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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 취임 1주년,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

“은행장 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직원들과 열심히 노력했던 1년이었습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자행 출신 첫 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난 1년을 숨 가쁘게 달려 온 서 은행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전북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디지털과 비대면,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방향 설정과 조직문화 혁신 등을 통해 전북은행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며 총자산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서 은행장에게 지난 1년의 소회와 어려운 지역 상황과 금융 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전북은행 최초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경영 일선을 지휘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 1년의 소회가 어떠신가요. “최초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을 몸소 느끼며 주어진 시간들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와 치열한 경쟁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특화된 포지셔닝을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한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구조적 이익 기반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방향 설정, 조직문화 혁신 등을 위해 여러 실천 방안들을 경영 전반에 적극 도입했고 JB전북은행의 브랜드 네임을 만들어가기 위해 직원들과 열심히 노력했던 1년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은행장이 되시면서 녹록치 않은 지역 상황과 금융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산업이나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큽니다. 취임 당시 기존 영업 채널 운영을 비롯해 비대면 및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며 방향 설정이 중요했습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전환 하느냐에 따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느냐, 아니면 놓치느냐의 중요한 시점이었는데 지난 1년 동안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구상했던 것들을 어느 정도 실현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존 영업점 채널에 대해서는 대면과 비대면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통해 은행의 영업기반을 확대해 갈 것입니다. 핀테크, 빅테크, 인터넷 은행 등은 공격적이고 성장이 빠릅니다. 따라서 기본 전략은 이들과 제휴를 통한 협업으로 영업 및 경영전략을 추진 중이고 점포채널보다 비대면 채널의 실적이 더 잘 나오고 앞으로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이를 정교화하고 나아갈 방향을 지속적으로 구상해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지역경제 회복도 더딥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 지방은행으로서 전북은행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현장을 찾은 이유가 지역경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살펴보고 답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각 영업점과 지역 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지역경제와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틈새시장, 해결방법 등을 찾아 갔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과 전담창구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긴급 자금지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익구조도 수도권 비율이 20%정도 높지만 본점 소재지인 전북에 더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과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도내 영업점 폐쇄가 가속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은 오히려 영업점 확대와 지역사회 및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전략도 이어가면서 금융변화에 부합하는 전통적 대면 영업채널과 비대면 채널과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만들어 은행의 영업기반을 공고히해 나갈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했었는데 특히 최초 여성임원 배출은 전북은행의 조직문화가 달라졌다는 대표적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에 바탕을 둔 능력중심의 인사원칙을 세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성임원 뿐만 아니라 여성 부·지점장도 늘었고 성별을 떠나 개개인의 역량과 능력에 따라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함께 이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자행 출신 은행장의 이점 중 하나는 직원들과 이미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 그 신뢰를 바탕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한 소통의 창구를 열어 놓고 세대 간 공감과 칭찬, 격려를 통해 협력 및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려고 합니다. 직원들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 개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핵심 직무를 도출해 교육하고 직원들의 마인드 리셋과 리버스 멘토링, 칭찬과 감동문화 확산 캠페인, 자율복장 시행 등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관행적인 것들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전북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도 활발한 것 같습니다.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의 동행은 필연적입니다. 특히 우리가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지방은행 부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는데 그만큼 지역사회와 충실한 동행을 이어간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외에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공헌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ESG경영을 위한 조직 내 ESG전담 파트를 구성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금융 추진 등을 위한 실천 의지를 지역사회와 함께 실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전북은행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인가요. “전북 도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임기 동안 성과를 내고 평가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북은행이 50년을 지나 100년 은행으로 가려면 전북은행의 발전과 후배들을 성장시키는 조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후진양성과 100년을 향한 방향성을 정확하게 세팅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시대를 맞아 지역의 한계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특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해 전북은행만의 경쟁력으로 무장한 핵심사업의 정교화 및 고도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갈 것입니다. 전북은행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는 것과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과 고객 및 도민들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은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은 정읍 출신으로 1988년 입행 이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 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인후동지점, 태평동 지점 등 영업 최전방인 지점 근무까지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맡았다. 아울러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 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전북은행장으로 선임되며 은행장 취임 직전까지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일선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전북은행 첫 자행 출신 은행장인 만큼 지역정서를 잘 이해하고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장점과 함께 취임 이후에는 조직 안정과 지역 내 영업기반 확충,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또한 전북을 이끄는 100인의 나눔 리더에 참여해 개인 기부 활성화에 앞장선 것은 물론 평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개인 고객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려 지역사회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 기획
  • 김영호
  • 2022.03.31 14:11

[신팔도명물] 전남 해남 고구마⋯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바닷바람으로 달콤한 맛 일품

최남단 땅끝해남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들어오는 풍경은 드넓게 펼쳐진 황토밭이다. 해남 밭 75%는 적황색 토양이다. 해남 고구마는 4월부터 10월까지 황토밭이 듬뿍 머금은 게르마늄과 해풍을 맞고 태어난다. 해남은 전남 고구마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남 최대 주산지이다. 전국 생산량과 재배면적에 대해서는 10% 비중이다. 해남 500여 고구마 농가는 지난해 생산량은 물론 품질도 향상시키며 처음으로 농가소득 2억원을 돌파했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해남지역 고구마 생산량은 3만7009t으로, 전년(3만2908t)보다 12.4%(4101t) 증가했다. 지난해 해남 농민 538가구는 2199㏊ 규모 고구마 농사를 지었다.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39㏊(12.2%) 늘었다. 해남 고구마의 ㎏당 단가는 2019년 2030원→2020년 2870원→2021년 2930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덕분에 해남 고구마 농가 총소득액은 전년보다 14.8%(140억원) 증가하며 108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비용을 뺀 순소득도 지난해 14.8%(66억원) 증가하며 500억원을 넘겼다. 농가당 소득은 지난해 2억200만원으로, 전년(1억6700만원)보다 20.8%(3500만원) 뛰었다. 해남 고구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표시(Geographical Indication) 농산물 42호로 등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 가공품의 명성·품질 기타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10년 ‘땅끝해남 웰빙고구마 산업특구’를 지정하며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해남군은 최고 품질 고구마를 생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해남고구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297억여 원을 투입해 생산과 유통, 가공에 이르는 총 2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군은 고구마 우량종순 안정생산 기반구축과 선별·세척·치유(큐어링) 등 시설·기술 지원에 나선다. 생산과 수확 후 관리를 세분화해 품질을 균일화하고 상품성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현재 해남에는 3개의 유통조직과 14개의 가공식품 생산업체가 활동하며 전국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대농(大農)의 경우 6~12단계 선별을 통해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있으며 중·소규모 농가는 온라인 쇼핑몰과 직거래 판로를 통해 수익성을 키우고 있다. 25년 고구마 농사를 지어온 박태열(59) 해남군고구마생산자협동조합 대표(해남고구마연구회 총무)는 해남 고구마 명성의 비결로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바닷바람을 꼽았다. 그는 지난 연말 해남 고구마의 위상을 지킬 고구마생산자협동조합을 70여 농가와 함께 창립했다. “해남 고구마는 청정 황토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자라 색깔이 유난히 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땅끝해남은 사시사철 따뜻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일교차가 심한 덕분에 고구마가 훨씬 달콤해집니다. 고구마를 심는 4월이면 전북지역보다 기온이 낮을 때도 있고 때로는 동해도 발생할 정도랍니다. 해남을 둘러싼 모든 자연기후가 고구마 재배에 최적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5만평(16.5㏊) 규모 밭에 이른바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카와 밤고구마인 진율미 등 여러 품종을 골고루 재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남군이 본격적으로 도입한 꿀고구마 대체 신품종인 ‘소담미’를 올해 2만평 규모로 넓혀 키워볼 계획이다. 일본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소담미’는 단맛이 강하면서 꿀고구마보다 저장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건강과 면역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구마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었음을 실감한다”며 “20년 넘는 단골이 고구마를 캐는 10~11월만 기다리고 있기에 다음달 심을 고구마 종자를 키우고 밭 갈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백희준·박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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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4 16:14

새만금시대 선도하는 ‘부안’, 새만금의 미래를 ‘바꾼다’

부안군이 미래를 선도할 새만금은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라는 비전과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新산업 중심지’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특색 있는 관광․생태 중심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안군은 정주형 테마마을 및 해양레저복합관광단지 조성, 투자유치형 발전사업 공모 추진, 챌린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협약 체결 등을 통한 민간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또 환경생태용지(2단계‧2860억 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내부개발 기폭제가 될 남북2축도로(9777억 원) 및 내부지역 간 연결도로(9191억 원)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의 호기를 앞세워 미래 100년 부안의 신성장동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안 새만금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의 성과를 살펴봤다.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적극 대응 부안군은 지난해 2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에 대비해 2017년부터 전북연구원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자문과 주민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실시하고 민․관 협업으로 사업 발굴 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새만금사업 3권역에만 전무했던 新산업 용지 지정, 친환경 교통수단 1호 방조제 초입지까지 노선 연장, 방조제 축조의 상징이며 장기간 방치된 해창석산 친환경에너지 활용 농업사업 계획, 주민의 뜻에 따라 각고의 노력으로 관철한 3권역 폐기물처리시설 최대 거리 이격 배치를 반영하는 등 부안군민과 함께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새만금 내부 개발 사업으로 인한 비산먼지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획재정부 국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한 에코숲벨트 조성사업(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차 사업(38억 원)으로 하서면 일원 3km, 26ha 규모의 비산먼지 차단 방재숲을 조성했으며 올해 2차 사업(70억 원)으로 계화․동진면 일원에 14km, 36.4ha 규모로 사업 추진 중이다. 또 군은 기본계획 재정비 이후에도 새만금개발청에서 용역을 추진한 국립 새만금 미술관 건립사업의 최적지가 부안 새만금사업 지역임을 강조하며 재검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동시에 새만금 내부개발로 장기간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할 신성장동력 사업의 발판인 RE100 산업단지 부안지역 추가 반영 요구, 새만금사업에 바다를 내어준 지역주민의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돈지 유람선 기착지 조성사업을 이원택 국회의원과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등 쉬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만금 민간투자 유치 쾌속 순항 새만금개발청에서 세계잼버리 개최에 맞춰 추진한 새만금 1호 방조제 명소화 사업인 새만금 VR·AR 리조트 조성사업(813억 원)은 지난 2020년 8월 사업시행자 지정 후 현재 통합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는 7월 착공계획이며 고급리조트와 VR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자가 지정된 챌린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창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 새만금간척박물관 부지 옆 8만 1322㎡ 면적에 오는 2025년까지 약 890억 원을 투입해 각종 놀이시설과 숙박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권 100MW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관광레저용지 2지구에 조성 예정인 정주형 테마마을과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사업은 3권역 2단계(~2030년) 핵심사업인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 연계사업으로 점차 속도를 내며 추진 중이다. 정주형 테마마을은 부안군 하서면 공유수면 3.96㎢에 농촌체험, 해양레포츠시설, 관광 및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협약체결을 검토 중이다.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는 부안군 게이트웨이(변산면 대항리) 인근 1.64㎢에 3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해양레저단지 조성 취지에 맞는 관광시설 및 편의시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재공모할 방침이다. 새만금 방조제 관문인 게이트웨이 부지는 3권역 최초로 매립됐으며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660번지로 행정구역으로 결정, 면적 1.05㎢로 테마파크, 수상호텔, 문화·상업 등 관광기반 확충을 통해 국제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의 창의성과 자본력을 활용한 개발을 목표로 이달 공모(전북개발공사‧총사업비 1조 8720억 원 투자 계획)를 진행할 계획이다. 새만금 내부개발사업 진행 ‘착착’ 새만금개발청에서는 새만금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는 핵심 교통망인 남북2축 도로를 오는 2023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남북2축 도로(부안 하서면 백련리~군산시 오식도동)는 총연장 27.1km로 관광레저용지와 농생명용지, 복합개발용지, 산업단지 등 새만금 전 권역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이다. 특히,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민간투자 건설계획에서 국비사업으로 전환된 내부지역 간 연결도로는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현재 조사 진행 중으로 부안 새만금 지역인 잼버리부지,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정주형 테마마을 조성지와 새만금 내부 수변도시 및 동서도로까지 연결하는 20.7km 사업으로 남북도로와 더불어 새만금의 내부개발 가속화는 물론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중추적인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한국농어촌공사가 조성 중인 새만금 전역의 농생명용지는 9430ha로 오는 2025년에 모두 완공된다. 부안군 공유수면에 위치한 6-2공구는 올해 조성공사 착공 예정으로 말 산업단지와 복합곡물단지로, 올 연말 준공예정인 7-1공구는 농업테마파크와 농산업클러스터로, 이미 준공된 7-2공구는 원예단지 등으로 조성돼 미래식량 자원을 위한 스마트농업 전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 청소년 품을 세계잼버리 준비 탄력 전 세계 5만 여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개최지인 부안 새만금은 국제적 위상에 맞는 사업들이 본격 추진 중이다. 청소년들의 꿈을 펼칠 세계잼버리를 위해 8.8㎢의 잼버리부지(한국농어촌공사)를 지난해 매립 완료했으며, 앞으로 야영시설, 영외활동장 등 기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잼버리부지 내에 조성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전북도)는 지난해 12월 통합개발계획이 승인돼 총사업비 450억 원 규모로 오는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며, 대회기간 동안 운영본부 등으로 활용된 이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청소년 교육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잼버리부지 인접지인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내에 조성 중인 스마트융복합멀티플렉스(225억 원)는 대회참가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첨단 ICT 기술 홍보 및 실감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올해 완공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잼버리에 맞춰 공사 중인 국립 새만금간척박물관은 새만금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명소로 활용하기 위해 5441㎡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획
  • 홍석현
  • 2022.03.13 15:47

