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아이 울음소리 들려준 고마움 맞춤형 지원책으로 보답할 것"
"이역만리 머나먼 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외로이 지낼 이주여성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마련한 자리가 그 시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19일 진안 문예체육회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이주민축제 한마당행사'의 추진위원장인 손종엽 (사)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연합회장은 행사를 마련한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손 위원장은 "황폐해지는 농촌에 생기를 돋게하는 아이 울음소리를 들려주게 한 이주여성들은 진안의 보배나 다름없다"면서 "이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이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낯선 한국 문화에 적응토록 하는 박공예나 도자기 만들기, 전통예절법 등 소양교육 프로그램을 한달에 1회이상 열겠다"며 "실 수혜자인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쳐 원하는 취미활동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볼 계획까지 세워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주민 지원책이 현실화 되기 위해선 군의 행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손 위원장은 내년에도 이주민축제를 도맡을 주관사로 선정됐으면 하는 바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현재 이주민 지원책과 관련, 손 위원장은 "여러 단체에서 소규모로 개최되는 이벤트성 행사들은 일과성 행사로 치우치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요식행위에 불과한 측면이 있다"면서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상반된 한국문화 속에서 오로지 남편하나 바라보고 사는 이주여성들의 고충을 그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적적함을 달랠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임을 역설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행사 준비과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행사때마다 인원을 동원하는 전례 때문인지 행사참여를 꺼려해 애를 먹었다"고 들고 "11개 읍면 지회장들이 직접 이주여성들을 찾아가 설득하지 않았다면 이날 행사는 어려울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이날 행사를 통해 외로움에 젖어 살던 이주여성들이 모처럼 쌓인 스트레스를 맘껏 푸는 만남의 장이 돼 무었보다 기쁘다"면서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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