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서 제대로 배웠죠" 세배·다도예절 다양한 체험
"한국에 대해서는 부모님을 통해서만 어렴풋하게 전해 듣고 있었어요. 이번 방문이 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6일 (유)키움(KIUUM)이 마련한 '재미교포 모국방문' 행사에 전통문화체험단으로 참여한 박민기군(18· 미국 LA 거주). 그는 "'앤드류(andrew)'란 미국 이름에 더 익숙하지만, 2002 월드컵때 한국 사람들의 열띤 응원 모습을 보며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오셨어요. 한국에 친척도 없어 교류가 전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찾은 것 같아 기뻐요."
박군은 "한국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까 걱정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오기 전 서울과 경주, 전주 등 우리가 방문할 도시에 대해서 그룹별로 미리 공부했어요. 제가 전주 그룹 대표를 맡았었는데, 전주 한옥마을에 와보니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흥미로워요."
그는 "특히 다도예절이나 절은 방법과 절차가 까다로워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설날에는 세배도 드리고 세뱃돈을 받았지만 틀린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는 그는 제대로 배워간다며 웃었다.
박군은 "미국에서 나고자라 한국어를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학교내 한국 친구들과 대화하고 싶어도 언어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한국에 오기전에 연락을 나눈 홈스테이 예정된 친구들과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남가주대 경영학과에 입학예정인 박군은 "미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어를 배워 차후 비즈니스 차원에서 교류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재미교포 모국방문' 행사는 조선시대 황손 이석씨와의 좌담회, 새만금 전시관과 부지 방문, '해설이 있는 판소리' 감상 등으로 이어진다. 키움은 개인 출자자와 전라북도 시민참여포럼이 법인 출자한 단체며, 전 세계에 살고있는 한인 청소년 및 전문인력들에게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