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일과 사람] 새만금 수질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총리상' 강원대 허우명 교수

"폐목재 활용한 비점오염원 팬스, 사업성공 이끌 것"

"새만금의 미래는 수질보전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또 그럴 때만이 국가의 성장 동력도 가능하다고 본다"

 

18일 전북도의 새만금 수질개선 아이디어 공모에서 총리상 수상자로 결정된 강원대 허우명 교수(48·환경공학과)의 수상 소감이다.

 

허 교수는 전북도나 새만금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하지만 새만금의 미래, 하나만 보고 공모전에 참가했다.

 

오랫동안 수질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것을 보아온 터라, 솔직히 환경학자로써 남모르는 '의무감'도 가지고 참여했다.

 

허 교수는 "새만금의 수질문제가 그만큼 환경학회에서 최대 관심거리이자 고민거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1년 착공식을 가진 새만금은 무려 20년 만인 올해야 마스터플랜이 마련, 본격적인 내부공사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새만금 환경문제는 사회갈등을 야기한 것은 물론, 앞으로 새만금 개발 과정에서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질오염이 심화될 경우 새만금 개발 사업이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 이는 도가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선 배경이기도 하다.

 

"따라서 농경지에서 새만금으로 비점오염원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비점오염물질 팬스를 제안했다". 허 교수의 제안 배경이다.

 

새만금의 수질오염은 논이나 밭 등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원에 있다. 비가 많이 오면 이들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기 때문.

 

반면 공장이나 공사장 등에서 배출되는 점오염원의 경우 제대로 된 하수처리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농경지에서 비점오염원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며, 농경지와 수로 중간에 설치한 팬스가 이를 차단하게 된다.

 

허 교수는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만금 수질보전은 물론 새만금의 효율적인 개발까지 모두 말이다. "

 

올해로 17년째 대학 강단에 서 있는 허 교수는 그동안 수질보전과 관련해 특허도 출원했고, 관련사업도 해오는 등 전문가다.

 

이번에 공모한 비점오염물질 팬스는 폐비닐과 폐목재 등을 활용, 유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새만금 수질문제를 뛰어넘어 새만금 개발 사업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추진해나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것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 개발 사업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허 교수는 새만금에 애정을 놓지 않았다.

 

구대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고창고창군, 문체부 ‘제2기 로컬100’ 3개 문화자원 선정 쾌거

고창“설 명절, 고창군 농특산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요”

장수장수경찰서,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추진

사건·사고남원 거리에서 흉기 휘두른 70대 검거

정치일반도의회, 전주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동의안 가결...정부 심의단계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