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홍보를 위해 흡연자들에게 가장 큰 충격적인 장면 후두암에 걸려 제대로 발성하지 못하는 후두암 치료 환자의 모습이다. 목 중간에 동전만한 구멍이 나있는 모습은 흡연욕구를 떨어뜨리기에 충분한 장면이다.
식도에 공기를 흡인해 발성하게 하는 식도발성법이나 인공 발성기, 인공 성대삽입술 등 다양한 발성법이 개발돼 일정기간 훈련을 거치면 대화는 물론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그러나 목 아래쪽에 숨구멍을 뚫고 평생 살아야 해 수영을 할 수 없으며 목욕할 때도 기도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목을 만졌을 때 툭 불거져 나온 부분이 후두의 시작이다. 후두는 숨이 지나가는 통로며 이 안에 성대가 있어 호흡과 의사소통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두에 암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은 담배이다. 담배 연기가 후두를 통과해 폐로 유입되므로 후두암의 직접적인 발생요인이 된다. 따라서 폐암과 마찬가지로 후두암 역시 40세 이후 남성들에게는 위협적인 질환이다.
후두암은 60세 이상의 연령에서 그 발생이 절정에 이르며, 발생율은 인구 10만명당 3명 정도입니다. 남녀비는 10:1로서 남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후두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담배와 술입니다. 후두암에 걸린 환자의 흡연율은 90%이상이며 또 알콜도 후두암의 발암을 촉진하는데, 특히 성문상에 발생하는 암의 발암에 관여하고 있다.
△원인=후두의 악성 종양에는 후두육종과 후두암이 있는데 주로 후두암을 말한다. 후두암이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상악암, 식도암과 더불어 가장 흔한 암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령적으로는 다른 암과 같이 40대 이상 60대에 가장 많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남녀의 비는 약 10 : 1 정도라고 한다. 그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 음성 혹사, 흡연, 암의 전구 상태인 각화증, 경피증, 백반증 등이 암으로 변환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담배의 타르 성분이 발암 물질로서 후두암을 많이 일으키며, 후두암 환자의 약 98% 이상이 흡연자라고 한다.
후두암의 초기 증상을 보면 목소리가 심하게 쉬거나 목에 통증이 생기고 갈수록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이 생기게 된다. 암세포가 경부림프절까지 번지면 치료를 받더라도 결과가 불투명할 수 있다. 후두암은 발성기관에 생기는 암이므로 후두를 완전히 제거하면 목소리를 잃는다.
따라서 가능한 한 목소리를 보존하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다. 현재 초기 암은 방사선 치료로 80~90% 완치가 가능하다.
△증상=우선 목소리가 변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후두암은 종양의 위치에 따른 구분으로 성대암, 성문 상부암, 성문 하부암으로 나눌 수 있다. 성대암의 경우에 초기 증상은 말을 할 때 목소리가 조금씩 변하다 나중에는 애성(목이 쉬는 증상)이 된다.
이것은 진행성으로 상태가 심해지면 결국 소리를 낼 수 없게 된다. 만약 종양이 궤양을 형성하면 증상은 한층 심해져서 악취가 나는 객담 또는 혈담이 나타날 수 있다.
성문 상부암에서는 초기 증상으로 후두의 이물감, 불쾌감이 있으나 애성은 없으며, 이어 연하곤란과 연하통이 나타나고, 이것은 음식 등을 삼킬 때 귀와 목으로 통증이 퍼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성문 하부암의 초기 증상은 호흡곤란이며, 애성은 종양이 성대를 침범할 때 비로소 나타나게 된다.
△예후=후두암의 병 경과를 좌우하는 가장 큰 인자는 암세포가 경부 림프절로 전이되는가의 유무다. 종양이 성대에 국한된 경우보다 성문 상부나 하부에 발생한 암은 경부 림프절에 전이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두암은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고 전이가 되기 전에 진단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치료율이 다른 장기의 암보다 월등히 높고 생존율이 높은 암이다.
△진단 및 치료=50대 이상의 남성으로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음성이 변하므로 본인은 물론 주변에서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진단은 후두경 검사를 하여 조직 검사를 시행하면 된다. 후두암 중에서 특히 성대에 국한되어 있는 초기암인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이렇게 방사선 치료만으로 완치되는 경우에는 환자의 성대가 보존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래에는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여 방사선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보기도 한다. 만약 후두암이 진행하게 되면 후두를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절제 수술을 시행해야 하므로 발성 기능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식도 발성법이나 인공 후두로 그 기능을 대신하게 하여 목소리를 살릴 수 있다.
최근엔 레이저로 초기 암 정도는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이는 내시경으로 암 전체가 잘 보일 때만 가능하며 진행된 암에는 적용하기가 까다롭다. 진행암에 있어서도 아직 암이 침범하지 않은 성대를 보존하면서 후두를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법이 시행돼 반드시 후두 전부를 들어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한 약물로 일단 암세포를 저지한 뒤에 방사선치료를 함으로써 최대한 후두를 살리려는 방법이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가 약물에 효과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때는 속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때는 목소리보다 생명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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