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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을 여는 시] 나에게 - 추인환

내 삶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궁금한 적이 많다

언제 쯤

막다른 골목길처럼

갈 수 없는 길을 만나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외로운 적이 많다

* 외로울 때면 내가 나에게로 와서 말을 건넨다. ‘내 삶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물어 보아도 대답이 없다. 다만 허전한 마음에 찬바람만이 스치고 지나갈 뿐이다. 나의 모습이 호수 잔물결에 일렁일 때, 나를 바라보고 있는 주름살은 지나간 시간을 말해 준다. 후회가 금방 밀려와도, 누구에겐가 용서를 빌어야 할 일도 생각이 어둡다. 막다른 골목길에서 뒤뚱 거려도 아무도 나를 잡아당기는 사람이 없다. 없음은 외로움의 시발점으로 온다. - 이소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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