[기획] 장수군 신년 화두 근고지영(根固枝榮)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장수군은 신년 화두를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근고지영(根固枝榮)으로 정하고 그동안 탄탄히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한다는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민선 7기 출범 후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목표로 돈 버는 농업·농촌 실현, 군민 모두가 잘사는 장수군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취임 초기 예산 4,000억 시대를 열어 변방의 작은 오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교통·문화·관광·농업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나, 둘 가시화하며 달빛내륙철도 경유, 천천 하이패스IC 유치, 가야역사문화관 건립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예산 5,000억 시대 교두보 마련 장수군은 올해 예산 4,313억 원을 편성하며 예산 4,000억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금액으로 장수군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활력 증진과 미래 전략 신산업 확충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장수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5·4·8 정책을 중심으로 예산 4,000억 시대를 넘어 5,000억 시대로 나아갈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장수군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 75억 원 △백두대간 금남호남정맥 생태축 복원 58억 원 △22년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 51억 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며 장수군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그린도시구축사업 44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26억원 △조사료유통센터지원사업 13억원 △와룡자연휴양림보완사업 12억원 △장수복합문화시설조성사업 45억원 △전북형보금자리조성사업 36억원 등도 포함돼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들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주)카텍에이치-장수군 투자협약 /사진=장수군 제공 ◇탄소산업·산림정원 사업 등을 통한 친환경 도시 건실 장수군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발맞춰 산림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 집중한다. 지난해 탄소기업인 ㈜카텍에이치와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에 맞는 맞춤형 탄소기업을 유치하고 면적의 75% 산림을 활용한 산악정원, 산악스포츠 기반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힐링, 치유 테마로 한 '치유의 숲' 해발고도 500m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천천면 비룡리 일원에 50㏊이상 규모의 ‘그린 장수 치유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치유의 숲은 치유센터 1동, 치유테마 숲 9500㎡, 치유숲길 5.2㎞ 등 숲을 이용한 힐링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과 힐링의 장을 넘어 숲속에서 지친 현대인의 몸과 정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특히 치유센터는 각종 정보제공과 교육·상담, 건강 체크 등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유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여기에 열 치료, 반신욕 및 족욕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장수군은 ‘치유의 숲’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힐링’과 ‘친환경’을 테마(thema)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언제든 쉴 수 있는 휴식의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격적 마케팅으로 장수 명품 농특산물 유통 판로 개척 장수군은 농특산물 유통기반을 정비하고자 거점산지유통센터(APC) 노후시설 보완사업을 완료하고 통합마케팅 체계 구축 및 공선조직 정비와 통합마케팅조직 취급량 증대를 위해 관련 사업 9개 분야 1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했다. 올해 천천면 거점형 농산물 집하장 건립을 시작으로 7개 읍·면 모두 거점형 농산물 집하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계남면에 건립 중인 APC를 유통 거점시설로 적극 활용해 유통 정책에 큰 변화를 줄 계획이다. 여기에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따라서 e-커머스 활성화와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농특산물 판매 채널 다양화와 지난해에 이어 대형 프리미엄 기업과 상생 동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장수 농특산물 공급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도시민에게 장수군의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장수군 장수군은 임신·출산 진료비, 출산장려금, 출산 축하용품,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난임부부 지원, 아토피 피부염 의료비 지원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친화도시 정책을 펼치며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공동육아나눔터 개설,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애향교육진흥재단을 운영하며 중·고교 신입생 장학금, 대학 신입생 반값 등록금 등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학업 증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올해 장수군은 노인무료급식지원 단가를 전북 최초로 현실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인일자리 확대와 어르신 이·미용권 지원, 목욕권 지원, 행복택시,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노후가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군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장영수 장수군수 2018년 민선 7기 출범 후 숨 가쁘게 달려와 어느덧 마지막 문턱 앞에 선 장영수 장수군수. 선출직 공무원의 숙명처럼 오는 6월 1일 군민의 재신임을 얻기 위해 3월 23일 즈음 임시 휴직하고 예비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그동안 장수군민 소득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농업인 복지서비스 확대, 탄소기업 유치, 산림정원 조성, 장수가야 문화·관광 활성화, 산악스포츠 인프라 조성, 치유의 숲 건립 등 장수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적극·추진해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확정돼 장수군을 경유하는 철로망이 개설되면 열망하던 철도 시대를 열게 됐다”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이 밖에도 “교통·물류의 내륙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천천하이패스IC 유치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수종합체육관 건립, 공공도서관 확대 조성, 그리고 장수군 특산물인 고품질 장수한우 육성과 장수레드푸드 융복합단지 조성, 스마트 융복합타운 건립 등을 통해 오(5)고 싶고 살고 싶은 장수, 사(4)고 싶은 장수 농특산물, 팔(8)고 싶은 장수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농가 소득향상을 최우선으로 전 세대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해 돈 버는 농업·농촌, 전 군민이 행복한 장수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 기획
  • 이재진
  • 2022.03.09 12:59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 "전북 농생명산업 성장 잠재력 커"

진안군 부귀면 수항리, 그곳에서도 맨 끝에 위치한 마을에서 나고 자란 김종훈(55)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09년 과장급에서 고위공무원(국장급)으로 승진하며 '농식품부 사상 최연소 국장'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등 탄탄대로를 걸어온 그가 자신을 소개한 첫 단어는 '시골 깡촌 출신'이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시골 깡촌'에서 3남 4녀 중 여섯째로 태어난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시간을 겪어왔는지 궁금해졌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차관을 세종정부청사 집무실에서 만나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비롯해 주요 농업·농촌 현안, 정책 방향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고향 그리고 유년의 추억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진안에서 중학교까지 마치고 전주 전라고로 진학했습니다. 사실 저는 인문계 체질인데 당시 가정 형편을 고려해 금오공고를 가려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도 공고 진학을 반대하셨죠. 금오공고는 합격한 상태였는데, 학교 소집 날이 연합고사 날과 겹쳤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죠. 결국 연합고사를 보고 전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진안에서는 나름 수재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전주에 가니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더군요. 고등학교 1학년 때는 4시간 자며 공부했습니다. 그때는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 형편을 '불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자극'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는 법학을 전공하셨죠? "법대에 가면 주로 사법고시 공부를 하는데 저는 그게 싫었습니다. 사실, 된다는 보장도 없고 누군가를 단죄하는 게 제 성격에 맞지 않았습니다. 행정고시는 국가를 경영하는 거잖아요.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서 예산을 확보해 법을 만들고…. 제가 국민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창의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법학과이지만 경제학과, 행정학과에 가서 경제학, 행정학 등을 수강하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한차례 낙방했지만 심기일전해 다시 도전했고 1992년에 행정고시 1, 2, 3차를 모두 합격했죠." 농식품부에서 근무하신 지도 30년 가까이 됐습니다. "1993년 4월 19일에 시작했으니 30년이 다 됐네요. 농식품부에 와서 참 좋았습니다. '시골 촌놈'이 차관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죠. 특히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작은 역할이나마 숟가락 하나 얹고 살아온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차관으로 취임하신 지는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짧은 소회와 함께 앞으로 더 중점을 두고 챙길 현안이 있다면. "돌아보면 농식품부에서 일한 지난 30년을 통틀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책 현장을 다니는 게 쉽지 않았지만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 농축산물 수급 점검 등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어려움을 직접 보고 들으며 현장에서 실마리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해 농업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를 잘 마무리 짓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 제1호이자 전북도정 핵심 프로젝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농식품부 정책‧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는 식품, 종자, 미생물, 첨단 농기계, 첨단농업 등 전북의 5대 농생명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농생명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우리 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연구단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등 농식품 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사업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북도, 농촌진흥청, 지역 대학 등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소멸에 대응한 농촌 활성화 방안, 무엇이 있을까요.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면서 농촌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와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2017년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귀농·귀촌 규모가 2020년에 다시 회복하는 양상입니다. 농촌 활성화와 인적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귀농·귀촌 지원과 청년농 육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정부는 귀농·귀촌 사전 준비와 이주 실행을 지원하는데 정책을 집중하는 한편, 청년농의 영농 창업과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착지원금, 농지, 교육·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대도시로의 인구 집중을 완화하고, 농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공간적·기능적 차원에서 농촌 공간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공간적인 측면에서는 농촌의 특성을 반영해 구획화(zoning)하는 '농촌용도지구제도'를 도입해 축사, 공장, 시설원예, 태양광 시설을 집단화·재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일자리, 주거, 사회 서비스가 주민의 요구에 맞게 공급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농도 전북'의 발전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북은 '삼락농정'을 실현하고 농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삼락농정위원회를 통해 농업인, 전문가, 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들이 전북의 농업·농촌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비롯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새만금 간척지 농업연구소 등 다양한 농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어 농생명 산업 성장의 잠재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만금 농생명용지 등 전북이 가진 풍부한 물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개별 농가들을 조직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개발과 실천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은 기간 어떠한 자세로 임할 생각이신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돌은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걸림돌이 되기도, 디딤돌이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농업·농촌은 고비들을 여러 차례 넘어오며 값진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공익직불제를 정착시키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과 재해안전망 강화로 농가 소득을 높였으며, 스마트 농업과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 동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농업이 유망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튼튼한 디딤돌 하나는 놓겠단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께서도 정부 정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김종훈 차관은 김종훈 차관은 진안 부귀면에서 태어나 부귀초, 부귀중을 졸업했다. 초·중학교를 다니는 9년 동안 20리(8㎞)를 매일 걸어서 통학했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은 그만큼 시골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전주 전라고에 진학했다.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식품부에서 대변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차관보,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농식품부의 핵심 보직을 거친 농정 전문가로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대외협상·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9년에는 고위공무원(국장급) 직위인 녹색성장정책관으로 승진했는데, 1993년 4월 행정사무관으로 임용된 지 16년여 만의 초고속 승진이었다. 농식품부 사상 최연소 국장이기도 했다. 인생의 좌우명은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 김 차관은 이 좌우명처럼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뜻을 세우고 이를 이뤄내며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왔다.

