 학교를 떠나는 젊은 교사들이 많아지면서 인기가 시들어 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학관 출신인 도내 B교장은 "교육전문직의 인기 하락 원인으로 교장∙교감 승진의 이점이 줄어든 점이 크다"며 "특히 교육감이 바뀌면서 전임 교육감이 추진한 정책이 사라지고 새로운 교육정책이 교차되면서 업무가 가중돼 교육전문직 진출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분야의 지원을 꺼리는 것도 경쟁률 감소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교육계 관계자 C씨는 "일부에서는 교육전문직의 장점이 그만큼 없어졌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과제 정책이 일부 교원단체의 반발에 휘둘리는 이유도 스트레스로 작용이 되어 갈수록 장학사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10일 3차 전형(심층면접, 토의·토론)을 거쳐 교육전문직원 선발 사정위원회를 통해 내달 16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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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3.05.30 18:39

지방대 운명 달린 ‘글로컬 대학’선정 본격화⋯사업 신청 31일 마감

지방대 한 곳당 국고 1000억원을 지급하는 정부의‘글로컬대학'육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총 30곳의 지방대를 선정해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 신청이 31일로 마감되기 때문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6월 중 심의를 거쳐 예비 선정 대학 15개를 선정한 뒤 오는 9∼10월 첫 글로컬 대학 10곳을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그동안 내부적으로 역량을 집결해 온 전북도내 대학들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전북대, 군산대, 전주대와 같이 어느 정도 계획의 윤곽을 밝힌 대학이 있는 반면, 모든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보안유지에 나선 대학도 있다. 30일 본지 취재결과‘글로컬대학 30’사업 신청 마감을 앞두고 전북 도내에서는 함께 서류 제출을 준비 중인 국립대인 전북대와 군산대를 비롯해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예수대, 전주비전대 등이 사업 선정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전북대는 당초 밝힌대로 단과대학 간, 학과 간 벽을 허물고 유사 교과목을 통합 운영해 학생들이 전공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방점을 둔 '학사구조 개편안'을 토대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주대학교와 예수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는 통합을 추진한다. 전주대와 예수대, 비전대는 30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3개 대학이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산대와 우석대, 원광대 등 도내 주요 대학 역시 글로컬대학 30 사업 유치에 대학의 사활을 걸고 유치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이들 7개 대학을 포함해 전북 도내에서는 전주교육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군산간호대, 백제예술대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전북도와 도내 대학간 글로컬대학 육성 간담회에서 총장, 부총장 등 12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컬 대학 등 상생발전 협의를 논의한 바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우선 첫 관문은 예비선정이라며 그동안 사업 선정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대학마다 과감한 혁신을 바라는 입장이 다르다.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해서 모집 정원을 감축하겠다는 대학도 있고 해외선진 사례를 활용해 글로컬 대학 사업을 준비하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30 18:18

지역 주민들, 학교시설 이용 편리해진다

전북지역 주민들의 학교시설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전북교육청은 지역 주민에게 학교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해 '전라북도교육감 소속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이하 규칙)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규칙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등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미리 충분한 조처를 한 후 교육활동이 없는 주말·공휴일 등에 주민에게 학교 시설을 개방해야 한다. 개방 대상 학교 시설은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그 밖의 주차장 등 학교 내 부대시설이다. 또 학교는 주민이 학교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시설의 종류 및 시기 등에 관한 사항을 게시해 홍보해야 한다. 다만 학교 행사를 개최하거나 학교 시설 공사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방과후교육활동, 돌봄교실, 운동부 훈련 등 교육활동으로 학생이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간을 정해 개방하지 않을 수 있다.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누구나 학교시설예약시스템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예정일 7일 전까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이용료가 시간당 1천원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학교시설 개방과 사용료 인하에 따른 학교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제1차 추경예산에 11억3680만원을 편성해 체육관이 있는 공·사립 700개 학교에 학교당 162만4000원의 사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 주민이 상생 발전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학교의 부담은 줄이고, 사용자의 책임은 강화하는 내용으로 학교 시설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을 전부개정하게 됐다”면서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학생 및 교직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등 관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30 18:12

