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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지구를 걷는 청년' 日 환경운동가 미야타 유지씨

전주 서일초서 강연…"세계 곳곳 걸으며 평화와 자연의 소중함 알릴 터"

세계를 걷고 있으면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환경의식을 읽을 수 있어요. 지구촌 곳곳을 걸으면서 사람들에게 인간과 환경, 역사에 대한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평화와 환경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를 걷고 있는 환경평화 운동가 미야타 유지씨(29·일본 요코하마)가 24일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의 초청으로 전주에 왔다.

 

그는 이날 오후 전주 서일초등학교 강당에서 이 학교 5학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직접 체험한 지구촌 환경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또 지역의 대학생·시민단체 활동가들과도 만나 4대강 사업 등 한국의 환경 현안을 이야기했다.

 

미야타 유지씨는 여섯 살 때 지구의 오존층에 구멍이 생겼다는 뉴스를 보고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게이오대학 종합정책학과를 졸업, 2004년부터 2년간 연세대 한국어학당을 다녔다. 심리학 석사과정에 있던 그가 갑자기 환경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히 인터넷에서 환경운동가 폴 콜먼의 활동을 접하면서부터다.

 

그는"세계에 나무를 심으면서 환경보호를 외치는 폴 콜먼과 지난 2007년 8개월간 중국을 걷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며 "당장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에 전공을 그만두고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진정한 평화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알고 느낄 수 있도록 관계를 회복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찾아옵니다. 환경문제 역시 서로의 소중한 존재를 다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특히 그는 "개발과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과 자연이 서로를 느끼지 못하게 돼 버렸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정말 가까운 나라이지만 과거 일본의 잘못으로 너무 먼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지구를 파괴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물을 절약하고, 산림파괴를 멈춰 오염을 없애고,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대체에너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특히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환경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는 "최근 한국의 각 지역을 걸으면서 새만금과 4대강사업 등으로 자연훼손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면서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세계 곳곳 걸으며 평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라며 "자연과 평화를 위한 실천과 그 과정을 블로그 (http://yoyoyuji.spaces.live.com)를 통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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