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원봉사 포럼서 강연..."나눔은 돈이 아닌, 마음으로 베풀어야"
"아무것도 주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아무것도 받지 않을 만큼 부자인 사람도 없습니다."
22일 오후 2시 전라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제4회 전라북도자원봉사 포럼에서 '나누는 기쁨, 더불어 사는 행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아름다운 가게 이혜옥 상임이사(54)는 나눔의 의미를 월드비전 케냐지부 데이브 토이센 회장의 말을 빌어 설명했다.
이 상임이사는 "아이들을 양육하며 집안 일만 해오다'누군가에게 쓸모있어지고 싶다'는 생각에 당시 집 근처에 있는 일산 가구공단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를 4년간 가르쳤던 일이 첫번째 나눔의 시작이었다"며"봉사를 통해 존재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로 이사하게되면서 참여자치에서 자원봉사로 아줌마들끼리 모여 길거리 장으로 시작한 것이 1년후 안국지점으로, 이제 나눔의 상징인 아름다운 가게가 비영리법인으로 독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목포의 고 이정숙 활동천사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하시다가 돌아가셨어요. 가족들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으로 장례식장을 찾았는데, 아름다운 가게에 봉사하는 1년동안 최고로 행복해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손을 꽉 잡아주시는 유족의 체온에 나눔의 큰 울림이 다가왔어요."
그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수많은 나눔의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인 나눔은 빚을 갚는 것이며, 결국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나눌수 없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봉사를 시작하려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처음에는 돈을 모으는게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욕심의 반대말은 기부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줄이고 줄여내는 나눔이라는 것을 알게됐어요."
이 상임이사는 "형편이 어려워 나는 나눌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며"나는 정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걸까 생각하면서 일상의 나눔을 습관처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가 가진 것은 모든 이들이 함께 쌓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강조한 그는 "나눔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과 칭찬을 나누는 재능기부, 글로벌 나눔인 공정무역 상품구매, 사용하지 않는 물건 내놓기 등으로 나눔의 유기적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혜옥 상임이사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 아름다운 가게 창립을 함께하며 뉴욕 아름다운 재단 창립과 활동을 2003년부터 4년간 펼쳐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