  • 기획
  • 문민주
  • 2022.03.06 18:10

[新팔도명물] '파주장단콩' 민통선 청정지역서 생산⋯임금님 수라상 오른 '웰빙 명품'

콩은 쌀에서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질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전통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파주장단콩은 파주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長湍三白)'으로 불리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식품으로 국내 콩의 원조라 할 수 있다. 학계 연구 결과 콩은 단백질 40%, 식물성 지방 20%, 탄수화물 35%가 들어 있으며 칼슘은 쌀의 122배, 인은 26배, 철은 16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비만, 혈압조절, 당뇨, 골다공증 등 단백질·지방 공급원을 넘어 성인병 예방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파주시는 매년 11월 중순 임진각 광장에서 장단콩을 주제로 주요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파주장단콩축제를 열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 콩 장려 품종 예로부터 콩의 주산지로 알려진 장단군은 본래 고구려의 장천현으로 통일신라 때 장단으로 고쳐 불렀으며 1972년 말 군내면,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 등이 파주시에 귀속됐다.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 품종인 '장단백목'은 이 지역 토종 콩을 수집·분리해 선발했으며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교배를 통해 육성한 광교(光敎) 품종은 '장단백목'과 일본 도입종인 '육우3호'의 교배종이다. △ 마사토에서 친환경 관리로 자란 장단콩 콩은 꼬투리가 익어갈 때의 평균기온이 22℃ 전후, 낮과 밤의 일교차가 11℃ 전후에서 '이소플라본'이라는 항암 성분이 가장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단지역은 작토층(作土層)이 마사토(지름 0.002㎜ 이하, 점토분이 12.5% 이하인 입자로 된 토양)이어서 배수가 좋고 기상이 알맞으며 늦서리의 해가 없는 등 콩이 생육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파주장단콩은 700여 농가 1천100㏊에서 재배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 같은 자연환경과 함께 콩 생산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이력제', '친환경 재배인증제'를 도입, 생산·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재배 인증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아주 적게 쓰거나 아예 쓰지 않는다는 것을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보증하는 것이며 생산이력제는 파주시가 농가별 생산코드를 부여해 전 생산 과정을 관리하는 것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인증 필수 코스다. 파주시와 파주장단콩연구회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재배인증, 생산이력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등 파종부터 수확까지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 국내 유일의 콩 축제 파주시는 1997년부터 매년 11월 중순 임진각 광장에서 장단콩축제를 열고 있으며, 매년 70만∼80만명 관람객들이 발걸음해 70억원 이상의 농특산물을 사가는 등 10월 열리는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함께 대한민국 농산물 대표축제로 우뚝 섰다. 축제장에서는 서리태, 백태, 쥐눈이콩, 선비콩, 밤콩 등 다양한 장단콩을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된장·청국장·간장 등 콩 발효 식품과 파주지역 농특산물도 싸게 살 수 있다. 장단콩과 주요 농산물 판매 외에도 '장단콩 개발요리 전시관',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맛 보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터 및 먹거리마당' 등 장단콩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 장단콩 체험과 장단콩요리 전문점 자유로를 따라 임진각과 통일대교를 지나 민통선 안으로 들어서면 파주장단콩 체험마을이 나온다. 고풍스러운 모습의 장단콩 마을은 경기도 특화마을로 생태, 문화, 농촌을 연계한 체험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두부와 청국장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통일촌 장단콩마을식당(031-954-3443), 통일촌농산물직판장식당(031-954-1003), 통일촌부녀회식당(031-952-9558), 통일촌마을박물관(070-7797-8250) 등이 있다. 파주시는 또 파주장단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관광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 및 홍보 유통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파주장단콩 전문점 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파주장단콩을 전문으로 사용하는 콩 전문 식당과 콩 가공공장 중 우수한 25개 업체를 선발해 파주장단콩 지정 전문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파주장단콩 지정 전문점은 표준화된 간판 등을 사업장에 부착하고 파주장단콩 수매농협인 북파주농협으로부터 원료 콩을 공급받고 파주시는 전문점의 운영 감독을 맡고 있다. 콩 원료 수급부터 판매 유통까지 엄격한 품질관리와 신뢰성 있는 투명 유통을 통해 품질 좋고 맛있는 파주장단콩 요리와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다. △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장단콩웰빙마루는 경기도·파주시와 지역 내 11개 농협이 출자해 파주 특산품인 '장단콩'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체험·판매 융복합 콘텐츠를 통한 파주 6차 산업의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했다.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자리 잡은 장단콩웰빙마루에는 2천여 개의 옹기 장독대를 비롯해 장단콩 전통장류 생산동, 로컬푸드 직매장, 장단콩전시관·장단콩 전문음식점·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경인일보=이종태 기자, 사진 제공=파주시 "맛과 영양 골고루 갖춘 기능성 장류 생산" ●장단콩웰빙마루 채수방 운영자문위원장 채수방 장단콩웰빙마루 운영자문위원장은 "청정 장단지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콩을 원료로 최신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에서 맛있고 영양 많은 기능성 장류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까지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위원장은 "자동으로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균을 띄우고, 소금으로 간수를 만들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클린룸에서 발효를 시킨다"면서 "해썹 설비 내 공정에서 만들어진 된장은 숙성을 위해 시설 밖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인 2천여 개 장독과 항아리로 옮길 때 처음으로 공기에 노출되는 등 최상의 위생조건에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주도 가을 한 차례만 만들던 방식에서 사시사철 만들 수 있고, 누에 가루 등이 첨가된 기능성 된장과 외국인들도 좋아할 수 있는 '된장 소스'도 개발해 한국의 장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인일보=이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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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3 14:15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 "최고의 119서비스로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

전북의 재난 컨트롤타워인 전북소방본부는 지금 이 시간에도 위급한 상황에 놓인 도민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나서고 있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에 맞춘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도 전북소방본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달 4일 취임한 제18대 최민철(51) 전북소방본부장을 만나 각오와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주가 고향이신데요. 소방제복을 입은 후 고향에서는 첫 근무입니다. 소회나 각오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전주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뒤로 소방관으로 소방방재청, 강원도, 광주광역시, 경기도를 거쳐, 지난달에 전북에서 처음 근무하게 됐습니다. 고향에 오니 편안함도 있지만, 전북의 육상 재난을 총괄해 18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편안할 때도 위기를 생각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22년 전북소방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추진 예정 사업이나 정책을 설명해주세요.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시발전 등으로 소방 수요가 증가한 김제 검산동과 전주 조촌동에 119안전센터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고층 건축물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에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배치되고, 소방항공의 임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중에는 노후 소방헬기가 중형급 신형헬기로 교체됩니다. 재난 취약자들에 대한 세심한 안전대책과 다중이용시설, 노유자 시설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데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구조,응급의료서비스가 취약합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어떤 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까? ”119구조서비스 강화를 위해 펌프구조대를 기존 4개대에서 11개대로 확대해 운영합니다. 아울러 완주소방서 상관지역대, 군산소방서 서수∙회현지역대 등 3개소에 구급대를 추가로 배치합니다. 이로써 전북소방본부는 총 102개의 구급대가 운영됩니다. 재난현장에는 소방대의 도착시간이 빠를수록 그 피해는 줄어듭니다. 재난 초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보다 촘촘한 구조·구급대 배치를 통해 도민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방을 비롯한 코로나 대응 공무원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방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근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속도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환자이송을 담당하고 있는 119구급대의 업무는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전북소방본부가 이송한 인원은 코로나19 확진자 1만 1500여명, 의심환자 1만 4500여명, 해외입국자 1만 7900여명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자 이송을 담당하면서도 다른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처치·이송하는데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구급대원과 구급차가 충분히 뒷받침돼야 합니다. 이에 단기 대책으로 구급 대체인력 64명을 모집해 구급차 10대를 추가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로 피로감이 누적된 구급대원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순직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사고의 책임이 엄중해지고 있어 소방공무원의 재난현장 상황판단과 임무수행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직원교육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재난상황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과학적 지식에 기반한 상황판단과 임무수행이 필요합니다. 전북소방은 ‘공부하는 풍토 조성’에 방점을 두고 화학물질 대응기술과 현장지휘, 초고층 건물 화재대응 및 비상탈출법 등 사례를 중심으로 한 체감형 교육 과정을 개설해 이달부터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과 전기차 화재 대응, 드론 운용, 항공기 환자 이송 등 시대 흐름에 맞는 전문대원 양성과 능력 있는 현장지휘관 역량강화 교육에 주력하는 등 올해 159개 과정 1305명에 대한 교육계획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현재 장수군에 건립 중인 소방안전타운에 소방교육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전북 특성에 맞는 특화된 교육체계 운영이 가능해져 소방공무원의 교육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요조건인 ‘안전’을 지키기 위해 3300여명의 전북 소방공무원과 82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가 머무는 가정, 일터의 안전에 먼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든 생활이 불편하고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우리가 바라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성큼 다가오길 기원합니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탁월한 지휘력으로 직원들 사이에 신뢰가 두텁고,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 본부장은 일반 소방관과 다른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사법고시 출신이란 점이다. 전주 출신인 최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제44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34기)도 수료하고 법조인의 길 대신 소방관의 길을 선택했다. 최 본부장의 이러한 선택은 연수원시절 ‘행정에도 법률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는 연수원 지도교수를 찾아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고, 지도교수는 “법학을 공부한 사람이 행정에도 진출할 필요가 있다. 재난 분야에 가면 분명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해가 갈수록 재난에 대한 업무의 범위가 커지고 있던 상황에서 당시 소방방재청(현 소방청)에서 마침 제1회 사법고시 특채도 선발하면서 최 본부장의 소방을 향한 길은 정해져있었던 셈이다. 그는 “선진국화 될수록 재난에 대한 업무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법률도 체계화되고 구체화될 필요가 있었다”면서 “행정에 법률을 공부한 이들이 많을수록 시대의 흐름에 따라 법률체계를 유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입사 후 소방방재청 대책계장, 강원도 철원·속초·영월소방서장, 강원소방안전본부 종합상황실장, 광주시 소방학교장, 국민안전처 119생활안전과장,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119구조과장, 경기도 소방학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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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규외(1)
  • 2022.02.21 17:13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의 사연 있는 지역이야기] (111)고슴도치섬 위도의 원당과 띠배

해마다 음력 정월 초사흘이 되면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서는 띠배라 불리는 특별한 배를 바다에 띄워 보낸다.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며 용왕님께 띄워 보내는 배이다. 위도는 한자어 고슴도치 위(蝟)를 쓰는 섬이다. 고슴도치가 많이 살아 붙은 이름이 아니라 섬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아 유래되었다는데 위도에 관한 오랜 기록은 고려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3년 저술한 고려견문록인 『선화봉사고려도경』에 뱃길로 개성으로 가다 위도에 들러 식수를 공급받았다는 것과 이곳에 자생하는 소나무의 잎이 고슴도치를 닮았다는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나무 솔잎의 특별한 생김 때문에 위도라고 불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주에서 벼슬 살다가 궁으로 보내는 목재 벌목을 감독하기 위해 변산으로 가서 남긴 고려문인 이규보의 기록도 흥미롭다. 궁으로 보내는 특별한 목재를 언급하며 바다를 굽어보니 아침저녁으로 출입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도가 있다며 순풍을 만나 쏜살같이 달리면 중국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기록을 『남행월일기』에 남겼다. 위도는 예로부터 주요 항로이자 수군의 진영인 위도진의 관아 건물이 설치된 요충지였다. 또한, 둥글게 휘돌아 가는 모양의 거대한 바위인 대월(大月)습곡을 비롯해 아름다운 비경을 품고 흰 상사화가 피어나는 신비로운 섬인데다 위도 앞 칠산바다는 풍요로운 어장이다. 그래서인지 부안에서 『홍길동전』을 저술한 허균이 위도를 바라보며 이상향인 율도국을 상상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칠산바다는 칠산어장으로 불리며 영광굴비가 되는 조기의 대부분이 잡혔다고도 하는데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위도는 조기잡이의 3대 파시로 임금에게 진상하는 조기가 잡히는 곳으로 유명했다. 그물코마다 조기가 걸렸다는 황금어장이다 보니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의 토속신앙이 발달한 곳에 칠산바다로 돈 벌러 가자며 몰려든 조기잡이 선주들이 비용을 대 큰 굿이 성행했던 곳이었다. 특히 위도 대리마을의 원당제가 유명했다. 대리는 마을의 지형이 큰 돼지목 형국이라 대저항이라 불렸고 큰 마을(돌목)이란 뜻으로 대돌목으로도 칭했던 마을이다. 그곳에 있는 제당 이름이 원하는 바를 모두 들어주는 집이란 의미의 원당(願堂)이다. 원당제는 원당굿 풍어제 띠뱃굿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바닷가에서 용왕굿과 함께하여 산신과 용왕신에게 곡물과 띠배를 바치며 바닷사람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한 공동제의(共同祭儀)였다. 그 오랜 역사는 위도 도집강 이인범과 화주 서익겸 신득삼 등이 경자년(1900년)에 원당을 중수한 기록인 『원당중수기』가 남아 증명해 준다. 대저항리의 원당은 큰 바다의 험준한 봉우리 위에 위치하여 신령스럽고 기이한 가운데 특별히 이곳으로 모여들어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숭배한다며 기도를 하면 반드시 응답해주는 원당의 보수가 시급하다 하였다. 이에 위도의 선주뿐 아니라 멀리 황해도 옹진을 비롯하여 완도, 군산, 계화도, 줄포, 비응도 등 각처에서 원당 수리 비용을 대며 이름을 남긴 점이 특별하다. 마을을 넘어서 풍요로운 어장으로 몰려든 뱃사람들의 바람으로 원당제가 행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풍어를 기원하는 큰 굿뿐만 아니라 만선이 되거나 마을에 정박할 때 풍물을 치며 놀았던 여러 지역의 가락이 스며들어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오며 위도에서 불리는 다양한 노동요나 놀이 문화로 발달했다고 전해진다. 원당제가 널리 알려진 데에는 197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대리마을 당제의 한 과정인 띠배보내기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고 나서이다. 이후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위도 띠뱃놀이로 지정받았다. 띠뱃놀이는 풍물패가 마당굿으로 시작을 알리며 서낭신을 모신 원당에 올라가 제물을 차리고 굿을 한 후 마을의 주산을 돌고 마을 앞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하면서 이어진다. 띠배는 원당에서 굿을 하며 내려오는 사이 바닷가에서 만들어지는데 띠풀, 짚, 억새나 싸리나무 등을 함께 엮어 길이 3m, 폭 2m 정도의 크기로 돛대와 돛을 달아 배 모양을 갖춘다. 띠배 안에는 각종 재물을 넣고 선원을 상징하는 제웅인 허재비(허수아비)를 만들어 세운다. 띠배가 준비되면 바닷가에 용왕상을 차리고 용왕굿이 시작되는데 용왕굿에서는 여자들이 주가 되어 고깔과 탈을 쓰고 흥겹게 놀며 바다에 떠도는 혼령에게 골고루 음식을 나눠주는 의미로 용왕밥을 만들어 바다에 던진다. 이후 바다에 띄워진 띠배를 오색기를 단 배들로 호위를 받은 모선(母船)이 끌고 바다로 나간다. 모선에 탄 주민들이 풍물놀이와 함께 노동요이기도 한 배치기소리, 에용소리, 술배소리, 가래질소리를 신명나게 부르며 띠뱃놀이가 절정으로 치닫는다. 띠배를 바다 가운데에 떼어 놓으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띠배가 마을의 모든 액을 싣고 멀리 떠나기를 기원한다. 바라건데 올해는 띠배에 오랜 역병의 시름도 함께 실어 보내며 모두의 안녕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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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2 18:50