[NIE] 바다의 날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 주제 다가서기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3년 3월 21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 동아일보 2023년 5월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장 시찰…“방사성 핵종 농도 확인이 최우선” ‣ 중앙일보 2023년 5월 21일 ‘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코앞 위협…제트스키 6대 ‘미친 질주’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지방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이 관측한 지진 중 최대, 19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도 네 번째로 강력한 대지진이었으니 그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지진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설상가상 강진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초대형 쓰나미는 센다이 등 해변도시를 덮쳤다. 도시는 순식간에 파괴되고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지진의 여파는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까지 이르러 건물이 붕괴하고 대형 화재가 이어졌다. 더 심각한 문제가 더해졌다. 높이 15m나 되는 쓰나미에 결국 침수된 후쿠시마 원전. 격벽이 붕괴하면서 후쿠시마 도쿄전략 제 1 원전의 1,2,3,4호기가 차례로 폭발했다. 이어진 재난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누출되기 시작한 다량의 방사능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 1원전 사고 수준을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7등급이라고 발표했다.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 중 최고 위험단계였다. 원전이 폭발하면서 누출된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는 가장 위험한 땅이 됐다. 방사능이 퍼지면서 암 환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그 증거 중 하나다. 그러나 원전 방사능 오염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021년, 2~3년 후에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고 예고했다. 해양 방류는 방사능이 섞인 오염수가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바다로 방류된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퍼지게 되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인접국가의 해양 환경을 비롯해 인체와 수산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폭발사고가 난지 12년. 일본이 예고한 방류 시기가 올해다. 당초 4월로 예정되었으나 이제 6월로 미뤄진 모양이다. 어찌됐든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바로 눈앞에 와 있는 셈인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제대로(?)된 대응책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6일에 있었던 한일정상회담에서도 일한의원연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는 보도가 있을 뿐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고 전한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산케이신문의 보도도 있다. 당연히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궁금해지지만,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사실조차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장 피해국이 될 처지인데도 어정쩡한 이 상황. 군색하기 짝이 없다. <출처 : 전북일보 2023-3-21> <읽기자료 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장 시찰…“방사성 핵종 농도 확인이 최우선” 한국 정부가 21~26일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에 보내는 전문가 사찰단이 어떤 데이터와 시설에 접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일본 측이 시찰단에 공개하는 정보 범위와는 별개로 전문가들은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핵종농도 확인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염수가 방류된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등을 섭취할 경우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방사성 핵종이란 방사성 붕괴에 따라 방사선을 방출하는 핵종을 말한다. 자연 환경에 존재하는 천연 방사성 핵종과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인공 방사성 핵종으로 나뉜다. 핵종은 고유의 원자 번호와 질량수가 있는 원자핵 또는 원자의 종류를 뜻한다. • 가장 논란이 되는 핵종은 ‘삼중수소(트리튬)’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략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에 제출한 측정 대상 핵종은 30개다. 앞서 도쿄전력은 64개 핵종을 측정 대상으로 꼽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적에 따라 재선정했다. 기존 측정 대상 핵종 목록에 포함됐던 삼중수소, 스트론퓸, 세슘, 아메리슘, 플루토늄 등은 유지됐으며 철, 우라늄, 넵투늄, 셀레늄이 새로 포함됐다. 가장 논란이 되는 핵종은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소보다 3배 무거운 수소다. 수소원자는 양성자와 전자 하나씩으로 구성돼 있는데 삼중수소는 여기에 중성자가 2개 더 붙는다. 자연 상태에서 반감기는 27년이다. 삼중수소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체의 핵심 연료로 쓰여 산업계에선 중요한 자원이지만 사람에게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를 거친다면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는 오염수가 현재 130만 t가량 저장돼 잇다. 오염수 L당 평균 농도는 현재 73만 Bq(베크렐·방사능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추산되고 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활용하면 L당 평균 농도를 1500Bq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보의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방사성방호휘원회(ICRP)가 권고하는 식수 내 삼중수소 함유량은 L당 1만 Bq이다. 하지만 방류된 오염수가 주변 바다나 토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에서 검출되는 삼중수소 함유량이 자연 상태보다 높다는 연구도 있다. 