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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네팔로 떠나는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교수 4명·대학원생 12명 등 산간지역서 텐트치고 숙식...

17일 네팔로 떠나는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desk@jjan.kr)

“나눔과 이해가 해외 의료봉사활동의 핵심입니다. 이해를 해야 가까워지고 그래야 나눔이 시혜가 아닌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오는 17일 네팔로 떠난다. 지난 1996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러시아 지역을 거쳐 지난해부터 네팔에 이르기까지 12년째 이어지는 해외의료봉사다.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찬웅 교수(54)를 단장으로, 12명의 의학전문대학원생과 교수 4명이 참가한 봉사단은 오는 31일까지 2주동안 네팔 람중 진료소 및 인근 농촌마을, 치타완 빈민지역, 카트만두 파탄 병원 등에서 인술을 펼칠 계획이다. 네팔 현지 의사 3명도 봉사단과 함께 의료봉사에 나선다.

 

이제 막 기말고사를 마친 학생들은 귀국하면 곧 개학을 맞게 돼 사실상 방학을 온통 의료봉사에 바치는 셈이다. 의료봉사 비용은 전북대병원의 지원도 있었지만 상당부문을 자비를 들여 마련했다. 그래야 참된 봉사의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준비해 간 의약품이 남으면 현지에 기증할 계획이다.

 

네팔은 세계 최빈국으로 빈부격차가 크고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태라 이들은 텐트를 빌려 임시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바쁜 의료봉사 일정과 함께 잠자리도 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해 걱정도 많지만 봉사단은 “국립의과대학으로 현지의 초청을 받아 봉사에 나서는 만큼 우려스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찬웅 단장은 “방학을 쪼개 봉사에 나서지만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들도 많아 이들에겐 나눔의 의미와 경험을 쌓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네팔과 국민들의 상황을 알고 우리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단장은 이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네팔 산간지역을 돌며 참된 봉사를 실천하고 오겠다”며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지금은 짐 꾸리느라 바쁘지만 네팔 현장에서는 인술을 펼치고 많은 것을 배우느라 더 바쁜 날들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의료단은 지난해 채수완 교수가 네팔 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모은 헌 안경도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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