[2022년 설 특집] 설 명절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을까?

다가오는 설 명절은 코로나19로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절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개개인간 명절음식을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고민하는 도민들도 상당 수 될 것이다. 명절차례상 및 제철음식 중 무엇을 먹으면 어떤 질환에 좋을지 전주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고승규 과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기본적으로 과일이나 야채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혈압을 낮춰 고혈압이나 뇌졸중의 발병률을 낮춘다. 사과는 위액의 분비를 도와 소화를 돕고 산이 적은 사람이나 빈혈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과일이다. 이외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아연결핍으로 올 수 있는 피부염, 탈모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의 몸은 피곤함을 느낄 때 채내 알카리 성분이 늘어나는데 사과의 산이 이를 중화시켜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배에는 루테올린, 시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가래와 기침, 기관지 쪽 잘환을 가라앉혀주는데 효과가 있다. 배는 천연소화제라 불릴만큼 소화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명절에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사과와 반대로 기본적으로 알카리성을 가지고 있는 배는 과음으로 산성화 된 혈액을 중화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기본적으로 배는 혈관건강과 혈류를 개선하여 혈관건강 및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한라봉은 자체적인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C는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며, 피로회복 및 감기 예방에서 효과적이다. 한라봉의 껍질에는 진정항암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특히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동맥경화, 뇌졸중, 천식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철분과 함께 먹으면 체내에 흡수가 잘 되어 궁합이 좋다. 딸기에는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 동맥경화에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은 많이 함유될수록 딸기의 색이 진해지기 때문에 안토시아닌을 많이 섭취하고 싶다면 빨간 딸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딸기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10배가 함유되어 있으며 멜라닌을 억제해 기미를 막아주는 등의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아미노산을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또 황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 떡국에 쓰이는 사골에는 콜라겐, 콘드로이틴 황산,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의 무기물이 고루 포함되어 있어 뼈 성장, 골절회복, 골 형성 등에 도움이 돼 성장기인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전 연령에게 유익하다. 시금치에는 황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해 노화를 억제하고 악성 종양 세포와 변종 세포가 생기는 적을 방지한다. 황산화 성분은 노화로 인한 시력 감퇴에도 도움을 준다. 또 시금치에는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100g에 하루 권장 섭취량의 4배가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뛰어나다. 고사리는 비타민A, 칼슘, 철분, 칼륨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고, 혈압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돕는다. 이로 인해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고사리는 소화, 다이어트, 면역력 향상, 피부미용 등 다방면에서 도움이 된다. 도라지는 당질과 칼슘, 철분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변비에 좋으며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와 간보호, 암세포 증식언제, 진통작용 등에 효과가 있다. 기관지에 좋아 호흡기 질환에도 유용하며, 최근에는 도라지가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선은 육고기와 달리 불포화지방산이 있기 때문에 단백질을 섭취하면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동태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피로해소를 돕고, 간의 해독작용을 촉진한다. 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음주를 즐기는 명절에 특히 좋다. 음주를 하면 비타민B1이 결핍되기 쉬운데, 동태에는 비타민B1 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조기에는 비타민A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시력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남성의 전립선을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어, 남성질환을 예방하고, 여성에게는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조기에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칼슘, 철분 등의 미네랄 성분들 역시 성장 및 골격 발달에 효과적이다. 비타민A가 들어있어 야맹증 예방과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갈치는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된 단백질 공급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 좋다. 갈치는 단백질 함량이 많고, 지방이 적당량 들어 있어 과잉 섭취만 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식사에 도움이 된다. 또, 갈치의 효능으로는 칼슘과 나트륨 등이 풍부 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그밖에 비타민A가 많아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등 갈치는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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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6 17:01

[2022년 설 특집] 겨울에도 무주다…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무주’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을 탈출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한 계절, 이번 설 연휴에 떠나보고 싶은 최적 여행 후보지는 어딜까. 무주가 정답이 아닐까. 안전과 재미가 확보된 곳 무주. 여행에서는 언제나 무엇보다 안전이 첫째다. 그 다음은 재미다. 겨울 여행에서 이 두 가지를 딱 갖춘 곳이 무주다. 무주는 겨울 여행에 제격인 곳이다. 여행이란 게 벼르고 별러서 떠나는 것인 만큼 특히 재미가 없으면 안 된다. 겨울 여행의 재미를 주는 곳으로 무주만한 곳을 또 찾을 수 있을까?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면서 바라보는 새하얀 설경, 머루와인동굴에서 피로를 풀면서 즐기는 와인 족욕, 그리고 어머니 손맛을 소환하는 뜨끈한 어죽 한 그릇. 무주에서는 눈, 귀, 입이 모두 즐거운 겨울여행이 완성된다. 설 명절 일출 맞이는 덕유산이 제격이다.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는 1614m 향적봉에 오르면 새하얗게 펼쳐진 설경에 한 번, 산봉우리를 차고 올라와 감동을 선사하는 해를 바라보며 또 한 번 놀라게 된다.(덕유산국립공원 063-322-3174)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무주나들목 ▶ 장수방향으로 좌회전 ▶ 19번 국도 따라 5km 이동 ▶ 로터리 삼거리에서 좌회전 ▶ 3.5km 이동 ▶ 삼거리에서 왼쪽방향 ▶ 49번 지방도 따라 13km 이동 ▶ 덕유산국립공원 구천동 어사길에서 겨울정취 만끽하기 ... 한국관광공사 선정 코로나19 안심관광지 무주구천동 제16경에서부터 만날 수 있는 어사길은 숲이 주는 편안함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시작점은 구천동 주차장이며 종점은 제32경 백련사다. 걷다가 만나는 나무와 물, 돌, 새를 보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덕유산국립공원 063-322-3174) 구천동1로를 따라 220m 이동 ▶ 좌회전 ▶ 107m 이동 ▶ 우회전 ▶ 구천동1로를 따라 107m 이동 ▶ 덕유산국립공원 삼공주차장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스키 스노보드 타기 무주의 겨울은 활기차다.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전국 스키어, 스노보더들이 무주로 모여들기 때문. 리조트 삼거리 스키 숍에서 장비를 빌리고 리프트권을 구입하면 설원이 곧 내 세상이 된다. 초보라면 평지에서 먼저 연습부터 하고 출발할 것을 권한다. (무주덕유산리조트 063-322-9000) 구천동1로를 따라 617m 이동 ▶ 삼공삼거리에서 설천 방면으로 좌회전 ▶ 구천동로를 따라 2.4km 이동 ▶ 리조트삼거리에서 무주리조트 방면으로 좌회전 ▶ 만선로를 따라 2.7km 이동 ▶ 무주덕유산리조트 반디랜드(2.1. 설날 휴무) 천문과학관에서 별자리 보기 ... 한국관광공사 선정 코로나19 안심관광지 반딧불의 고장에 왔으니 반디랜드에 꼭 들러볼 것. 반딧불이를 비롯한 2000여 종의 희귀곤충 표본과 열대식물, 그리고 수천마리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반디별 천문과학관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관측실 등이 마련돼 있어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을 비롯한 천체들과 인공위생 관측이 가능하다. (반디랜드 063-320-5680) 리조트삼거리에서 무주, 설천, 적상산 방면으로 좌회전 ▶ 배방교차로에서 설천, 라제통문, 태권도원 방면으로 고가차도 왼쪽 옆길 ▶ 라제통문삼거리에서 무주, 설천, 반디랜드 방면으로 회전교차로에서 10시 방향 ▶ 좌회전 ▶ 무주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2월 1일 설날 휴무)에서 족욕하기 ... 한국관광공사 선정 코로나19 안심관광지 머루와인동굴에선 여행하며 지친 몸을 와인 족욕으로 달랠 수 있다. 무주 특산품인 머루와인을 족욕수로 활용하며 1~2인용부터 2~3인, 4~5인용 족욕기가 다양하게 설치돼 있다. 족욕 체험은 성인 3000원, 만 7세 미만 아동은 2500원이다. (머루와인동굴 063-322-4720) 무설로를 따라 13km 이동 ▶ 무주2교차로에서 장수, 진안 방면으로 좌회전 ▶ 무주1교차로에서 좌회전 ▶ 괴목로를 따라 3.2km 이동 ▶ 산성로를 따라 3.4km 이동 ▶ 좌회전 후 5m 이동 ▶ 머루와인동굴 초리넝쿨마을에서 썰매타기 무주의 겨울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적상면 초리넝쿨마을의 초리꽁꽁놀이 축제에 가보자. 썰매타기와 맨손송어잡기, 기차타기 등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썰매타기는 매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으로 어른들에게는 옛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엄마, 아빠와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무주 초리넝쿨마을 010-3566-0657) 산성로 방면으로 우회전 ▶ 외창길 방면으로 왼쪽 8시 방향 ▶ 우회전 ▶ 괴목로 방면으로 우회전 ▶ 초리길 방면으로 좌회전 ▶ 초리넝쿨마을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역사관(2.1. 설날 휴무)에서 역사탐방 김환태문학관 & 최북미술관 1층에 자리를 잡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 역사관은 묘향산 사고에 있던 13대(태조~명종)실록과 기타 일반 서적들을 1634년 12월 적상산사고로 이안 봉안하던 과정을 재현해놓은 공간이다. (무주군 관광안내소 063-320-2570) 괴목로 방면 우회전 ▶ 당산삼거리에서 진안, 무주ic 방면으로 회전교차로에서 직진 ▶ 김환태로 방면으로 좌회전 ▶ 우회전 ▶ 좌회전 ▶ 김환태문학관 & 최북미술관 기운 불끈! 어죽 먹기 무주에 왔으니 무주의 맛을 보자. 금강에서 잡은 동자개와 꺽지, 메기 등의 민물고기를 양념과 함께 푹 삶아내 끓인 부드러운 어죽 한 그릇이면 추위에 얼었던 몸은 녹고, 배도 든든해진다. (섬마을_향토음식점 : 무주군 무주읍 내도로 126 / 063-322-2799 / 강나루_위생등급업소 무주군 무주읍 내도로 123 / 063-324-2898 / 무주어죽_모범업소 무주군 무주읍 내도로 119 / 063-322-9610) 초리길을 따라 이동 ▶ 우회전 ▶ 괴목로를 따라 이동 ▶ 우회전 ▶ 당산강변로를 따라 이동 ▶ 우회전 ▶ 좌회전 ▶ 적천로를 따라 이동 ▶ 무주읍내 향로산 나무집 or 동굴집에서의 하룻밤 무주에 오면 나무 위의 집과 동굴집도 만날 수 있다. 향로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해 있으며 단체가 투숙할 수 있는 휴양관 시설도 숙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나무집은 나무 위에 지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 좋은 상상에 빠지게 한다. (예약_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063-322-6884) 향학로 방면으로 우회전 ▶ 단천로 방면으로 좌회전 ▶ 영동, 설천 방면으로 회전교차로에서 1시 방향 ▶ 좌회전 ▶ 무주향로산자연휴양림

