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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포상금 전북대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최희욱교수

"모교 도움받아 일궈낸 성과"

올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두 차례나 논문이 게재돼 전북대로부터 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 최희욱교수(과학기술학부 화학전공)가 포상금 전액을 전북대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최 교수는 10일 오전 장광엽 자연과학대학장과 김철주 부학장, 박상규 화학과장, 이영아 교수 등과 함께 서거석 총장을 접견하고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최 교수는 자신의 이름 가운데 글자와 공동 제1저자였던 박정희씨(화학과 92학번)의 끝 글자를 딴 '두희 장학금'을 육성해 후학양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인의 이름(김정희씨)에도 '희'자가 들어가 사제간에, 부부간에 힘을 합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면서 장학금을 받았고, 모교의 다양한 지원과 도움으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기 때문에 평소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모교로부터 받은 포상금으로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해서 더 많은 후학들을 양성한다면 의미있는 연구성과들이 더 많이 나와 모교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두희 장학금을 더 많이 모금하고 발전시켜 전북대에서 더 좋은 연구인력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총장은 "우리 대학의 후학양성과 연구역량 강화에 큰 힘을 보태주셔서 대학의 대표자로서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최 교수님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이 장학금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 100대 대학을 목표로 쉼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난 6월 제자인 박정희씨와 함께 시각신호전달 관여 물질인 옵신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지에 게재했으며, 지난 9월에는 옵신 단백질이 활성 상태임을 다시한번 세계 최초로 밝혀내 또다시 네이처지에 게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 교수는 올해 전북대가 새롭게 마련한 SCI급 논문 포상규정에 따른 첫 포상자가 됐다.

 

전북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0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화학학회와 한국분자생물학회평생회원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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