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중학교에 공적비 건립
세상을 떠나며 평생 근검절약하면서 모은 전 재산 5100만원을 고향인 무주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탁한 할머니의 숭고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 박은경 할머니(80·무주군 설천면).
박 할머니는 임종을 앞두고 "고향마을에 있는 설천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써달라"며 (재)설천면육영재단에 전 재산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박 할머니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마친 뒤 퇴직금 등의 이자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넉넉치 않은 형편 속에서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온정을 몸소 실천하면서 주위의 칭송을 받아왔다.
나이가 많이 들어 몸져 눕는 일이 잦아진 박 할머니는 한 줌의 흙으로 자연에 돌아가는 순간이 임박해오자 남은 인생의 마지막 온정을 어린 학생들에게 전하고자 '아름다운 기부'를 선택했다.
이에 설천면육영재단은 박 할머니의 재산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 고인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설천면육영재단은 고인의 숭고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 설천중고등학교 교정 한켠에 공덕비를 세우고지난달 24일 손의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송병섭 도의원, 강호규 군의원, 오종석 설천면장, 장덕정 설천면육영재단이사장, 황인홍 구천동 농협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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