  • 기획
  • 국승호
  • 2022.01.26 17:01

[뉴스와 인물] 장경민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지역대표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

지역대표은행으로서의 존재 목적을 가슴에 새기고 전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기관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1일 NH농협은행 제7대 전북본부장에 취임한 장경민 본부장은 지역민과 호흡하고 전북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전북본부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경민 전북본부장은 취임이후 첫 공식일정을 도내 농식품기업체 현장 방문으로 시작했다. 이는 강소기업과 전북 경제의 발전을 위한 포용적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자 발로 뛰는 현장경영, 우량 기업과의 소통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장 본부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보다. 취임이후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장경민 본부장을 만나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운영방침과 농협은행의 지역에서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들어봤다. "제7대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소임과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코로나 19 여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가계부채 급증 등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 속에서 지역밀착형 은행인 농협 본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협은행에 항상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농업인과 전북도민의 사랑에 보답하며전북도민과 농업인이 행복한 전북본부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도내 농식품기업체를 방문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 금융 니즈 등을 직접 체감하며 발로 뛰는 경영, 현장 중심의 금융지원실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전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협은행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체득한 기업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는 곧바로 금융과 연계하여 고객기업 중심의 금융서비스, 특화 상품 개발 및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최근 도내 52개 전 영업점 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영전략 화상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영업성과를 되짚어 보고 2022년 경영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기업여신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세부 중점추진 과제와 미션 등을 점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을 당부 했습니다" "농협은행은묵묵히 지역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타 금융기관이 수익의 대부분은 외국으로 유출하는 것과 달리, NH농협은행은 순수민족자본은행으로 수익을 지역주민과 농업인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배당금의 형태로 지역사회에 환원합니다. 이러한 지역사회 실익증진을 위한 선순환 구조는 왜 농협이 진정한 지역사랑 은행인지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성장의 기반인 우리 지역 강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자금 지원, 맞춤형 금융서비스에 앞장서며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지난 2년간 농협은행은 코로나 피해 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해 1만1,102건, 2,618억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으며 전북신용보증재단에 24억 원을 출연하는 등 지역의 든든한 우산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또한, 전북 관내 모든 시군에 점포를 운영하며 농촌 지역 금융소외계층의 편리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역중심 금융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2022년 전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대표은행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경영방침으로 △기업여신 경쟁력 강화 △고객중심 금융서비스 △초혁신 디지털 뱅크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전사적 사회공헌활동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우량 기업 발굴육성을 통한 기업여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 지역 기업의 성장은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인구 유입 등 전북 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합니다.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소기업 현장 방문과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여신담당자 교육, RM 지원 등을 통해 전북 경제 성장과 직결되는 도내 우량 기업 발굴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대비한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다양한 정책자금, 기술금융 등 기업의 수요에 맞춘 여신 지원과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을 중점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발생 가능한 부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 관리 체계를 구축해 코로나 19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의 연착륙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두번째로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고객중심 금융서비스 제공은 다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에 발맞춘 고객중심 금융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촘촘한 고객관리, 직원 교육 확대를 통한 대고객 상담 역량 강화, WM 전문 인력 양성 등 고객 중심 금융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고 철저한 직원 교육을 실시하여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넓히고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세 번째는 초혁신 디지털 뱅크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금융권에 불어오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인 디지털 전환흐름에 맞춰 고객이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현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NH마이데이터 서비스와 NH자산+, 전자창구시스템(PPR) 확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메타버스와 같은 혁신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금융생태계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임을 견지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실천에 앞장서겠습니다. 세부 추진 과제로 스마트팜 지원 확대, 친환경 농식품기업 지원체계 구축, 참여형 ESG 금융상품 등을 중점 추진하여 ESG경영 선도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은 사회공헌활동 적극 추진입니다. 농협은행은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왔으며 7년(11~17) 연속 사회공헌1위 은행으로서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발벗고 나서는 은행입니다. 전북본부는 지난해 총 207회, 2,565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농업농촌 실익증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농촌지역 학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전북도교육청과농촌 어린이 희망버스 지원사업을 전개해 11개 시군 초등학교 통학버스 구입교체 비용으로 약 7억 4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 공동체 비전 확산과 농업농촌 활력화에 앞장섰습니다. 올해에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발굴,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신사업 추진,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공동체 은행으로서 사회공헌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농협은행을 사랑해주시는 전북도민과 농업인의 무한한 성원과 사랑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지역공동체 은행으로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존재목적을 가슴에 새기고 우리 전북 지역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전북도민과 농업인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 기획
  • 이종호
  • 2022.01.25 20:26

[뉴스와 인물] 유인수 새만금 특위 위원장 “새만금항을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으로 조성해야”

​재경 전북도민회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 위원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개발방향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출향 전북인들이 다시 새만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재경 전북출신들의 구심점인 재경 전북도민회는 지난해 산하에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만금 발전 방향 등을 연구해 왔다. 재경 전북도민회의 새만금 특위 구성은 오랫동안 고향 전북의 미래 비전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여기에는 속도가 더딘 전북 발전의 돌파구로서 새만금만한 프로젝트는 없다는 게 출향 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 자리했다. 각계의 출향 인사들이 참여한 새만금 특위는 지난해 9월부터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방안 마련에 방점을 찍고 전문가 포럼과 토론회 등을 진행해 왔다. 최근 그 결과물이 나왔다. 새만금 특위 유인수(인스코비 회장60김제출신) 위원장은 전북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했다. 핵심은 항만이다. 새만금항을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유 위원장은 새만금은 농수축산물을 수입해 현장에서 가공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새만금에 농수축산식품 전용항만이 들어서면 물류비 대폭 절감 등 부가가치가 있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전북 출신 기업인들도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만금 발전방안의 실행력 담보를 위해 여야 유력 대선 후보가 이들 방안을 전북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각 캠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을 서울 강남구 소재 인스코비 그룹 회장실에서 만나 새만금 발전 방향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재경 전북도민회에서 전북 고향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가라는 고민을 하던 중 지역 최고의 의제는 새만금을 시급히 발전시키는 것이고, 이것이 전북 발전의 주요 과제라 판단돼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새만금 특위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특위는 출향 인사 가운데 언론인과 교수, 기업인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했고, 지난해 9월부터 수십차례의 회의를 거쳐 수렴된 의견을 통합했습니다.   새만금 개발계획은 현재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만금위원회에서 수립하는데, 지난해 마스터플랜이 새롭게 확정됐습니다. 주로 산업단지와 관광농업단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마스터 플랜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 스마트한 환경 생태도시, 그리고 전북 발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도시, 즉 동양의 로테르담(네덜란드)을 만드는데 디딤돌을 놓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새만금에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산업이라 생각했습니다. 최우선 산업이랄 수 있죠. 실제 식품외 여타 산업 분야에서 새만금에 들어온 기업은 없습니다. 기껏에서 도레이와 SK 등으로, 주력이 에너지와 빅데이터 산업 정도입니다. 공산품 수출 물량은 없습니다. 그러나 새만금은 농수축산식품 전용항만이 들어서면 농수축산물을 수입해 새만금 현장에서 가공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 수출항구가 될 수 있죠. 부가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하림이나 저의 회사인 인스코비는 새만금 항만이 건설되면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하림은 사이로를 이용한 식품산업 분야, 저희는 물류창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왕 항만이 건설된다면 장기적 안목에서 스마트 항구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농축수산물을 수입해 가공 후 수출하면 원가경쟁력이 있습니다. 물류비용이 최저 수준입니다.   처음에는 의료산업과 헬스산업 등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새만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분야가 식품클러스터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론과정에서 확신이 들면서 투자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가능성을 봤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국가 발전에 여러 분야에서 노력해야 할 일이 많겠지요. 새만금은 미래 황해권의 주요 거점 도시로 개발돼야 하고, 그 중 가장 시급한 게 2040년까지 완성하게 되어 있는 새만금항 기간을 단축해 2025년까지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산업의 발전, 특히 농수축산식품 클러스터 단지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5년까지 9선석 5만t 급의 신항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예산을 특별 배정해 줘야 하는데, 조만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에 특위에서 마련한 방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식량문제, 즉 농생명과학의 더딘 발전이 문제인데, 새만금항이 농수축산식품 허브항이 되면 이와 관련된 산업은 급속히 발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전북 출신 기업인들도 정부가 새만금항만 만들어주면 항만 인프라, 즉 물류센터와 식품 산업에 크게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업이 투자를 한다는 것은 물류 비용의 엄청난 절감 등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 하겠습니다.   첫째, 국가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생각하지 않고, 전북 지역의 민원 해결 정도로 생각되었다는 점이고, 그에 따라 국가 예산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둘째, 추진하는 기관들, 즉 전북도와 관련 시군,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개발사업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새만금항과 공항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항만 건설은 최우선적으로 건설돼야 합니다. 모든 산업이 발전되면 더 좋겠지만 전북 특성에 맞는 농수축산 식품산업 등이 발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보입니다. 이 분야가 성공해야 특용작물 등 바이오 및 의약품, 건강 헬스산업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북 도민들은 새만금 발전이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방관하는 자세를 갖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만금 개발과 관련된 의견을 개진하고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북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북 발전의 초석이 됨과 동시에 국가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 기획
  • 김준호
  • 2022.01.23 18:52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의 사연 있는 지역이야기] (110)범 내려온 자리에 남은 호랑이 기운