쇼즈가와 가쓰미 일본 도쿄대 교수 연구팀이 2020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부지 경계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채취한 지하수에는 L당 평균 20Bq의 삼중수소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에 존재하는 삼중수소량은 바닷물에서 L당 0.1Bq, 민물에서 L당 1Bq정도다. 원전 인근 지하수에서 자연 상태보다 높은 수준의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이다. 삼중수소 피폭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경험한 사례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극도로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조사는 있다. 2007년부터 4년간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캐나다 원자력 안전위원회(CNSC)는 “삼중수소 자체는 사람의 피부로 침투하기에는 투과력이 약하지만 극도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암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동아일보 2023-5-22> <읽기자료 3> ‘보호종’ 남방큰돌고래 코앞 위협…제트스키 6대 ‘미친 질주’ 제주 바다에서 제트스키를 타며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코앞까지 다가가는 등 위협 운항한 이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인근 해상에서 제트스키 6대가 남방큰돌고래에 10m 이내로 접근하고 규정 속도 이상으로 운항하며 돌고래 무리의 이동을 방해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화순파출소 관계자들은 모슬포항으로 이동 중이던 제트스키무리를 발견해 A(38)씨 등 운항자 6명을 단속했다. 이는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적발한 첫 사례라고 해경은 전했다.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연안에서 연중 관찰되는 해양포유류로, 현재 약 110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는 선박은 돌고래와 750m~1.5km까지의 거리에선 속력을 10노트 이하로, 300~750m 거리에선 속력을 5노트 이하로 줄여야 한다. 300m이내에서는 선박의 스크루를 정지해야 하며, 선박이 돌고래 반경 50m 이내로 접근해선 안 된다. 규정 위반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경 관계자는 “위반 행위를 목격한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하는 등 돌고래를 보호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출처 : 중앙일보 2023-5-21>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의 피해 상황을 정리하여 쓰시오.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를 읽고,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피해 상황을 정리하여 쓰시오. -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방사성 핵종이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삼중수소가 무엇인지 정리한 뒤 논란이 되는 이유를 쓰시오.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해양생태계법에서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 5. 관련 주요 내용 정리 ■ 바다의 날(5월 31일)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날이다.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 자유이용 시대에서 해양분할경쟁 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이러한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세계 해양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다.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고, 또 국민 축제 시기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이다. [출처] 두산백과 ■ 후쿠시마 원전사고 일본 정부는 4월 12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수준을 레벨 7로 격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벨 7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만든 0~7까지의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중 최고 위험단계로 1986년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이다. 7등급은 방사성 131요오드가 수만TBq(테라베크렐, 1TBq=1조Bq) 이상 원자로 외부로 누출된 경우에 내리는 판정이다.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4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6~9개월 내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사성물질의 유출이 억제되는 안정화 상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1단계 작업을 통해 냉각기능을 회복시킨 뒤, 6~9개월 안에 핵연료를 냉온정지 상태로 만들고 방사능 유출을 차단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단계에선 건물 파손이 심한 1·3·4호기 건물에 덮개를 씌워 방사능의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중장기적으로 사용후 핵연료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고, 건물·토양 등에 부착된 방사능을 제거할 작업을 할 방침을 밝혔다. [출처] 두산백과 ■ 남방큰돌고래 몸길이 2.6m, 몸무게 230kg이다. 등 쪽은 어두운 회색이고 배 쪽은 등 쪽보다 밝은 회색이다. 5~15마리씩 무리지어 생활한다. 임신기간은 약 12개월이다. 수명은 4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아프리카의 해안과 홍해에 서식한다. 제주연안에도 약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출처] 두산백과 6. 생각 더하기 ◈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고 쓰고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개인적인 차원과 정부 차원을 구분하여 정리하시오. -◈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희귀종 즉 우리가 보호해야 할 동식물을 아는대로 찾아서 정리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쓰시오.- / 전주교육대학교 전주부설초등학교 임동환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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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30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