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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잠을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다.
산사 처마에 걸린 물고기 풍경은 뼈를 깎는 수행자에게 '늘 깨어 있으라'는 죽비다.
큰소리는 못내지만 은은한 울림으로 정신을 붙드는 풍경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더위로 풀어헤친 옷깃을 여민다.
- 김제 청운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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