호랑이 기운이 깃든 인검(寅劍)은 의례용 칼이다. 12간지 중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은 양기가 강하며 의(義)를 상징하는데, 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인년, 인월, 인일, 인시가 네 번 겹쳐지는 시간에 맞추어 제작한 사인검과 삼인에 맞추어 제작한 삼인검이 있다. 조선 시대 인년은 총 43회로 태조 7년(1398) 무인년에 처음 인검이 제작되었다. 전란과 흉년이 심한 해에는 만들지 못하기도 했지만, 특정 시기를 맞추어 선정된 장인이 특별한 장소에서 엄선된 재료로 의미를 담아 제작하였다. 사악한 것을 베고 나라를 지키라는 뜻을 담아 왕실이 만든 인검은 나쁜 기운을 막고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이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재앙을 물리치며 잡귀를 막아주는 영물(靈物)로 여겼지만, 호환(虎患)이라 불리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다. 가축은 물론이고 사람까지 물어 죽여 호랑이가 먹고 남긴 시신 일부를 모아 장례를 치르는 것을 호식장이라 하였으며, 그 자리에 만든 무덤을 호식총이라 하였다. 호환과 맞서기 위해 호랑이를 사냥한 모습이 고구려 벽화와 조선의 화가 이인문의 그림 등에 남아 있으며, 고려 시기에는 호랑이 전문 사냥꾼이 존재했다. 조선 초부터는 농사를 위한 개간이 늘어 살 곳을 빼앗긴 호랑이가 인가에 출몰하면서 호환이 잦아지자 조정은 호랑이를 잡는 포호정책을 펼쳤다. 태조 1년 성안에 들어온 호랑이를 쏴 죽인 것을 비롯하여 궁에 호랑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기록이 있고 태종이 범에게 상하는 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죄를 주겠다며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호환에 대응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조선왕조실록』에 전해진다. 포호정책에 따라 호랑이를 전문적으로 잡는 최정예 군사인 착호갑사(捉虎甲士)를 선발 운영하였고 세종 시기에 이르러 체계화되었다. 지방에도 호랑이를 잡는 착호인과 함정을 관리하는 감고등을 설치해 호랑이 가죽을 진상하게 하고 더러는 큰상을 내렸다. 왜란을 거치며 훈련된 조총 포수들이 호랑이 사냥에 투입되었고 산포수라 불린 숫자가 늘어 감에 따라 호랑이의 수는 점차 줄었다. 조선총독부는 피해 입히는 맹수를 퇴치한다는 구실로 해수구제를 정책으로 삼아 호랑이를 마구 사냥했으며, 부호 야마모토가 조직한 호랑이 사냥단 정호군까지 원정와서 조선 호랑이 사냥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1922년 경주 대덕산에 살던 호랑이가 사살되면서 조선의 호랑이는 자취를 감추었다. 호랑이 왕국이라 불리던 조선에 그 많던 호랑이는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는데, 임실 덕치면 약담봉에는 포수바위 전설이 있다. 마을을 공포에 떨게 하는 호랑이를 쫓아 달라고 정성껏 제물을 바치며 산신제를 올리자 감동한 산신이 마을을 내려다보는 약담봉에 세워준 게 포수바위이다. 이후 마을에는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약담봉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 상류에 자리한 임실 신평면 호암리에는 특별한 호석(虎石)이 있다. 호랑이를 닮은 범바위가 있어 호암리인데, 그 모습을 두려워해서인지 확실치 않지만 사람들이 범바위를 없애버렸다고 한다. 그 후 범바위를 없애는데 주도한 사람의 집에 불이 나고 우환이 잇따르자, 수호신인 범바위를 없앴기 때문이라고 여긴 마을 사람들이 호석을 만들어 세워 놓았다. 이후 마을에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는데 만든 호석의 모습이 특이하다. 이빨을 드러내고 익살스럽게 히히 웃는 호랑이는 오금 저리게 하는 두려운 존재이기보다는 민화 속 친근한 호랑이 같기도 하고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며 흥정하는 동화 속 호랑이 같다. 공포를 해학으로 풀어 낸 친근한 상징이다. 남원에도 두리뭉실한 귀여운 모습의 호석이 있다. 광한루원을 비롯한 몽심재 고택과 고평마을 세 곳에 자리한 호석인데, 비슷한 형상이 마치 한 사람의 석공 솜씨처럼 보인다. 그 호석이 전해진 데에는 견두산(犬頭山)과 관련 있다. 견두산의 본디 이름은 호랑이 머리를 뜻하는 호두산(虎頭山)이었고, 그 고장은 호랑이가 들끓어 지명과 마을 이름마저도 호곡리(虎谷里)와 호음실이었다. 남원에 호환이 끊이지 않자, 풍수에 능한 전라감사 이서구(1754~1825)가 산 이름을 견두산으로 바꾸면서 호환이 사라졌다. 하지만, 견두산이란 이름을 얻자 성난 개가 남원 땅을 노려보는 모양새가 되어버렸고 들개와 늑대가 떼를 지어 나타나 피해를 줬다. 이에 이서구가 세 곳에 호석을 세우도록 하여 견두산을 바라보게 하자 들개무리의 피해와 호환도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호석이 있어 호석거리로 불렸던 남원의 옛 시장은 광한루원에 편입되어 사라졌지만 오작교 가는 길옆에 호석은 세월을 담고 그대로 서 있다. 그리고 명당으로 알려진 몽심재에서는 호석과 더불어 호랑이 기운을 받을 수 있는 200여 년이 된 특별한 나무도 만날 수 있다. 나무줄기의 밑동이 호랑이 발을 닮아 호족시란 이름을 얻은 귀하고 신비로운 감나무이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으며 두려움을 넘어 벽사의 상징이 된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보자. 조선 왕실의 인검과 호랑이 물상에 기대어 삿된것을 물리치고,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란 노래로 한껏 흥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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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9 19:40

[전북 일가(一家), 이 사람] 전주이강주 조정형 명인

‘일가(一家)’. 사전적 의미로 한집에 사는 가족을 말하기도 하지만 학문이나 기술, 예술 등 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지나 체계를 이뤘을 때 이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일가를 이루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전북일보는 평범한 '우리'를 만나고자 합니다. 특별한 성공과 사건보다는 일상과 삶의 궤적, 특히 사람 그 자체를 들여다보겠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의 전북을, 전북에서 살아갈 우리가 되짚을만한 의미를 찾아보려 합니다. ‘술’이 이 사람의 인생이다 싶었다. 정확히 말하면 전통주, 그중에서 '이강주'가 이 사람의 인생이다. 전주이강주 고천(古泉) 조정형 명인(81)의 이야기다. 배와 생강을 이용해 빚는 이강주는 육당 최남선이 평양의 감홍로, 전라도의 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일컬었을 만큼 유명했던 술이다. 그러나 일제가 통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포했던 주세령과 주세법은 우리 전통주 문화를 말살시켰고, 해방 이후에도 그 여파가 이어졌다. 원형을 잃었던 전통주를 복원할 수 있도록 실마리를 찾아준 이가 바로 조정형 명인이다. 이강주에 대해 들어봤지만, 접할 기회는 없었다. 2022년을 앞두고 명인을 만나기 위해 전주시 원동 전주이강주 공장을 찾았다. 무엇이 그를 이강주 복원과 확장에 매진토록 했는지 궁금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조 명인은 호방한 웃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자마자 곧장 서류철 하나를 꺼내 건넸다. A4 용지 열 장 남짓. 그동안 그가 언론과 인터뷰한 기사 중 일부다. 이강주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참고하면 된다고 했다. 지난 7월 조윤주 식품명인체험홍보관장과 함께 출간한 ‘전통주 비법과 명인의 술’이라는 저서도 함께 건넸다. 여기에는 본인 약력이 있으니 참고하라 말했다. 명인이 숱한 인터뷰를 해왔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인터뷰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실제로 전북에서 조 명인 만큼 전국적 주목을 받은 이도 드물다. "이강주에 대한 내용은 모두 거기(건넨 자료)에 있으니, 다른 이야기를 합시다." 명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질문에 대한 답은 거침이 없었고, 지나온 세월에 대한 기억도 끊김이 없었다. "술은 운명이었다" 술빚는 가마솥이 땅속에서 치솟아 오르는 태몽 때문일까. 그에게 술은 운명처럼 여겨졌다. 대대로 전주 부사를 해온 집안. 향토사학자이자 서예가이며 시조 시인인 작촌(鵲忖) 조병희 선생의 아들. 명인이 태어나기 전부터 전주 다가동 본가에는 전라도에서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오갔고,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빠지지 않는 것이 술이었다. 집안에는 늘 술빚는 냄새가 가득했고, 어린 시절 술지게미를 먹으며 컸다. 이강주는 조 명인 가문의 6대째 내려오는 가양주(집에서 담근 술)다. 술 빚는 삶은 대학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북대 농대에서 발효학을 공부했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학교 추천으로 당시 국내 굴지의 양조회사인 목포 삼학소주에 입사했다. 공무원 봉급 세 배가 넘는 월급과 사택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에 고민하지 않았다. 풍족하지 못했던 가계를 부양할 기회였다. 이후 25년 동안 목포 삼학소주를 거쳐 전주 오성주조, 이리 보배소주, 제주 한일소주 등 유수의 양조회사 공장장을 맡았다. 그러다 문득 "애주가들 기호에만 맞춘 술이 과연 좋은 술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당시 시중에 나온 술들은 수입산 주정에 물을 섞는 희석식 소주뿐 아니라 위스키도 원액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술 회사에 다니고 있었지만 자신이 만드는 술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리 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공장장으로 지내면서 머리가 트이다 보니,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 길로 본격적인 전통주 연구를 시작하고자 관련 기록을 찾기 시작했다. 회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국 도서관을 돌며 전통주 자료를 수집했다. 직원을 몰래 서울대 규장각에 보내 '술 주(酒)만 보이면 앞뒤 장을 복사해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시간만 있으면 산골 오지나 조그마한 섬까지도 직접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국을 누비다 보니 가산은 탕진되고 회사도 결근이 잦았다. 이는 명인이 25년 동안 많은 회사를 옮긴 이유이기도 했다. 가족과의 갈등도 당연히 불거졌다. 전주이강주 공장 한편에는 명인이 70년대부터 조사한 자료들이 빼곡히 꽂혀있다. 명인이 전국 각지를 돌며 보고, 들은 기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잘나가던 공장장도 그만두고, 집까지 팔아가며 모은 기록들이다. 당시 이사만 11번을 했다고 하니 가족들의 고생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이 갔다. 명인은 아내와 세 딸에게 특히 미안함을 전했다. "지금이야 사업도 안정됐고 아이들도 모두 장성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독한 짓을 했지." 특히, 아버지의 반대가 가장 컸다. 명인이 제주로 내려갈 때는 아버지로부터 부자의 연을 끊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터다. 안정된 삶이 보장된 길을 차버리고 험한 길로 들어서는 자식을 막고 싶었으리라. 다만 훗날 자식을 인정한 것은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고천(古泉). 옛날 술을 만든다는 의미의 조정형 명인의 호(號). 전통주 제작을 그토록 반대하던 아버지, 작촌 조병희 선생이 아들을 위해 지었다. 이강주는 '문화재'라는 자부심 조 명인에게 '이강주'로 기뻤던 일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큰 고민하지 않고 두 가지를 말한다. 이강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된 일과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던 일. 서울 올림픽을 한해 앞둔 1987년, 정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술 제조자를 찾아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우리 것 찾기' 열풍에 더해 올림픽을 앞두고 전통 유산을 발굴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전주 이강주와 문배술, 안동소주 제조자 세 명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1996년에는 전통식품명인 9호로도 지정받았다. 밀주 취급을 받던 전통주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도 기뻤던 일이다. 1990년 정부의 허가를 받아 이강주를 생산한 지 30년이 지났다. 대학 졸업 후 25년을 소주 회사에서 일하다, 50세에 이강주 회사를 창업했던 조 명인도 팔순을 넘겼다.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오로지 '술'에만 매달렸다. 사명감, 또는 전통주를 빚는다는 자부심이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강주에 대한 자부심은 명인의 말 곳곳에서 스며 나왔다. "이강주는 따로 광고하고 싶지 않아. 문화재인데, 광고하는 것은 맞지 않지.", “대량으로 생산하면 작품이 아니라 상품이지. 문화재는 대량으로 나오지 않아.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모든 것이 '운명'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조 명인은 이 모든 게 '우연'이라 말한다. 이강주를 부활, 복원하고,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지만, 모든 것이 본인이 아닌 남이 만들어준 것이라 한다.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겸손의 표현으로 읽혔다. 조 명인의 인생에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 진실과 노력. 진실한 마음으로 끈기 있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또 그래왔다. "나는 진짜를 좋아해요.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싫어. 차라리 농사짓는 사람이 애국자 아닐까요. 자기 일을 철두철미하게 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해요." 명인은 이런 마음이 자신의 뿌리에 배겨있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그가 일궈낸 '전주이강주'라는 성과물 자체보다, 이를 위해 노력한 지난한 시간이 깊이 있게 전해져왔다. 그가 이강주였고, 이강주가 바로 그였다. 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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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8 19:17

[뉴스와 인물] 소순창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군산·김제·부안 간 강소형 메가시티 구축 필요”

