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절 이기고 밝게 자라주는 아이들 볼 때면 뿌듯"
"위기가정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가정위탁은 위기가정 아동을 바르게 키울 수 있는 한 방안입니다."
어린이재단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는 11일 도내 3곳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위기 아동 가정위탁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 최영철 소장은 "가정위탁 서비스는 부모의 사망·실직·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한 아동을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친 가정이 재정적·물리적으로 아동을 양육할 수 있을 때 돌려보내는 것이 원칙"이라고 소개했다.
최 소장은 또 "현재 위탁가정 지원 서비스를 받는 대다수의 아동은 부모의 이혼과 가출이 위기의 원인이다"며 "학대 등 가정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서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아동보호기관과 협약을 체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기아동 가정위탁보호 제도는 정부가 UN의 권고에 따라 추진, 도내의 경우 2005년부터 현재까지 777세대 1047명의 아동이 지원을 받았다.
"한 아버지가 교도소에 가게 되면서 공동생활 시설에 맡겨진 아이가 있었어요. 이 아이는 후에 아버지의 부탁으로 지난해 위탁가정에 맡겨졌고, 이 곳에서 중학교 3학년이 된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속에 요리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벌써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지요."
자녀가 어떻게 자라는지 궁금해하는 부모들에게는 6mm 카메라로 아이 생활을 담아 보여주기도 한다는 최소장은 "위탁가정 서비스를 통해 밝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크다"고 했다.
실제 현재까지 지원받은 1047명의 아동 가운데 대부분은 조부모가 키우는 대리 양육가정, 친인척 위탁가정에 해당하고, 일반 위탁가정의 경우 80세대 94명에 불과하다.
또 가정위탁 서비스가 종결된 139명 중 98명이 18세 이상의 연령제한에 따른 것이고, 친가정의 양육 능력 회복에 따른 가정복귀는 26명에 그쳤다.
최 소장은 "법적으로 가정위탁을 지원받을 수 없는 18세 이상의 경우 대학진학과 자립이라는 두가지 문제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며"친 가정이 스스로 양육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부모 직업훈련과 경제적 지원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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