소순창(58남원사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소 부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전북의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지역균형 뉴딜을 메가시티 전략 등과 적극 연계추진해 전북도의 지역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전략으로 이같이 제안했다. 더불어 태양광과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북도의 뉴딜정책 사업들을 새만금사업과 연계시킬 것도 제시했다. 이어 소 부위원장은 이달 13일 출범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 대해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선 지역대표형 상원의 설치는 지방분권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소 부위원장을 서울 정부청사 자치분권위 사무실에서 만나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정책 성과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지방정부의 대응책 등을 들어봤다.   헌법개정 사항을 제외하고는 역대 여느 정부 못지않은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재정분권과 사무배분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고, 주민주권을 토대로 한 주민의 권리 강화 등 주민자치의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주민주권 구현의 제도적 토대가 마련돼 지방정부는 국정의 동반자 지위를 갖게 됐습니다. 경찰법 개정과 자치경찰제 전면 실시에 따라 최초의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치안의 공동 책임이라는 성과를 갖게 됐습니다. 또 제1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으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방식이 획기적으로 변모했고,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의 통과로 제2국무회의 수준의 중앙지방 협력기구가 상설화됐습니다. 여기에 주민조례발안법과 고향사랑기부금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치분권위원회가 추진했던 자치분권 6법이 모두 완성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동안 제도화된 자치분권 6법이 지역에 뿌리내려 자치분권 2.0시대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입법적 성과가 마중물로 지역마다 확대되고 주민중심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돼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치분권의 생태계가 마련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미진한 부분은 차기 정부에서 연속성을 가지고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중앙집권형 국가체제 아래 중앙이 지방을 지도감독 등 상하 관계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지역 현안보다는 중앙 정치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고, 이런 경험이 지방의 도지사나 시장이 해결할 수 있는 지역 문제들을 대통령이나 장관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경향으로 나타났고,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제는 중앙집권형 균형발전에서 자치분권형 균형발전으로의 관점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자치분권 6법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만큼 지역민께서는 자치분권 2.0 시대 새로운 변화를 일상생활에서 체감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지역주민들의 자치분권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지역의 이해반영,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대표형 상원의 설치를 명시한 양원제 개헌은 개인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을 비롯한 G7 국가가 모두 양원제를 시행하고 있고, OECD 37개국 중 20개국이 양원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대표형 상원의 설치는 지역소멸과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지역의 소수이익을 보호하며 지방분권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지방분권형 국가로 헌법에 천명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저출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제를 목표로 2018년 개헌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는데, 개헌안을 보면 제1조 제3항에 대한민국은 자치분권국가다 라는 조문이 담겨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국무회의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개헌이 무산됐는데, 이를 대체하는 기구가 협력회의입니다. 협력회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입니다. 협력회의를 통해 지역의 입장과 특성이 반영돼 중앙부처에 의해 국정이 운영되고 지역의 문제가 재단되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으며, 이는 국회 상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법적 구속력이 약하다는 한계를 보완한다면, 지방분권형 개헌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지역대표형 상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 역시 협력회의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가치가 충돌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함께 하지 않으면 두 가치가 지향하는 바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 등의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잘 사는 지방정부는 더 잘 살게 되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지방정부는 더욱 힘들게 되는데, 균형발전은 지방정부들이 똑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자전거의 앞뒤 바퀴처럼 서로 잘 굴러가야 지속가능한 자치분권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적으로 출발선이 다른 지방정부에게는 똑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균형발전이기 때문에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함께 가야만이 발전의 생태계, 성장의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자치분권 또는 균형발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미래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도는 민주당의 3+2+3 메가시티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해 전라북도 광역화 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전북도는 지역여건, 광역개발 구상 등 주요 연구결과를 토대로 주변 광역지자체간, 도내 기초지자체간 연계협력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불어 한국판 뉴딜의 지역기반 개념인 지역균형 뉴딜을 메가시티 전략 등과 적극 연계추진해 전북도의 지역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전북도가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태양광해상풍력 등) △농생명바이오 △군산 상생형 일자리 등 관련 사업을 새만금사업과 연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새만금 관할 지자체인 군산김제부안 간에 강소형 메가시티를 구축하는 게 필요합니다. 더불어 지역뉴딜 관련 지자체 권한 강화 등을 위해 △항만재개발기본계획 수립조정 기능 △ 벤처집적시설 지정 △산업단지계획 투자의향서 제출 등 기존 국가사무의 지방이양도 병행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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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2.01.17 18:23

[뉴스와 인물] 쌍용차 인수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편집자 주=전북도민에겐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으로 친숙한 에디슨모터스가 최근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인지도가 생소한 기업이 전기자동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쌍용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의구심을 보내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지난 11일 에디슨모터스 서울 본사에서 만난 강영권 회장은 확신과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에디슨이 테슬라를 뛰어넘을 수 있다면서 자신이 가진 비전과 계획을 설명하는 데 2시간가량의 시간을 할애했다. 강 회장은 특히 넷플릭스와 왓챠 등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에서 나온 대사를 인용,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시스템이다. 우리가 바뀌면 시스템도 바뀐다 고 역설했다. 전북경제와 군산형일자리의 성공에 대해서는 도전 없이 성과를 거두려는 태도와 관행부터 확 뜯어 고쳐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에디슨모터스 본사에서 만난 강영권 회장이 자신의 인생역정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 저는 KBS와 SBS 방송사 PD 출신입니다. 한때 시청률의 마법사로 불릴 정도도 엄청난 시청률을 끌어올린 경험도 있지요. 1985년에 KBS에 입사해서 방송 외주업체 대표로 일하기까지 많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어요. 보통 사람들은 방송국 PD 출신이 자동차 회사 CEO가 됐다고 하면 의아해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하나였어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잘 사는 나라가 되어야만 일본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죠. 그래서 일본에 대해 대학 시절부터 일본의 경제성장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내가 습득한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자. 방송을 통해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어요. 선배들은 네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10년 차 이상은 돼야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요. 그러던 중 1991년 SBS로 이직하기로 한 선배 PD가 스카우트 제안을 하면서 네가 원하는 프로그램은 뭐든 만들게 해주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 말에 혹해서 SBS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이직 후에도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1993년 <그것이 알고 싶다> PD를 맡았고 13년의 방송국 재직 생활 중 가장 보람차고 재미있었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후 1995년 11월 창사특집 4부작 한국인과 일본인을 방송할 수 있었고, 미련 없이 사표를 내고 정말 하고 싶었던 사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삶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대로 꿈을 포기한다면 너무 억울해서 죽을 때 눈을 못 감을 것 같았어요. 지금도 그 선택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휴대폰 배터리 제조회사를 하고 싶었지만, IMF 사태가 터지면서 자금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회사를 차렸고, 같은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트콤, 드라마 등을 방송 3사에 납품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벌었습니다. 이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나 환경 관련 사업을 했고, 경제적으로 더 큰 성공을 했습니다. 당시 번 자금력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자동차 회사를 인수했어요. 회사를 다시 인수하면서 테슬라를 추월하겠다는 의지로 사명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습니다. 우리 회사가 인수전에 뛰어들자 주변에서 여러 말이 나왔습니다. 새우가 고래를 먹을 수 있냐에 서부터 시작해 먹튀 의혹까지 받았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데 제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에디슨모터스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인력과 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전기차 회사를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무슨 허황된 말이냐 할 수도 있지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물론 한국에서도 정주영 회장의 현대중공업이 배를 팔아 수출할 것이라 할 때 가능하겠냐는 시선이 대다수였습니다. 자금 마련 계획도 이미 끝난 상태입니다. 상장사를 인수해 최소 2500억 원의 자금을 만들고 다른 투자자의 도움으로 4000억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후 펀드 회사들을 통해 8000억~1조를 마련하면 인수 자금은 물론 운영자금도 충분합니다. 인수 후 이른 시일 안에 흑자 전환은 물론이고 5년 후에 매출을 8~9조 원으로 끌어올릴 복안이 있습니다. 제가 연세대 사회학과1학년생이던 시절,한교수님이 매일 월급날이면 책을 양손에 들고 흡족해하시던 모습에 저도 책을 사고 읽는 데 취미를 붙인 거 같아요. 매일 1권씩 책을 읽었고 그렇게 하다 보니 1~2학년 때 68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도 독서를 통해 세계정세를 판단하고, 경영의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세상의 모든 화석연료 차량이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책 에너지혁명 2030(토니 세바)을 읽고서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두게 됐죠. 제가 경영의 지침서로 삼는 책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5~10년 이내에 제2의 IMF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 2030대담한 미래(최윤식), 두 번째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쓴 왜 리더인가라는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자신의 사업계획과 비전을 설명하는 강영권 회장. 사진=김윤정 기자 먼저 전북경제의 상황과 군산형일자리 문제에 대해 저는 노 리스크(저위험) 노 리턴(무수익), 하이 리스크(고위험), 하이 리턴(고수익)이라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군산형일자리에 조인트 컴퍼니(joint company합작회사)로 참여할 것을 결정하면서 제가 품은 마음은 군산이 울산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하자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어서 오라 환영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어요. 전기버스 우리부터 사주겠다는 말부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어요. 투자나 자금 지원에 있어서도 현대차가 하는 광주형일자리는 막 돛을 올리는데 군산형일자리는 대기업이 아니니까 한계가 있다는 게 행정당국의 답변이었습니다. 사실상 공정한 경쟁은 외면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 죽이기나 다름없었다고 봅니다. 미래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 정말 진심으로 기술력을 갖추고 생산하면 잘 될 것이란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이었고, 큰 착각이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고민을 해 봤는데 결국 정치와 행정이 위험부담을 하지 않고 성공의 열매만 따 먹으려고 하는 마인드가 문제라고 봤습니다. 시스템 탓만 할 줄 알지 자신이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어요. 물론 지금이라도 약속이 지켜지고, 그만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진다면 에디슨모터스의 발전이 군산경제에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처럼 리더들이 나서지 않고, 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채 성공을 바란다면 군산형일자리와 전북경제 회복은 요원하다 생각됩니다. 대기업도 사업을 접고, 전북을 떠나는 현실을 냉정히 봐야 합니다. 우리가 희생하지 않고 뭔가를 얻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도민 펀드라도 조성해서 경제를 살리자는 희생정신과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해요. 제가 요즘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미국드라마 뉴 암스테르담(미국서 가장 오래된 공립 병원인 '뉴 암스테르담 병원'의 시스템을 바꿔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의학 드라마. NBC에서 2018년 9월부터 방영)에서 나온 명대사인데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시스템이다. 우리가 바뀌면 시스템도 바뀐다. 시스템 탓을 하기 전에 본인이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걸 도민 모두가 자각해야 합니다.

  • 기획
  • 김윤정
  • 2022.01.12 19:34

KTX익산역 복합개발 비전과 과제 (상)비전 - 도시 전반 대변혁 ‘기대감’

국내 최대 철도망을 갖춘 KTX익산역 복합개발이 추진되면서 익산이 호남 최대 광역교통 허브로서 자리매김 및 도시 전반 대변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북권역은 물론 전국 어디든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 역세권 개발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현재 익산시가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철도차량기지 이전의 비전 및 과제를 2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익산시는 현재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준비 중이다. 철도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 발전 백년지대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특히 전국의 여타 거점역들과는 달리 익산역은 제대로 된 광역환승체계가 아직 갖춰지지 않아 선거철마다 불거지는 이전설 등 혼란을 해소하고, 명실상부한 호남 거점 관문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빠르고 편리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원도심 일대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과 환황해권 넘어 유라시아까지 뻗어나갈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광역환승시설 구축을 통해 도시 성장을 이끌고 있는 동대구역 사례에 비춰볼 때,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과 향후 증가할 환승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발주하는 복합환승센터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1~25)에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당위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총사업비의 최대 10%에 달하는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2026년까지 2500억원 규모의 익산역 선상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지원시설 건립, 익산역 내부 7만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해 출입국관리시설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구축 등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해, 기존 3단계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상태다. 3단계를 병행 추진하되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 출입국관리시설 CIQ 등 공공적 성격의 시설은 익산역 선상부지에 짓고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복합상업시설 등은 철도차량기지 이전 후 해당 부지에 짓는다는 게 현재의 구상으로, 수도권 등지의 민간사업자와 접촉하며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주하게 될 철도차량기지 이전은 현재 국토부의 전국 철도차량기지 중장기계획 용역이 마무리단계를 밟고 있다. 호남고속선과 일반선, 전라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호남 최대 거점역인 익산역은 KTX호남선과 SRT가 개통되면서 연간 이용객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여기에 전국 주요 거점을 철도로 2시간대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토부의 중장기 철도 운영전략에 따라 2023년부터 익산을 기점으로 일반열차 운행체계가 개편되고 2024년 준고속열차인 서해선(대곡~익산)이 완전 개통되면, 열차 운행 횟수가 317% 대폭 증가하면서 오는 2030년 익산역 철도 이용객 수는 연간 약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철도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이 공간을 열차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해 활용하려는 시의 계획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앞으로 시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중장기계획에 익산역 철도차량기지 이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일 기울이는 한편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민간사업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송승욱 기자

  • 기획
  • 송승욱
  • 2022.01.11 12:16

[전북 일가(一家), 이 사람] 전주이강주 조정형 명인

‘일가(一家)’. 사전적 의미로 한집에 사는 가족을 말하기도 하지만 학문이나 기술, 예술 등 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지나 체계를 이뤘을 때 이 말을 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일가를 이루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전북일보는 평범한 '우리'를 만나고자 합니다. 특별한 성공과 사건보다는 일상과 삶의 궤적, 특히 사람 그 자체를 들여다보겠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시대의 전북을, 전북에서 살아갈 우리가 되짚을만한 의미를 찾아보려 합니다. ‘술’이 이 사람의 인생이다 싶었다. 정확히 말하면 전통주, 그중에서 '이강주'가 이 사람의 인생이다. 전주이강주 고천(古泉) 조정형 명인(81)의 이야기다. 배와 생강을 이용해 빚는 이강주는 육당 최남선이 평양의 감홍로, 전라도의 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일컬었을 만큼 유명했던 술이다. 그러나 일제가 통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공포했던 주세령과 주세법은 우리 전통주 문화를 말살시켰고, 해방 이후에도 그 여파가 이어졌다. 원형을 잃었던 전통주를 복원할 수 있도록 실마리를 찾아준 이가 바로 조정형 명인이다. 이강주에 대해 들어봤지만, 접할 기회는 없었다. 2022년을 앞두고 명인을 만나기 위해 전주시 원동 전주이강주 공장을 찾았다. 무엇이 그를 이강주 복원과 확장에 매진토록 했는지 궁금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조 명인은 호방한 웃음을 가진 사람이었다.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자마자 곧장 서류철 하나를 꺼내 건넸다. A4 용지 열 장 남짓. 그동안 그가 언론과 인터뷰한 기사 중 일부다. 이강주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참고하면 된다고 했다. 지난 7월 조윤주 식품명인체험홍보관장과 함께 출간한 ‘전통주 비법과 명인의 술’이라는 저서도 함께 건넸다. 여기에는 본인 약력이 있으니 참고하라 말했다. 명인이 숱한 인터뷰를 해왔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인터뷰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실제로 전북에서 조 명인 만큼 전국적 주목을 받은 이도 드물다. "이강주에 대한 내용은 모두 거기(건넨 자료)에 있으니, 다른 이야기를 합시다." 명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질문에 대한 답은 거침이 없었고, 지나온 세월에 대한 기억도 끊김이 없었다. 술은 운명이었다 술빚는 가마솥이 땅속에서 치솟아 오르는 태몽 때문일까. 그에게 술은 운명처럼 여겨졌다. 대대로 전주 부사를 해온 집안. 향토사학자이자 서예가이며 시조 시인인 작촌(鵲忖) 조병희 선생의 아들. 명인이 태어나기 전부터 전주 다가동 본가에는 전라도에서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오갔고,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빠지지 않는 것이 술이었다. 집안에는 늘 술빚는 냄새가 가득했고, 어린 시절 술지게미를 먹으며 컸다. 이강주는 조 명인 가문의 6대째 내려오는 가양주(집에서 담근 술)다. 술 빚는 삶은 대학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북대 농대에서 발효학을 공부했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학교 추천으로 당시 국내 굴지의 양조회사인 목포 삼학소주에 입사했다. 공무원 봉급 세 배가 넘는 월급과 사택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에 고민하지 않았다. 풍족하지 못했던 가계를 부양할 기회였다. 이후 25년 동안 목포 삼학소주를 거쳐 전주 오성주조, 이리 보배소주, 제주 한일소주 등 유수의 양조회사 공장장을 맡았다. 그러다 문득 "애주가들 기호에만 맞춘 술이 과연 좋은 술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당시 시중에 나온 술들은 수입산 주정에 물을 섞는 희석식 소주뿐 아니라 위스키도 원액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술 회사에 다니고 있었지만 자신이 만드는 술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리 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공장장으로 지내면서 머리가 트이다 보니,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 길로 본격적인 전통주 연구를 시작하고자 관련 기록을 찾기 시작했다. 회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국 도서관을 돌며 전통주 자료를 수집했다. 직원을 몰래 서울대 규장각에 보내 '술 주(酒)만 보이면 앞뒤 장을 복사해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시간만 있으면 산골 오지나 조그마한 섬까지도 직접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국을 누비다 보니 가산은 탕진되고 회사도 결근이 잦았다. 이는 명인이 25년 동안 많은 회사를 옮긴 이유이기도 했다. 가족과의 갈등도 당연히 불거졌다. 전주이강주 공장 한편에는 명인이 70년대부터 조사한 자료들이 빼곡히 꽂혀있다. 명인이 전국 각지를 돌며 보고, 들은 기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잘나가던 공장장도 그만두고, 집까지 팔아가며 모은 기록들이다. 당시 이사만 11번을 했다고 하니 가족들의 고생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이 갔다. 명인은 아내와 세 딸에게 특히 미안함을 전했다. "지금이야 사업도 안정됐고 아이들도 모두 장성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독한 짓을 했지." 특히, 아버지의 반대가 가장 컸다. 명인이 제주로 내려갈 때는 아버지로부터 부자의 연을 끊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터다. 안정된 삶이 보장된 길을 차버리고 험한 길로 들어서는 자식을 막고 싶었으리라. 다만 훗날 자식을 인정한 것은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고천(古泉). 옛날 술을 만든다는 의미의 조정형 명인의 호(號). 전통주 제작을 그토록 반대하던 아버지, 작촌 조병희 선생이 아들을 위해 지었다. 이강주는 '문화재' 조 명인에게 '이강주'로 기뻤던 일을 꼽아달라고 부탁했다. 큰 고민하지 않고 두 가지를 말한다. 이강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된 일과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던 일. 서울 올림픽을 한해 앞둔 1987년, 정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술 제조자를 찾아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우리 것 찾기' 열풍에 더해 올림픽을 앞두고 전통 유산을 발굴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전주 이강주와 문배술, 안동소주 제조자 세 명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1996년에는 전통식품명인 9호로도 지정받았다. 밀주 취급을 받던 전통주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도 기뻤던 일이다. 1990년 정부의 허가를 받아 이강주를 생산한 지 30년이 지났다. 대학 졸업 후 25년을 소주 회사에서 일하다, 50세에 이강주 회사를 창업했던 조 명인도 팔순을 넘겼다.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오로지 '술'에만 매달렸다. 사명감, 또는 전통주를 빚는다는 자부심이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강주에 대한 자부심은 명인의 말 곳곳에서 스며 나왔다. "이강주는 따로 광고하고 싶지 않아. 문화재인데, 광고하는 것은 맞지 않지.", “대량으로 생산하면 작품이 아니라 상품이지. 문화재는 대량으로 나오지 않아.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혼자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모든 것이 '운명'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조 명인은 이 모든 게 '우연'이라 말한다. 이강주를 부활, 복원하고,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지만, 모든 것이 본인이 아닌 남이 만들어준 것이라 한다.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겸손의 표현으로 읽혔다. 조 명인의 인생에는 두 가지 키워드가 있다. 진실과 노력. 진실한 마음으로 끈기 있게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또 그래왔다. "나는 진짜를 좋아해요.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싫어. 차라리 농사짓는 사람이 애국자 아닐까요. 자기 일을 철두철미하게 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해요." 명인은 이런 마음이 자신의 뿌리에 배겨있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그가 일궈낸 '전주이강주'라는 성과물 자체보다, 이를 위해 노력한 지난한 시간이 깊이 있게 전해져왔다. 그가 이강주였고, 이강주가 바로 그였다.

  • 기획
  • 천경석
  • 2022.01.03 19:44

설경원 전북지역혁신협의회 회장 “중앙과 지방·지방과 지방, 민관 협력 이끌어내기 위한 가교역할 할 것”

설경원 전북지역혁신협의회 회장 / 사진=조현욱 기자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국정 목표로 정해 국가 균형발전을 힘있게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밀착형 생활 SOC, 지역 상생형 일자리, 규제자유특구, 지역혁신거버넌스 구축 등 다방면에서 지역 발전과 혁신 지원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수도권 인구는 2019년을 기점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 등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는 흐름을 되돌리는 데는 역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최근 정부는 초광역협력을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다극체제로 전환하고자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단위로 구성된 지역혁신협의회들 간의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 설경원 전북 지역혁신협의회 회장을 만나 초광역협력 정책과 지역혁신협의회의 새로운 역할, 앞으로 전북이 나아가야할 지역균형발전 과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직 지역혁신협의회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소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역혁신협의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응하는 민관 협의체로 의회, 유관기관, 대학, 기업, 시민사회 등을 아우르는 지역혁신생태계의 정책 리더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북도의 균형발전 시책,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시책, 지역산업 혁신성장 계획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고 기타 균형발전 정책지원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해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간 균형발전정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전북지역혁신협의회가 어떤 활동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전라북도 지역혁신협의회는 전북도 지역산업 중장기 전략수립에 관한 사항, 국가균형발전시책의 시행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전문적인 의견 제시와 자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위해(전북교수 연구자연합 주최) 토론회를 개최해 전북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주도의 지역혁신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전라북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혁신성장계획에 대해 혁신성장산업 선정, 산업별 육성 방향 및 추진전략 등 산업 관련 전반에 대해 심의해 전북도가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방향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문재인 정부에서 지역혁신 거버넌스로서의 활동이 재개됐습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현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문재인 정부 들어 지역혁신협의회가 탑다운 구조에서 바텀업의 상향식 구조로 전환돼 부처의 균형발전사업에 대한 심의 권한이 강화되고,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지자체와 관련된 균형발전 정책의 심의조정평가를 통해 균형발전정책의 통합 창구 역할이 확대강화되었고 지역 주도로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부울경, 호남 등 초광역협력 지원으로부터 소외받는 전북, 강원, 제주를 하나의 강소권으로 묶는 4+1 지원 체계를 전북도가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북은 비수도권인 호남권역내에서도 소외되어 이중∙삼중의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균형발전은 가장 소외되는 지역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정부는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국정 목표에 맞게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북의 입장에서 볼 때, 강소권 위주의 정책지원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지역 간 균형발전 정책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초광역협력 정책이 본격화되려면 아무래도 현재 광역시도 단위로 이뤄진 지역혁신협의회에게도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계획이신지요. 초광역협력 정책이 본격화되면, 중앙 권한과 기능의 지방 정부로의 이양을 통한 지역주도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혁신협의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지역 균형 뉴딜 등 지역이 주도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혁신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전북 TP, 전북연구원, 전북연구개발특구, 전북 창조경제 혁신센터, 정부 출연연구소 지역조직 등 다양한 지역 혁신기관의 연계가 중요하고 이들 기관의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역할을 담당할 지역혁신협의회 중심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이에 정부에서도 관련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끝으로 전북일보 독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지역주도의 균형발전정책의 성공 여부는 지자체의 역량과 지역 주민의 협조와 관심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 자긍심을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북도의 정체성 확립이 필요합니다. 또 지역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지역에 대한 인식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관 주도로 추진되는 소극적인 자세에 머물러있지 말고, 지역주민이 직접 필요한 것과 개선되어야 할 것을 스스로 찾고, 문제를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역량과 공동체 의식이 강화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역혁신협의회도 지역혁신을 위한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서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그리고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설경원 전북지역혁신협의회 회장 / 사진=조현욱 기자 순창 출신인 설경원 전북 지역혁신협의회 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 등을 졸업했으며전북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교수 시절 전북대학교 LINC 사업단장을 맡게 된 설 회장은 당시 다양한 지역 연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설 회장은 2014년 전북지역산업발전 종합계획 총괄위원, 전북지역산업발전 종합계획 총괄위원, 전라북도 의회 정책자문위원 등 다양한 지역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지역 발전 활동으로 대통령 표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 회장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함께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중 하나는 수도권에 밀집된 것을 분산해 비수도권도 고르게 발전하는 것이다며 그러나 비수도권끼리 살펴봤을 때 일부 비수도권 집중으로 고르게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지역 내에서도 일부 시군에 집중되는 등 계속해서 균형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국가가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경쟁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배려를 통해 조화롭게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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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승현
  • 2021.12.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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